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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Morning Brief]도광양회(韬光养晦) vs 중국몽(中國夢)

페이스북 트위터 미투데이 구글 싸이월드 요즘 안근모 기자,김성진 기자 [기사입력 2018-08-10 오전 7:00:38 ]

  • 1. Editor's Letter

    ⓒ글로벌모니터

    고위급 인사들이 오가며 협상한 끝에 지난 5월 가까스로 합의점을 찾아 나가는듯해 보이던 미국과 중국간의 무역갈등이 돌연 파국을 맞아 무역전쟁으로 비화, 오늘날에 이르고 있다.

    미국이 무엇 때문에 합의를 철회하고 무력을 과시하게 되었는지 그 이유가 공식적으로 발표되지는 않았다. 다만 그 과정에서 여러 사람들의 입에서 나온 말들과 뉴스보도 등을 종합해 보면 두 가지 요인을 추측할 수 있었다. 하나는 '메이드인 차이나 2025'로 상징되는 중국의 넘버원 야망, 중국몽(中國夢)이다. 또 하나는 트럼프와 김정은 사이에 끼어 들어 북미간 평화번영 구상을 방해하는 듯한(미국의 시각에서) 중국 정부의 행태이다.

    이 두 가지 원인이 사실이라면, 미국과 중국 간의 대립갈등은 판이 매우 커진 것으로 봐야겠다. 중국과 미국 양쪽 모두에게 두 가지 다 포기할 수 없는 전략적 목표이기 때문이다. 하나를 주고 하나를 받을 수는 있을까? 이 역시 매우 불투명하다. 왜냐하면 이 둘은 '패권(覇權)'이란 관점에서 결국 상호 연관되어 있는 것이다.

    이런 경우 대개 '명분과 실리'의 적절한 상호 교환이 미봉(彌縫)을 향한 돌파구 역할을 하게 되는데, 그 와중에 9일 로이터가 중국발로 흥미로운 소식을 전했다. "중국의 과도하게 민족주의적인 태도가 미국의 강경자세를 부추겼다는 비판이 제기되면서 중국 공산당 내부에 균열이 나타나고 있다"는 것이다.

    로이터 보도내용을 보면, 세계 최대 지도국이 되겠다는 중국의 전략적 목표 자체가 문제시되고 있는 것은 아닌 듯하다. 도광양회(韬光养晦: 자신을 드러내지 않고 때를 기다리며 조용히 실력을 기른다) 전술을 버리고 온천지에 중화민족의 힘과 우수성과 미래 패권에 대한 야망을 거침없이 과시한 그동안의 프로파간다에 비난이 모아지고 있는 모습이다.

    그 동안의 성과에 취한 나머지 미국의 힘과, 중국의 열세와, 중국의 미래에 대한 미국 및 국제사회의 우려를 무시했다는 반성도 일어나는 듯하다.

    로이터 보도가 어느 정도까지 사실이고, 또한 그러한 기류가 얼마나 당내부에서 심각한지 여부는 알 길이 없다. 다만 유력 서방 매체에게 '신뢰할 만한' 복수의 인사들이 그러한 귀띔을 했다는 사실은 매우 주목할 만하다. 당 내부 갈등이 표출된 한 현상에 불과하든, 당의 반공식적인 홍보전술의 일환이든, 이 변화는 앞으로 지속 관찰해 나갈 필요가 있다.

    현 시점에서 중국이 취할 수 있는 거의 유일한 선택지는 '한신의 굴욕(袴下之辱)'을 감수하고 훗날을 도모하는 것이다. 중국으로서는 미국이 지배하는 돈과 기술과 시장의 네트워크를 여전히 절실히 필요로 하기 때문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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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중국의 국내총생산(GDP) 규모가 세계 2위 자리에 올라섰다고는 하지만, 그 볼륨은 거의 전적으로 중국 국토면적과 인구 규모에 힘입은 것이다. 그 볼륨을 제외하고 나서 따져 본다면 중국은 여전히 후진성을 면치 못하고 있다. 세계 최대의 인구를 가진 중국이 세계 최대의 시장을 향해 변모해 나가고 있지만, 단지 시장의 크기가 크다는 것만으로 경제가 지속 가능하게 성장하고 발전할 수 있는 것은 아니다.

    그리고 무엇보다도 중국은 그 놀랍던 성장의 속도가 가시적으로 떨어지고 있다. 두자릿수 안팎의 초고도 성장이 장기간 지속되는 것은 거의 불가능한 일이긴 할터이나, 문제는 앞으로 갈 길이 한참 남았음에도 불구하고 성장둔화가 너무 급격하다는데 있다. 특히 '기술'의 문제가 심각하다. 중국이 '메이드인 차이나 2025' 계획을 수립한 배경일 것이다.

    정부주도로 세계 최선진 수준의 기술발전을 이룰 수 있을 것인지에 대해 Morning Brief는 절대적으로 비관적이다. 그러나 당장 중국은 그 계획마저 위기에 봉착한 상황이다.

    우리나라 역시 별 다를 바 없는 처지이긴 한데, 오늘은 우선 중국의 진정한 '실력'이 현재 어느 수준인지를 간략히 정리해 보고자 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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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몇 차례 소개했듯이 경제규모 또는 국내총생산(Y)이란 것은 위와 같은 등식(성장회계)에 의해 결정된다는 점을 먼저 전제로 하자. 위 함수에서 K는 자본의 양이고, L은 노동투입량이다. L의 지수인 (1-θ)는 노동분배율이고, θ는 자본에 대한 분배율이자 국민저축률이다.

    직관적으로 누구나 동의할 수 있듯이, 자본과 노동의 투입량을 늘리면 늘릴 수록 생산량은 증가하게 된다. 하지만 생산이란 것이 자본과 노동량 투입에 단지 정비례해서 증가하는 것은 아니다.

    자본이 고정된 상태에서 노동투입을 늘리면 생산이 증가하긴 하지만, 투입을 늘리면 늘릴 수록 생산량 증가속도는 느려진다. 노동의 한계생산성(MPL) 체감의 법칙이다. 이 역시 직관적으로 이해하기가 쉽다. 컴퓨터가 10대 있는 상황에서 사람의 수를 다섯 명에서 열 명으로 늘리면 생산량이 급증한다. 하지만 10명에서 15명, 15명에서 20명으로 노동력을 늘리는 구간에서는 생산량 증가속도가 떨어지게 된다.

    노동력이 고정되어 있는 상태에서 자본투입을 늘리는 경우에도 똑같은 현상이 발생한다. 자본의 한계생산성(MPK) 체감의 법칙이다. 사람이 다섯 뿐인데, 컴퓨터를 열대 스무대 늘린다고 해서 산출이 비례해서 증가하지는 않는다.

    그렇다면 노동과 자본의 적절한 비율을 유지하면서 두 생산요소 투입을 동시에 늘려나가는 경우는 어떠할까?

    생산량이 그 요소투입에 비례해서 늘어날 수도 있고, 요소투입보다 더 많이 증가할 수도 있으며, 오히려 요소투입 속도보다 생산이 더디게 확대될 수도 있다.

    이를 규정하는 것이 바로 위 등식의 A이다. 바로 총요소생산성(TFP)이다. 생산요소를 효율적으로 결합하고 운영하는 '기술'이다.

    이제 중국의 현황을 살펴보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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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우리가 일반적으로 '생산성' 또는 '노동생산성'이라고 부르는 경제지표는 '노동자 한 사람이 한 시간당 생산해낸 생산량 즉, 실질 GDP'이다. 이것의 증가율을 놓고 대개 "생산성이 높다"거나 "낮다"고 말한다.

    이 노동생산성은 위 성장회계(Y = AKL)의 양변을 L로 나눈 값(Y/L = AK)이다. 1년 동안 일한 노동자의 수에 각 노동자별로 일한 시간을 곱한 값이 총 노동투입량(L)인데, GDP를 L로 나누면 노동생산성(=노동 시간당 생산)이 된다.

    이 값은 매년의 경기상황에 따라 변덕이 심할 수 있다. L의 양이 경기변동에 영향을 받고, GDP는 L보다 더 큰 폭으로 움직이기 때문이다. 그래서 대략 3년 내지 5년 정도의 이동평균을 이용해 추세를 보는 것이 바람직하다.

    위 그래프는 중국의 노동생산성 증가율 추세이다. 한 때 15%에 달했던 노동생산성 증가 추세가 지금은 6% 수준으로 떨어져 있다. 물론 미국에 비해서는 월등히 높은 수준이지만, 그 하락하는 속도는 엄청나다. 지난해와 올해 추정치는 이미 4%대로 낮아져 있다.

    * 이하 성장회계 분석의 기초통계는 모두 미국 컨퍼런스보드의 <Total Economy Database>를 사용한 것이다. 컨퍼런스보드는 매년 봄과 가을 두 차례에 걸쳐 전세계 거의 모든 나라의 연간 생산요소별 동향 및 전망 등을 업데이트해서 공개한다. 중국관련 통계의 경우 컨퍼런스보드의 '조정치(adjusted)'를 적용했다. ☞ 바로가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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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그런데 급격히 둔화하고 있는 중국의 노동생산성 증가율은 더욱 심각한 문제를 내포 내지는 은폐하고 있다. 바로 진정한 의미의 생산성이라고 할 총요소생산성(TFP)이다.

    전술했듯이 노동생산성이란 Y = AKL 등식의 양변을 L로 나눈 값이다. 따라서 이 생산성이란 것은 'Y/L = AK' 즉, 총요소생산성(A)과 자본투입량(K)에 의해 결정된다.

    위 그래프는 각 생산요소가 경제성장에 각각 얼마씩을 기여했는지를 보여준다. 육안으로 쉽게 확인할 수 있듯이 노동투입량 및 그 질적 향상이 중국 경제성장에 기여하는 정도는 미미해져 있다. 중국의 초고도 경제성장은 거의 전적으로 대대적인 자본 투입량 확대에 의존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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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심각한 문제는 총요소생산성(A, TFP)이 최근 들어 추세적으로 '마이너스(-)'로 반전했다는 사실이다. 중국의 총요소생산성 증가율은 지난 2015년에 -2.1%, 2016년에는 -1.6%로 추산됐다.

    쉬운 이해를 위해 과장해 비유하자면, 초고난도 게임을 할 수 있는 최고급 사양의 PC를 가지고 매일 문서작업만 하고 있는 상태에 해당한다. 그래서 자본투입을 100만큼 늘려 놓고도 생산은 그보다 적게 늘리는데 그치고 있는데, 이는 생산요소를 효율적으로 운영, 결합하는 능력(TFP)의 부족 또는 퇴보에 기인한 것이다.

    어느 경제이든 노동력 확대에는 한계가 있으며, 따라서 자본투입에도 한계가 존재하기 마련이다. 노동이 제한된 상태에서 자본투입을 늘려봐야 전술했듯이 한계 생산성은 체감한다. 따라서 경제의 자본집약도가 높아질 수록 TFP의 역할은 굉장히 중요해진다. 중국의 TFP가 마이너스로 반전한 점을 두고 "심각한 문제"라고 지적하는 이유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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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중국은 그동안 눈부신 성장세를 이어왔지만, 아직 갈 길이 멀다. 중국은 여전히 높은 성장을 필요로 한다. 노동력과 자본투입에 힘입은 성장에 한계를 드러내고 있는 만큼 기술력에 힘입은 질적 성장으로의 전환이 시급하다. '메이드인 차이나 2025'가 그러한 문제인식에서 출발했을 것이라고 믿는다. 하지만, 그 전략이 지금 난관에 봉착해 있다. 중국으로서는 위기라면 위기의 상황이다.

    현재 중국 노동자 한 사람이 생산해내는 부가가치는 미국의 22% 수준에 불과하다. 노동자 한 사람의 시간당 생산은 20%밖에 되지 않는다. 그나마 미국 노동자보다 일하는 시간이 더 길어 총산출량 기준으로 22%까지 따라간 것이다. 하지만 5분의1 수준이기는 마찬가지이다.

    중국 노동자가 못난 탓은 아니다. 미국 노동자가 잘난 결과도 아니다. 경제 시스템 발전 수준의 차이에서 발생하는 문제다. 미국 노동자들이 중국에 비해 훨씬 더 좋고 많은 장비(자본)를 갖추고 훨씬 더 효율적인 시스템 하에서 훨씬 더 비싼 독보적인 상품을 만들어 팔고 있기에 나타나는 격차다. 미국이 현행 글로벌 실물 및 금융 경제 시스템의 지배자라는데서 비롯되는 차이도 매우 크다.

    그러나 이 격차는 좁혀져야만 한다. 중국이 패권국으로서 주변국에 힘자랑을 하기 위함 이전에 국민 한 사람 한 사람의 복리(福利), 물리적 후생(厚生)의 정도가 바로 이 '노동 시간당 생산'에 의해 결정되기 때문이다. 그리고 그 요체는, 최근 중국에서는 곤두박질치고 있는, 총요소생산성(TFP)이다.

    2. 시장에 영향을 미치거나 관심을 끈 주요 뉴스

    - 7월 중 미국의 생산자물가 상승 속도가 예상을 크게 밑돌았다. 서비스물가는 하락했다. 다만 기저 흐름은 비교적 탄력적인 오름세를 보여 주었다.

    미국 노동부 발표에 따르면, 7월 중 미국의 생산자물가지수(PPI)는 전월대비 변화가 없었다. 전달대비 PPI 상승세가 멈춘 것은 작년 12월 이후 처음이다. 시장에서는 0.2% 상승했을 것으로 예상했다. 전달 상승률은 0.3%였다.

    PPI는 1년 전보다는 3.3% 상승했다. 시장 예상치이자 전월 수치인 3.4%에 못 미쳤다.

    7월 중 식품과 에너지물가를 제외한 근원 PPI는 전월보다 0.1% 상승, 시장 예상치인 0.2%를 하회했다. 6월에는 0.3% 올랐다. 근원 PPI는 전년동기대비로는 2.7% 올라 시장 예상치인 2.8% 상승을 밑돌았다. 6월에는 2.8% 상승했다.

    식품과 에너지 및 유통서비스까지 제외한 새 편제의 근원 PPI는 전월대비 0.3% 상승했다. 6월과 같았다. 1년 전보다는 2.8% 상승했다. 6월 상승률은 2.7%였다.

    7월 중 서비스물가는 전월비 0.1% 하락했다. 6월에는 0.5% 상승했다. 상품물가는 전월비 0.1% 상승했다. 6월에는 직전월과 변동이 없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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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지난주(~4일) 미국의 신규 실업수당 신청건수가 예상과 달리 감소했다.

    미국 노동부 발표에 따르면, 지난주 미국의 신규 실업수당 신청건수는 전주대비 6000건 감소한 21만3000건을 기록했다. 시장은 22만건으로 증가했을 것으로 예상했다. 전주(~7월28일) 신청건수는 21만8000건에서 21만9000건으로 상향 수정됐다.

    4주 이동평균치는 500건 감소한 21만4250건으로 집계됐다. 지난 5월 중순 이후 가장 낮은 수준이다. 전주 기록은 21만4500건에서 21만4750건으로 상향 수정됐다.

    - 국제신용평가회사 피치가 터키 국가신용등급에 대한 추가 강등 가능성을 경고하며 통화가치 급락세를 막을 신속한 조치를 촉구했다.

    국제신용평가회사 피치의 폴 갬블 선임 애널리스트는 로이터와 인터뷰에서 "터키에서 발생한 최근의 이벤트들 전개상황을 면밀히 주시 중"이라고 밝혔다.

    앞서 피치는 지난달 13일 터키 국가신용등급을 BB로 한 단계 강등한 바 있다. 투자 부적격 수준 더 깊은 곳으로 내려간 것이다.

    갬블 애널리스트는 "지난번 우리의 등급결정 이후로 금융시장의 심리가 추가적으로 악화됐다"고 지적했다.

    이날 리라화는 폭락세를 재개, 사상 최저치로 추락했다. 외교분쟁을 해소하기 위해 파견된 터키 정부 사절단이 미국 관료들과 워싱턴에서 회담을 하고 돌아왔으나 성과가 있었다는 신호는 아직 나타나지 않고 있다.

    피치의 갬블 애널리스트는 "핵심적인 압력이 통화가치의 약세"라고 지적하고, 터키 당국이 리라화 하락을 막기 위해 어떻게 대응하는지를 지켜보고 있다고 밝혔다.

    그는 단기적으로 압력을 완화하는 길은 중앙은행의 조치와 미국과의 관계개선이 포함되어 있을 것이라고 설명했다.

    갬블 애널리슽트는 이어 "다음번 신용등급 재검토가 12월에나 다 가서 이뤄지는 것은 아니다. 그 전에도 많은 변경이 있을 수 있다"고 경고했다.

    갬블 애널리스트는 터키 국가신용등급의 추가 강등 가능성과 관련 "자본유입이 돌연 중단되거나 경제가 경착륙하는 경우가 등급에 부정적 영향을 미치는 요소에 가장 관련이 있을 것"이라고 말했다.

    갬블 애널리스트는 "특히 기업과 은행부문의 스트레스가 높아질 경우 그러하다"고 덧붙였다.

    터키의 등급이 추가 강등될 가능성은 분명하게 열려 있다. 지난달 신용평가에서 피치는 등급전망을 "부정적"으로 계속 유지했다.

    - 러시아 정부는 미국이 부과하기로 한 신규 제재에 대응해 보복 조치를 준비하고 있다고 밝혔다.

    마리야 자하로바 러시아 외무부 대변인은 "미국 정부의 비우호적인 움직임에 대한 대응책을 마련할 것"이라면서 미국이 새 제재를 위해 내건 구실은 조작된 것이라고 반발했다. ☞ 관련기사: 러 외무부 "미국의 신규 제재 대응한 보복조치 준비중"

    - 찰스 에번스 미국 시카고 연방준비은행 총재는 기자회견에서 정책금리를 계속 인상할지 여부에 대한 논의가 내년에 심화할 것이라고 밝혔다.

    정책금리가 내년 들어 중립금리에 더 근접하게 되면 금리 인상을 중단할지 또는 긴축적인 수준이 될 때까지 금리를 계속 더 올릴지를 본격 논의하게될 것이라는 이야기다.

    에번스 총재는 올해는 한 번 또는 두 번의 추가 인상이 합리적이라고 말했다. ☞ 관련기사: 에번스 "내년에 긴축종료 논의 본격화"

    3. 금융시장 동향

    ⓒ글로벌모니터

    뉴욕증시 3대 지수 중 나스닥만 소폭 상승했다. 미중 무역전쟁 우려가 상존한 가운데 증시 에너지업종이 유가 약세 속에 비교적 크게 밀렸다. 나스닥은 작년 10월 이후 처음으로 8거래일 연속 상승했다.

    아마존과 애플이 0.63%와 0.79%씩 각각 상승하면서 나스닥을 떠받쳤다. 아마존은 사상 최고치를 경신했다.

    전날 3% 넘게 밀렸던 국제유가가 반등 시도에 실패했다. 증시 에너지업종은 0.89% 하락했다.

    증시 금융업종은 시장금리 압박을 받았다. 미 국채 장기물 수익률이 비교적 큰 폭으로 내리면서 금융회사의 이자마진 전망을 어둡게 했다. 증시 금융업종은 0.56% 내렸다.

    테슬라는 4.83% 급락했다. 일론 머스크 CEO가 밝힌 비상장 전환 계획을 놓고 회의적인 반응이 나왔다. 머스크 CEO가 상장폐지 계획을 밝힌 경위에 대해 미국 증권거래위원회(SEC)가 조사하고 있다는 소식이 악재로 작용했다.

    S&P 500 기업 중 90% 가량이 2분기 실적 발표를 마쳤다. 이 중 76%는 예상을 웃도는 순이익을 발표한 것으로 집계됐다.

    뉴욕증시 11개 업종 중에서 6개 업종이 하락했다.

    미 국채수익률은 미국의 7월 PPI가 예상에 못 미친 가운데 장기물 중심으로 하락했다. PPI 부진으로 다음날 나오는 소비자물가지수(CPI)에 대한 우려도 줄어들었다.

    이날 실시된 180억달러어치의 30년물 입찰은 예상보다 수요가 나쁘지 않았던 평가됐다. 응찰률은 2.27배로 지난 2월 이후 가장 낮았지만, 최근 평균 수준인 3.09%의 수익률에 발행됐다. 장기국채 공급 규모가 사상 최대 수준으로 늘어났지만, 수요도 함께 증가해 물량이 무난하게 소화된다는 사실을 이번주에 확인할 수 있었다.

    달러화는 무역전쟁 우려가 상존한 가운데 상승했다. 미국이 새 제재를 부과한 러시아 루블은 이틀째 급락하며 2016년 말 이후 최저치를 경신했다. 터키 리라화는 터키 정부 대표단이 미 국무부와 회동에서 별다른 성과를 내지 못했다는 소식에 5% 넘게 급락, 사상 최저치를 다시 썼다. 미국 PPI의 기저흐름이 견조한 오름세를 유지하고 있다는 점도 달러의 광범위한 강세를 뒷받침했다.

    CME그룹의 <FedWatch> 서비스에 따르면, 연방기금금리 선물 시장에서 오는 9월26일 FOMC까지 금리가 2.00~2.25% 이상으로 인상될 가능성을 96.0%의 확률로 가격에 반영됐다. 올 연말까지 금리가 2.25~2.50% 또는 그 이상으로 인상되어 있을 확률은 67.0%로 반영됐다. 현재 금리 목표범위는 1.75~2.00%이다.

    뉴욕증시 변동성지수(VIX)는 3.87% 상승한 11.27를 기록했다.

    - 다우 : 25509.23(-74.52, -0.29%)

    - 나스닥 : 7891.78(+3.46, +0.04%)

    - S&P 500 : 2853.58(-4.12, -0.14%)

    - 미 국채 10년물 수익률은 3.8bp 하락한 2.928%를 기록했다. 2년물 수익률은 2.5bp 내린 2.649%를 나타냈다. 수익률곡선은 평평해졌다. 10년물과 2년물 스프레드는 27.9bp를 나타냈다. 30년물 수익률은 3.070%로 4.8bp 하락했다. 지난 6월말 이후 최대 낙폭을 기록했다. 5년물 수익률은 2.808%로 3.1bp 내렸다.

    - 달러인덱스는 95.604로 0.51% 상승했다. 저항선 95.5를 일단 넘어섰다. 달러-엔은 0.11% 상승한 111.09엔에 거래됐다. 유로는 1.1526달러로 0.72% 하락했다. 지지선 1.15달러에 다시 다가섰다. 달러-위안 역외 환율은 6.8418위안으로 0.27% 상승했다. 파운드는 노딜 브렉시트에 대한 우려가 지속되는 가운데 0.36% 내린 1.2832달러를 기록했다. 달러는 스위스프랑에는 0.02% 올랐고, 루니에는 0.15% 상승했다. 뉴질랜드달러가 1.93% 급락했다. 뉴질랜드 중앙은행이 2020년 말까지는 기준금리를 동결할 것으로 예상한다고 밝힌 영향이다. 달러는 이머징 통화에 대해서도 강세를 나타냈다. 터키 리라화 환율은 5.11% 급등했고, 러시아 루블 환율은 1.55% 상승했다. 브라질 헤알 환율은 0.78% 상승했다. 멕시코 페소 환율은 0.96% 올랐고, 남아공 랜드화 환율은 2.22% 뛰었다.

    - 국제유가가 하락했다. 미국 서부텍사스원유(WTI)는 0.13달러, 0.19% 내린 배럴당 66.81달러를 나냈다. 브렌트는 0.21달러, 0.29% 하락한 배럴당 72.07달러를 기록했다. 미중 무역전쟁 우려가 지속된 가운데 중국의 7월 무역 통계에서 드러난 중국의 원유 수요 약화를 걱정하는 목소리가 이어졌다. 이라크가 9월 아시아 수출 물량 판매가격을 낮췄다는 소식도 유가에 하방 압력을 가했다. ☞ 관련기사: [원유마감] 유가 소폭 하락…美·中 무역마찰 우려 잔존

    - 알루미늄 가격이 장중 6주 만에 최고치까지 상승한 뒤 반락했다. 호주에 있는 알코아의 알루미늄 제련소 파업 소식과 러시아 알루미늄 생산업체인 루살의 폐쇄 경고가 공급 부족 우려를 다시 높였다. 런던금속거래소(LME)에서 진행된 공개호가 거래에서 알루미늄은 1.3% 하락한 톤당 2078달러를 기록했다. 장중 2147.50달러를 기록하며 6월29일 이후 최고치에 도달한 직후 이익실현 매도가 발생했다. 구리는 0.8% 상승한 톤당 6225달러를 기록했다. 니켈은 1.2% 하락한 톤당 1만3885달러에서 거래됐다. 아연은 0.1% 상승한 톤당 2645달러에 장을 마쳤다. ☞ 관련기사: [금속마감] 알루미늄 한 때 6주 최고…공급 우려 재연

    - 미국의 대두 선물가격이 하락했다. 2거래일 연속 상승 뒤 이익실현 목적 매도가 발생한 영향이다. 투자자들은 다음날 발표될 미국 농무부의 월간 수요공급보고서를 앞두고 포지션을 조정했다. 시카고상품거래소(CBOT)에서 거래된 11월물 대두는 6-1/2센트 내린 부셸당 9.04달러에 거래됐다. 12월물 옥수수는 2-1/4센트 하락한 부셸당 3.82-3/4달러를 기록했다. 9월물 연질 적동소맥은 5-1/2센트 내린 부셸당 5.64-1/2달러를 기록했다. 9월물 경질 적동소맥은 5-3/4센트 하락한 부셸당 5.78-1/2달러를 나타냈다. ☞ 관련기사: [곡물마감] 대두↓…2일째 상승세에 기술적 매도 발생

    - 금값이 소폭 하락했다. 미 달러화가 강세를 나타내 지난 이틀간 상승했던 금값에 부담을 줬다. 하지만 위안화가 미 달러화 대비 한동안 강세를 보인 점은 금값의 낙폭을 제한했다. 금 현물가격은 전날보다 미세하게 하락한 1213.05달러에 거래됐다. 금 선물가격은 전장보다 1.10달러, 0.1% 내린 1219.90달러에 거래됐다. 은 가격은 0.4% 상승한 온스당 15.45달러를 기록했다. 장중에는 15.51달러까지 오르며 6일 만에 최고치를 기록했다. ☞ 관련기사: [귀금속마감] 금값 소폭 하락…위안화 강세에 낙폭 제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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