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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Issue in Focus]"스페인, 이머징 위기 전염에 가장 취약"

페이스북 트위터 미투데이 구글 싸이월드 요즘 김성진 기자 [기사입력 2018-08-31 오전 12:57:18 ]

  • 터키발 위기가 신흥시장으로 전염될 경우 스페인 은행권이 가장 위험해질 수 있다는 경고가 나왔다.

    세계적인 대체투자 운용사 맨그룹은 30일 보고서에서 가장 취약한 신흥국들에 대한 스페인 은행권의 익스포져(위험노출액)가 다른 나라에 비해 압도적으로 크다면서 이같이 진단했다.

    맨그룹은 우선 지난달 파이낸셜타임스(FT)의 보도의 널리 알려진 유로존 은행권의 터키에 대한 대출 자료부터 꺼내들었다. ☞관련기사: 유로존 은행권으로 튄 터키 `불똥`

    환기 차원에서 다시 언급하자면, 올해 1분기 기준으로 스페인 은행들은 터키에 유로존에서 가장 많은 823억달러를 대출해 주고 있는 것으로 국제결제은행(BIS)의 통계를 통해 드러났다.

    프랑스(384억달러)와 이탈리아(169억달러) 등을 크게 웃도는 1위다.

    <이미지 출처: 맨그룹> ⓒ글로벌모니터

    맨그룹은 여기에 가장 취약한 신흥국들로 범위를 넓힌 익스포져 자료를 추가했다.

    가장 취약한 신흥국들로는 터키 외에 아르헨티나, 브라질, 콜럼비아, 멕시코, 칠레, 남아프리카공화국, 인도네시아 등이 포함됐다.

    BCA리서치에 따르면 이 나라들에 대한 스페인 은행권의 익스포져는 전체 은행자본의 170%에 달했다. 유로존 전체의 평균 익스포져(30%)보다 다섯배 이상 높다.

    <이미지 출처: 맨그룹> ⓒ글로벌모니터

    맨그룹은 이에 대해 "놀랄 만하다"고 지적했다.

    스페인 최대은행 BBVA는 지난달 FT 기사에서 터키에 대한 익스포져가 특히 큰 은행 중 한곳으로 거론된 바 있다.

    BBVA의 CDS 프리미엄(5년물)은 그뒤 가파르게 치솟은 뒤 다소 진정된 상태다.

    <BBVA의 CDS 프리미엄> ⓒ글로벌모니터

    이 은행의 주가는 연초 이후 대체로 내리막을 걷고 있었으나 터키 관련 우려가 고조되면서 다시 한번 레벨을 낮췄다.

    <BBVA 주가> ⓒ글로벌모니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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