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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Morning Brief]`2000년대의 재연` 공식화

페이스북 트위터 미투데이 구글 싸이월드 요즘 안근모 기자,김성진 기자 [기사입력 2018-08-25 오전 6:58:23 ]

  • 1. Editor's Letter

    24일 제롬 파월 미국 연방준비제도 의장의 잭슨홀 연설은 인사권자에 대한 해명 성격이 강했다. 도널드 트럼프 대통령이 거듭해서 금리인상을 비난한 상황에서 파월 의장은 이날 "왜 점진적 정상화가 여전히 적절한 지를 오늘 설명하고자 한다"고 말문을 열었다.

    새삼 깨달은 사실이지만, 파월 의장은 놀라울 정도로 일관된 사람이다. 그는 취임 이전부터 "과열과 침체를 모두 피하겠다"고 수없이 반복해서 공언해 왔는데, 이날 연설 역시 결론은 동일했다. 그러면서 제시한 해법이 바로 "점진적 금리인상"이라는 것도 변함이 없었다.

    기준에 따라서는, 파월 의장의 이 "점진적 금리인상"은 굉장히 비둘기적이다. 실업률이 3%대로, 반세기 만에 최저치로 떨어져 이른바 자연실업률(u*) 한참 밑돌고 있는데도 불구하고 그 '점진적'이란 만트라에 계속 방점을 찍고 있으니 나름 대통령의 주문에 최선을 다해 부응하고 있는 셈이라 하겠다. 이 경우 파월은 마치 매파들에게 "당신 주장대로 긴축을 강화했다가 불필요하게 경기 확장기를 단축시켜버리면 어떡할거냐?"고 묻는 듯하다.

    그러나 파월 의장의 "점진적 금리인상"은 굉장히 매파적이다. 임금이나 인플레이션이 뛰어 오른다거나 기대 인플레이션의 고삐가 풀린다는 신호가 없는데도 불구하고 계속 금리를 올리겠다고 하는 것은 대통령의 거듭된 요구에 대한 공개적이고 공식적인 삐딱선에 다름 아니다. 이 경우 파월은 마치 비둘기들에게 "당신 주장대로 너무 더디게 금리를 올렸다가 경제가 과열되어 버리면 어떡하냐?"라고 항변하는 듯하다.

    그래서 해법은 결국 '점진적(완화적)' '금리인상(긴축적)'이라는 것이다.

    이 모순된 수식에 대한 시장의 반응도 혼재될 수밖에 없었다. 달러는 낙폭을 급히 확대했고, 단기국채 수익률은 오름폭을 급히 줄였으며, 장기국채 수익률은 하락세로 급반전했다. 국채 수익률곡선은 더욱 더 평평해졌다.

    점진적이긴 하지만 어쨌든 금리인상을 계속 하겠다 했으니 단기국채 수익률은 더 올라야 했고 장기국채 수익률은 눌려야 했다. 금리인상을 계속하겠다고는 했으나 점진적 기조를 고수하겠다 했으니 역시 장기국채 수익률은 눌려야 했고 달러는 장대음봉을 그려야 했다.

    ⓒ글로벌모니터

    ⓒ글로벌모니터

    한 가지 주목할 점은, 이날 파월 의장이 지난 2000년대의 그린스펀 접근법을 그대로 계승할 뜻을 공식화했다는 사실이다.

    파월 의장은 중앙은행 통화정책의 교과서적 접근법이라 할 수 있는 "선제적(preemptive) 대응" 전략의 무모함을 비판하면서, 그린스펀의 그 유명한 "위험관리(risk management)" 전략의 필요성을 역설하는데 연설 대부분을 할애했다.

    "위험관리" 전략은 지난 2016년 봄 극적인 리플레이션 전환을 이끌어 낸 연준의 스탠스이기도 했는데, 재닛 옐런 당시 의장은 이를 "조심스러운 접근법"이라고 번안(飜案)해 부르기도 했다. ☞ 관련기사 : "살아 있네!"

    2년여 전의 조심스런 접근법 당시에만 해도 연준은 유로 및 엔화 초약세, 달러화 초강세, 이로 인한 원유 등 원자재 가격 폭락세, 그 와중에 가세한 중국 경제의 불안과 위안화 평가절하 등 "위험과 불확실성"이 극도로 고조된 환경에서 통화정책 정상화를 모색하고 있었다. ☞ 관련기사 : 보험성 완화정책을 가능케 한 물가전망

    그런데 왜 연준은 지금처럼 과열이 우려되는 환경 하에서도 "선제적" 긴축이 아닌 "위험관리" 전략을 고수하겠다는 것일까?

    파월 의장은 연준의 무지(無知)를 이유로 들었다. 파월 의장에 따르면, 연준은 본질적으로 지금 경제가 과열 상태로 향하는지, 여전히 더 팽창할 여지가 많은 지를 정확하게 알지는 못한다. 그러므로 "선제적"으로 정책을 움직이는 것은 본질적으로 위험을 수반한다. 따라서 "자신의 행동이 어떤 효과를 낳을 지 불확실한 경우에는 보수적으로 움직여야 한다"고 파월 의장은 이른바 '브레이나드 원칙'을 인용해 역설했다.

    예를 들어 그동안 연준은 '자연실업률(u*)' '균형 실질금리(r*)', 인플레이션 목표치(π*) 등 세 가지 스타(*)를 중심에 놓고 통화정책을 운영해 왔다. 현재 실업률이 자연실업률보다 높으면 정책금리를 균형수준보다 낮게 유지하고, 인플레이션이 목표치를 웃돌면 균형수준보다 높은 정책금리를 부과하는 식이다.

    하지만 문제는, 파월 의장이 특히나 반복해서 강조해 왔듯이, 이 '스타(*)' 값들은 모두 추정하는 것일 뿐이라 매우 불확실하며, 따라서 오류의 위험이 매우 크다는데 있다. 게다가 이 값들은 시간이 흐르면서 변화하기까지 한다. 그러므로 이 부정확한 기준점을 토대로 "선제적"으로 통화정책을 수행하는 것은 바람직하지 않다는 게 파월 의장의 주장이다.

    그러므로 2000년대 중간까지 연준 통화정책 전략을 특징지웠던 그린스펀의 "위험관리"는 이제 일반 원칙으로 격상해 상시적으로 자리매김하게 되었다.

    물론 2000년대의 그린스펀 "위험관리"는 끔찍한 자산거품과 금융위기의 원인이기도 했다. 그래서 파월 의장은 발전적 계승 방침을 밝혔다. 분명하지도 않은 자연실업률에 너무 집착하는 것 못지 않게, 낮은 인플레이션만을 갖고 과열이 없다고 속단하는 것 역시 위험하다고 강조했다.

    파월 의장은 "원인이 무엇이었든 지난 두 차례의 리세션에 선행했던 파괴적인 과잉이 주로 인플레이션보다는 금융시장에서 나타났던 만큼, 위험관리는 과잉 신호를 찾는데 있어서 인플레이션 지표 그 이상을 점검해야 할 것"이라고 말했다. 금융거품에도 유의하겠다는 의지다.

    어쨌든 Morning Brief가 그동안 주장해 왔던 2000년대 그린스펀 통화정책 전략의 재연은 이날 파월 의장의 연설을 통해 보다 분명해지고 공식화했다. 이는 지극히 예측가능한 금리인상, 그에 따른 장기국채 수익률 텀 프리미엄의 극단적 압착, 그에 따른 수익률곡선 평탄화의 재연을 의미한다.

    그리고 또 한 가지 빼놓을 수 없는 요소는 '금리인상과 병행하는 달러화 약세'이다. 그런 점에서 이날 채권·외환시장의 리액션은 아주 합리적이었다고 하겠다.

    그렇다면 언제까지 연준은 이 조심스러운 접근법, 위험관리 전략을 고수할 것인가?

    파월 의장은 두 가지 경우에 "무엇이든 하겠다(do whatever it takes)" 모드로 전환하겠다고 밝혔다.

    첫째는 금융위기 또는 장기간 제로금리 하한에 손발이 묶이는 것과 같은 심각하게 부정적인 이벤트가 발생하는 경우이다. 둘째는 기대 인플레이션의 고삐가 풀리는 경우이다.

    그러나 역사는 단절적으로 전개되는 법이 없다. 위험관리 전략은 무엇이든 하겠다를 잉태하고, 무엇이든 하겠다는 위험관리 전략으로 다시 진화한다.

    삐딱하게 듣기에는 경제와 금융시장 역시 지난 2000년대를 되풀이할 지 모르겠다는 생각이 떠오른다. 위험관리 통화정책이 야기한 완화적 환경으로 (자산시장) 기대 인플레이션의 고삐가 풀리게 되고, (이에 따른 무엇이든 하겠다 식의 긴축이 뒤따르든 말든) 이어서 금융위기 또는 장기간 제로금리 하한에 손발이 묶이는 심각하게 부정적인 이벤트가 발생하여 무엇이든 하겠다 식의 부양이 뒤따르는 시퀀스이다.

    2. 시장에 영향을 미치거나 관심을 끈 주요 뉴스

    - 제롬 파월 연준 의장은 '잭슨홀 심포지엄' 개막 연설에서 점진적 정책금리 인상 기조를 유지하겠다고 밝혔다. 그는 "소득과 고용의 강한 성장이 지속한다면 (정책금리인) 연방기금금리 목표범위의 추가적인 점진적(further gradual) 인상이 적절할 것"이라고 말했다. 그는 "경제는 강하다"면서도 인플레이션이 연준의 목표인 2%를 넘어 가속화할 명확한 조짐은 "보이지 않는다"고 진단했다. 아울러 "과열 위험은 높아보이지 않는다"고 부연했다. 파월 의장은 중립금리와 자연실업률 등의 불확실성이 크기 때문에 이를 오판해 금리를 너무 빠르게 올리거나, 반대로 너무 느리게 올릴 위험을 모두 경계해야 한다고 말했다. ☞ 관련기사: 파월의 "점진적일 수밖에 없는 이유"

    - 중국 인민은행이 달러-위안 기준환율 산정에 '경기대응계수'(CCF, Counter-Cyclical factor)를 다시 적용하기 시작했다. 인민은행 외환관리국 산하 중국외환교역중심(中国外汇交易中心)은 밤 늦게 성명서를 통해 "인민은행이 달러-위안 기준환율 산정식에 경기대응계수를 8월중 재도입해 적용에 들어갔다"고 밝혔다. 인민은행은 작년 5월 경기대응계수를 처음 도입했다가 올해 1월 해당 계수를 `0`으로 중화해 사실상 폐지했다. 7개월만에 이를 다시 부활시킨 것이다. 외환교역중심은 "최근 들어 미국 달러인덱스의 강세와 무역마찰 때문에 외환시장이 다소 순주기(顺周期) 행보(경기변동 가능성에 따른 행보)를 보였다"면서 "이번 인민은행의 CCF 재도입은 위안 환율이 합리적이고 균형잡힌 레벨에서 기본적으로 안정을 유지하는데 긍정적 역할을 수행할 것"이라고 설명했다. ☞ 관련기사: 인민은행 CCF 재가동 공식화…"환율안정 기대"

    - 제임스 불라드 세인트루이스 연방준비은행 총재는 연준이 금리 인상을 중단해야 한다고 말했다. 그는 CNBC와 인터뷰에서 "인플레이션 압력이 많아 보이지 않으며 선제 대응할 상황도 아니다"라면서 이같이 말했다. 그는 또 수익률곡선 역전 가능성도 무시해서는 안 된다고 주문했다.

    - 로레타 메스터 클리블랜드 연준 총재는 점진적 금리 인상을 지속해야 한다고 말했다. 그는 CNBC와 인터뷰에서 재정 부양책을 반영해 올해 경제성장률 전망을 2.75%에서 3%가량으로 높였다면서 이같이 밝혔다. 그는 "내가 예상했던 것보다 경제 모멘텀이 좋았다"고 설명했다.

    <트럼프 대통령 트위터> ⓒ글로벌모니터

    -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이 마이크 폼페이오 국무장관의 북한 방문을 취소시켰다. 트럼프 대통령은 트위터를 통해 "한반도의 비핵화와 관련해 충분한 진전이 이뤄지지 않고 있다"며 이같이 밝혔다. 그는 또 무역관계가 악화해 중국이 비핵화 과정을 돕지 않는 것 같다고 지적한 뒤 폼페이오 장관의 방북은 중국과 무역관계가 해결된 뒤가 될 것이라고 말했다. 트럼프 대통령은 북한 김정은 위원장을 향해서는 "그동안 김 위원장에게 안부를 전하고 싶다. 곧 만나길 고대한다"며 친밀감을 드러냈다.

    - 미국 설비투자가 3분기 들어 속도를 내는 모습을 보였다. 지난 7월 미국의 핵심자본재 주문과 출하가 크게 증가했다. 미국 상무부는 설비투자 선행지표로 쓰이는 미국의 핵심자본재(항공기를 제외한 비국방 자본재) 주문이 지난달 전월대비 1.4% 증가했다고 발표했다. 예상치는 0.4% 증가였다. 직전월(6월) 기록은 0.2% 증가에서 0.6% 증가로 상향 조정됐다. 1년 전보다는 7.2% 늘었다. 전체 내구재 주문은 전달대비 1.7% 감소했다. 예상치 0.5% 감소에 견줘 크게 줄어들었다. 변동성이 큰 항공기 주문이 감소한 결과다. 설비투자의 동행지표로 쓰이는 미국의 핵심자본재 출하는 지난달 0.9% 늘었다. 6월 기록도 0.9% 증가였다.

    ⓒ글로벌모니터

    ⓒ글로벌모니터

    - 에너지 서비스업체 베이커휴즈는 이번주(~24일) 미국의 원유 시추공 수가 860개로 전주대비 9개 줄었다고 밝혔다. 이는 2016년 5월 이후 가장 큰 감소폭이다. 미국의 원유 시추공 수는 향후 산유량을 가늠할 수 있는 선행지표다. 1년 전 759개에 비하면 아직 훨씬 많은 수준이다.

    ⓒ글로벌모니터

    - 영국에서 발생한 러시아 이중 스파이 부녀에 대한 신경작용제 독살 시도와 관련된 미국의 대(對) 러시아 제재가 오는 27일부터 공식 발효될 예정이라고 미 연방정부가 공보를 통해 밝혔다. 이에 따르면 미 국무부는 러시아에 대한 대외원조, 무기 판매 및 융자를 중단한다. 민감한 보안관련 상품과 기술의 수출도 금지된다.

    3. 금융시장 동향

    ⓒ글로벌모니터

    뉴욕증시 대표지수인 S&P 500이 사상 최고치로 마감했다. 이로써 지난 1월26일 전고점 이후의 추세가 대세하락의 시작일 지도 모른다는 일각의 의구심은 일단 기우로 판명되었다. 사상 최장기간의 강세장 기록도 분명한 내실을 확보하게 되었다. 나스닥 지수 역시 종가 기준 사상 최고치를 경신했다. 다우는 130b포인트 이상 올랐다.

    제롬 파월 연준 의장이 인플레이션 가속 조짐과 과열 위험이 없다고 발언해 비둘기파적으로 해석됐다. 자연히 증시에는 호재로 작용했다. 상승 개장한 S&P 500은 파월 의장 발언 이후 오름폭을 확대한 뒤 장중 내내 고공행진했다.

    S&P 500과 다우는 사흘만에 상승했고, 나스닥은 하락 반전 하루 만에 되올랐다. 소기업 중심의 러셀 2000도 0.5% 상승, 사상 최고치에서 마감했다.

    인민은행이 위안화 가치를 대폭 끌어 올리는 조치를 한 점도 글로벌 위험자산 전반에 훈풍을 불어 넣었다.

    달러는 인민은행의 경기대응계수 재도입에 따른 위안화 강세, 파월 의장의 발언으로 이중의 하락 압력을 받았다. 계단식으로 전개된 비교적 큰 폭의 달러 약세는 리스크 온 분위기를 조장했다.

    미 국채수익률은 방향이 엇갈렸다. 장기물 수익률은 오르고 단기물은 내렸다. 그 결과 수익률곡선은 평탄화(플래트닝)가 심화됐다. 장단기 수익률 차이는 2007년 8월 이후 최소치로 줄었다.

    국제유가는 중국의 미국산 원유 수입 재개 기대와 이란산 원유 수출 차질 전망이 함께 작용, 1% 넘게 상승했다. 구리가격은 달러 약세를 등에 업고 2% 급등했다.

    넷플릭스는 증권사의 투자의견 상향으로 5.8% 뛰었다. 소프웨어 제조업체 오토데스크는 실적 호조로 15.3% 상승했다.

    뉴욕증시 11개 업종 가운데 필수소비재(-0.17%)를 제외한 전 업종이 상승했다. 달러 약세 속에서 소재(1.21%)와 정보기술업종(1.10%)의 강세가 두드러졌다.

    CME그룹의 <FedWatch> 서비스에 따르면, 연방기금금리 선물 시장에서 오는 9월26일 FOMC까지 금리가 2.00~2.25% 이상으로 인상될 가능성은 전날과 같은 96.0%의 확률로 가격에 반영됐다. 전날의 98.4%에 비해 낮아졌다. 올 연말까지 금리가 2.25~2.50% 또는 그 이상으로 인상되어 있을 확률은 63.7%로 4.9%포인트 낮아졌다. 현재 금리 목표범위는 1.75~2.00%이다.

    뉴욕증시 변동성지수(VIX)는 3.38% 내린 11.99를 기록했다.

    - 다우 : 25790.35(133.37, 0.52%)

    - 나스닥 : 7945.98(67.52, 0.86%)

    - S&P 500 : 2874.69(17.71, 0.62%)

    - 미 국채 10년물 수익률은 0.2bp 하락한 2.819%를 기록했다. 2년물 수익률은 1.7bp 오른 2.629%를 나타냈다. 수익률곡선은 더 누웠다. 10년물과 2년물 스프레드는 20bp 밑으로 축소됐다. 19.0bp를 나타냈다. 전날에 이어 2007년 이후 최저치를 다시 경신했다. 30년물 수익률은 2.965%로 0.8bp 내렸다. 5년물 수익률은 2.721%로 0.7bp 상승했다.

    - 달러인덱스는 95.135로 0.56% 하락했다. 한때 95.026까지 내렸다. 달러-엔은 0.10% 내린 111.17엔에 거래됐다. 유로는 1.16달러대를 회복했다. 1.1623달러로 0.75% 상승했다. 달러-위안 역외 환율은 6.8023위안으로 1.32% 급락했다. 장중 6.7981위안까지 내려갔다. 파운드는 0.30% 오른 1.2848달러를 기록했다. 달러는 스위스프랑에는 0.31% 내렸고, 루니에는 0.40% 하락했다. 달러는 이머징 통화에 대해서도 약세를 나타냈다. 대선 관련 우려로 오름세를 타던 브라질 헤알 환율이 모처럼 0.32% 내렸다. 멕시코 페소 환율은 0.58% 하락했고, 터키 리라화 환율은 1.40% 급락했다. 남아공 랜드화 환율은 1.03%, 러시아 루블 환율은 1.61% 각각 내렸다.

    - 국제유가가 상승했다. 미국 서부텍사스원유(WTI)는 89센트, 1.31% 오른 배럴당 68.72달러를 나타냈다. 브렌트유는 1.09달러, 1.46% 상승한 배럴당 75.82달러를 기록했다. 중국 국영 석유기업 시노펙의 무역 부문 자회사인 유니펙이 오는 10월부터 미국산 원유수입을 재개할 것이라는 로이터의 보도가 유가를 끌어올렸다. 유니펙은 미중 무역갈등이 심화하자 미국산 원유수입을 중단했었다. 미국의 제재로 이란산 원유 공급이 줄어들 것이라는 관측도 지속했다. 제프리스는 보고서에서 이란 유조선의 원유 선적이 8월 보름 동안에만 7월에 비해 하루 70만배럴 줄어든 것으로 보인다고 설명했다. ☞ 관련기사 : [원유마감] 유가 1%대 급등…이란 + 중국 + 달러

    - 구리 가격이 달러 약세 속에서 4주 만에 첫 주간 상승을 나타냈다. 다만 미중 간 무역 갈등으로 인한 구리 수요 우려로 인해 상승폭이 제한됐다. 런던금속거래소(LME)에서 진행된 공개호가 거래에서 구리는 2.0% 상승한 톤당 6105달러에 거래됐다. 주간 기준으로는 3% 올라 지난 6월 초 이후 최대 주간 상승폭을 기록했다. 알루미늄은 전장보다 1% 오른 톤당 2095달러를 기록했다. ☞ 관련기사: [금속마감] 구리 2% 상승…달러 약세

    - 미국의 밀 선물가격이 5거래일 연속 하락했다. 글로벌 공급이 줄어들 것이라는 우려가 있었지만, 미국산 밀의 해외 수요가 1개월 만에 최소 수준을 나타내 시장을 압박했다. 시카고상품거래소(CBOT)에서 거래된 12월물 연질 적동소맥은 5-1/4센트 내린 부셸당 5.36-1/2달러에 거래됐다. 12월물 경질 적동소맥은 7-3/4센트 하락한 부셸당 5.46-3/4달러를 기록했다. 12월물 옥수수는 1-3/4센트 오른 부셸당 3.62-3/4달러를 기록했다. 11월물 대두는 1-1/4센트 상승한 부셸당 8.55-1/4달러를 나타냈다. 전일 미국 농업부는 지난 16일까지 일주일 동안 미국산 밀의 수출판매가 23만9800톤이라고 발표했다. 6주만의 최소치를 기록, 전망치를 하회했다. ☞ 관련기사: [곡물마감] 밀 5거래일 연속↓…美 수출수요 1개월 최소

    - 금값이 상승했다. 제롬 파월 연준 의장의 잭슨홀 연설 영향으로 달러가 약세를 나타내 금값을 부양했다. 금 현물가격은 1.8% 상승한 온스당 1206.14달러에 거래됐다. 주간 기준으로는 1.9% 올랐다. 금 선물가격은 19.30달러, 1.6% 오른 1213.30달러에 거래됐다. 은 가격은 2.0% 상승한 온스당 14.76달러를 기록했다. 주간 기준으로는 거의 변화가 없었다. ☞ 관련기사: [귀금속마감] 금값 상승…파월 비둘기적 발언에 달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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