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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Morning Brief] 불안정 균형(unstable equilibrium)으로

페이스북 트위터 미투데이 구글 싸이월드 요즘 안근모 기자,김성진 기자 [기사입력 2018-08-08 오전 6:48:05 ]

  • 1. Editor's Letter

    ⓒ글로벌모니터

    7일 터키 국채 10년물 수익률이 20.09%까지 솟아 올랐다. 요즘 같은 초저금리 시대에 안전자산인 국채의 수익률이 20%라는 것은 상상하기 힘든 일이다. 그만큼 터키 금융시장이 궁지에 몰렸다는 증거다.

    하지만 이 20% 수익률의 국채는 리라화 채권이다. 터키의 인플레이션은 16%에 육박하고 있으며, 지난 1분기에도 실질 GDP 성장률은 전년동기비 7%를 넘었다. 둘을 단순히 더하면 20%를 웃돈다. 따라서 20%의 국채 수익률은 그렇게까지 높은 게 아니다.

    올 들어 리라화 가치는 달러에 대해 27% 떨어졌고, 유로화에는 26% 하락했다. 그러니 인플레이션은 더 오를 것이고 정부의 세금 수입도 더 증가할 것이다.

    문제가 있는 곳은 외채다. 리라화 채무의 이자가 뛰는 것은 인플레이션으로 퉁 칠 수 있다 해도 달러화 채무의 상환부담이 커지는 것은 지금 추세로는 감당하기 어렵다. ☞ 관련기사 : 터키의 사선(死線) "달러당 7.1리라"

    이날 터키 Halkbank의 20년 만기 달러 표시 채권 가격은 80달러 수준(액면 100달러)으로 폭락했고, 이 채권의 시장 수익률은 20% 안팎으로 솟아 올랐다.

    다시 말하지만 이 채권은 달러화 표시이다. 달러의 인플레이션은 2%에 채 못 미치고, 달러의 벤치마크 금리는 3%도 되지 않는다. 따라서 이 20%에 달한 달러 이자는 지속 불가능하다. 은행이 죽든 이자가 죽든 둘 중 하나는 죽게 되어 있다.

    전일 약 10년 만에 최악의 폭락세를 겪었던 터키 리라화는 이날 반등에 성공했다. 터키 정부가 미국 워싱턴에 외교차관을 단장으로 하는 부처합동 사절단을 파견해 다음날 미국 정부와 회의를 갖기로 했다는 소식 덕분이다.

    즉, 최근의 터키 금융시장 폭락세는 미국과의 갈등으로 야기되었다. 대통령이 중앙은행 통화정책에 개입해 화폐를 방만하게 발행하는 등등의 악재는 과거의 얘기다. 인플레이션보다 더 무서운 것이 미국이다.

    미국 정부는 최근 자국민 목사 석방요구를 들어주지 않았다는 이유로 터키 장관 두 명을 제재했다. 철강 및 알루미늄 관세부과에 대해 터키가 보복관세를 물렸다는 이유로 터키에 제공했던 개도국 혜택을 철회했다. 이 모두 맛보기일 뿐이나, 터키의 금융시장은 망하기 일보직전까지 몰리게 되었다. 대미 사절단 파견 소식이 이날 터키 외환시장에 호재가 된 배경이다.

    (이미지 출처: 스티브 한케 교수 트위터) ⓒ글로벌모니터

    이란 중앙은행이 발표하는 리알화의 환율은 7일 현재 달러당 4만2000리얄이다. 하지만 암시장에서 거래되는 달러는 그보다 훨씬 비싸고, 리알은 훨씬 헐값이다.

    문제 통화(troubled currencies) 연구로 유명한 스티브 한케 존스 홉킨스대학 경제학 교수에 따르면, 이날 암시장에서 미국 달러는 9만4000리알에 거래됐다. 이번주 초에는 약 12만리알까지 환율이 솟았다.

    한케 교수에 따르면, 현재 이란의 인플레이션은 연율로 221%에 달한다. 터키의 인플레는 새발의 피다. 그래서 이란 사람들은 앞다투어 금과 같은 경화를 확보하려고 발버둥을 치고 있다.

    이란 역시 미국과 대립하고 있다는 공통점이 있다.

    미국 정부는 이날 0시를 기해 이란에 대한 독자 경제제재를 재개했다. 말이 '미국 독자적'이지 유엔 안보리가 결정한 것과 다를 바가 없다. 왜냐하면 '미국'이기 때문이다. 미국은 국제 금융결제망과 상품무역망을 모두 지배하는 나라이다.

    이날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은 트위터에서 "이란과 거래하는 어떤 기업도 미국과는 거래하지 못할 것이다"고 엄포를 놓았다.

    이란, 터키 등의 사례는 미국과 대립 중인 중국에 명확한 본보기가 된다. 베네수엘라와 같은 심각한 시범 케이스도 존재한다.

    트럼프는 시진핑에게 "너희들도 내 말 듣지 않으면 쟤들처럼 죽여버릴 수 있다"고 협박을 하고 있다. 중국으로서는 콧방귀 뀌며 흘려들을 수 없는 위협이다.

    단지 세 나라 응징 사례들과 차이가 있다면, 중국은 대국(大國)이다. 경제에서 '대국'이란 국제 가격에 영향을 미칠 수 있는 규모를 가진 나라를 뜻한다.

    ⓒ글로벌모니터

    이날 중국 위안화의 역외 환율은 비교적 큰 폭의 하락세로 반전했다. 당국의 안정화 의지가 연일 거듭해서 시장에 가해지고 있다.

    지난 3일 인민은행의 'FX 포워드 지준부과' 발표로 급락했던 환율은 이후 반등세를 타기도 했으나, 이날 '인민은행의 주요 은행들 소집' 소식으로 재차 하락했다.

    보도에 따르면, 인민은행은 이 자리에서 은행들에게 '외환시장에서 그 어떤 군집행동에 나서거나 모멘텀에 편승하는 행위도 하지 말라'고 주문했다.

    인민은행의 한 관계자는 회동에서 '위안화를 유연하게 유지하면서 양방향 움직임을 허용할 것이다. 위안화에 대한 압력은 시의적절하게 방출될 필요가 있으며 당국은 시장의 힘에 맞서지는 않을 것'이라 말하면서도 '중국의 펀더멘털은 안정적 위안화에 지지력을 제공할 것'이라고 밝혔다. 환율의 위를 잠재적으로 열어 두면서도 지금은 아니라는 사실을 분명히 주지시킨 셈이다.

    중국 외환당국의 최근 일련의 움직임은 모두 달러-위안 환율 7위안선을 당장 열기 곤란하다는 신호를 발산하고 있다. 위안화 환율은 지난 4월 저점 이후 이미 10% 가량 상승해 25%의 미국 관세 충격을 상당부분 흡수할 수 있게 되었다. 더 이상의 환율 상승 유도/용인/방관은 트럼프를 자극할 가능성이 높다. 금융위기 이후 첫 7위안선 돌파라는 상징성이 자본이탈의 방아쇠를 당길 위험도 크다.

    이미 미국 트럼프 정부는 지난 주말부터 미 관세에 대응하는 중국의 완충 수단(환율)을 무력화하는 선동전에 나섰다. 위안화 가치의 하락은 주가의 급락세와 더불어 중국이 무역전쟁에서 패배하고 있다는 확고한 증거이며, 중국의 경제에 본질적인 문제가 발생하기 시작했다는 명확한 증세라고 미국은 공세를 퍼부었다.

    따라서 중국 외환당국의 잇따른 환율 안정화 대응은 달러-위안 7위안선 바로 밑에서 일단 휴전하겠다는 신호일 수 있다. 중국 내부에서 최근 잇따라 등장하는 "장기전" 또는 "지구전" 주장은 변수의 현상유지 하에서만 실현 가능한 일이다.

    즉, 미중 무역전쟁 상황은 이제 '불안정 균형(unstable equilibrium)' 국면으로 진입했을 가능성이 있다. 불안정 균형이란 소주병을 거꾸로 세워놓은 것처럼, 새로운 외부충격이 없는 한 현상을 유지하는 상태를 말한다. 다만 외부충격 이후의 상태는 종전과는 달라진, 새로운 균형이 된다.

    *이와 달리 '안정 균형(stable equilibrium)'에서는 외부 충격이 있어도 종전으로 금세 복원한다. 오뚝이가 대표적인 예다.

    ⓒ글로벌모니터

    중국은 대국이나, 미국의 글로벌 시스템에 종속되어 있기는 베네수엘라, 이란, 터키와 다를 바가 없다. 그래서 지난달 13일자 Morning Brief에서 지적했듯이 중국이 미국과의 전면적인 무역전쟁을 치르는 극단적 상황은 가정하기가 어렵다. 미국 역시 작지 않은 충격을 받겠으나, 중국은 나라와 정권이 붕괴되는 길이기 때문이다.

    그렇다고 해서 트럼프의 주장처럼 미국이 일방적으로 유리하기만 한 것은 아니다. 미국에게도 결정적인 약점이 있다. 중국과 달리 미국은 자유로운 나라이며, 2년마다 크고 작은 선거를 치러야 한다.

    그래서 미국의 도전에 직면한 중국의 응전은 미국이란 국가보다는 도널드 트럼프라는 집권 정치인을 대상으로 한다. 쥐도 궁지에 몰리면 깨문다고 했다. 8년 집권 말고는 인생에 더 이상 바랄 것도 없는 트럼프로서도 마구잡이로 중국을 몰아붙이기는 어렵다.

    게다가 최근의 독보적인 미국 경제 강세는 대규모 재정부양책에 기인한 바가 매우 크다. 시간이 흐를 수록 모멘텀이 약화해 나갈 가능성이 매우 높다. 시진핑에 비해 상대적으로 유리했던 트럼프의 자국내 정치적 입지가 차츰 낮아질 예정이란 의미다.

    따라서 트럼프로서도 불안정하게나마 균형을 모색할 정치적 유인이 있다. 미·중 양자의 이러한 공통된 니즈(needs)가 시기적으로도 분명히 일치할 지 여부는 트럼프의 선거여론 손익 계산에 좀 더 달려 있다 하겠다.

    이날 뉴욕증시 대표지수인 S&P500은 지난 1월말에 달성했던 사상 최고기록에 하루 걸음 차이로 바짝 다가섰다. 중국 외환당국이 위안화 가치를 끌어 올린 덕이 매우 컸다. 위안화가 들려 올라가자 중국 증시도 2년여 만에 가장 큰 폭으로 뛰었다.

    이날 글로벌 금융시장 흐름은 중국 경제와 금융의 중요성을 다시 한 번 일깨워주었다. 중국의 인대를 끊는 것보다 미국 경제 및 금융시장의 안정이 선거에 더 유리하다면, 트럼프로서는 유의하지 않을 수 없다.

    ⓒ글로벌모니터

    미국의 관세라는 새 변수에 중국 위안화 가치가 10% 가량 절하하며 새로운 균형을 얻은 것처럼, 대두시장 역시 새로운 균형을 다져가고 있다. 수요와 공급, 가격이 상호작용하는 시장 메커니즘이 활발하게 작동하는 중이다.

    부셸당 8.1달러대까지 폭락했던 미국 대두 선물 가격은 이날 9달러선 위에서(11월물 기준) 거래됐다. 미국 대두의 품질 작황이 예상보다 나쁘다는 농무부의 발표가 표면적으로 대두 가격을 부양했다. 하지만 추세적으로는 기존의 균형 수렴 성격이 강하다.

    브라질산에 비해 비싸게 거래되던 미국 대두는 미중 무역전쟁이 실제 발발함에 따라 역전되고 말았다. 중국이란 새로운 수요처를 얻은 브라질산은 그 과정에서 제법 뛰어 올랐다. 그 결과 둘 사이의 스프레드는 관세로도 정당화할 수 없을 정도로 벌어지고 말았다.

    게다가 중국의 수요를 브라질산 대두만으로는 충족할 수가 없다. 이미 미국 대두 시장에서는 중국의 주문 재개 소식이 전해지는 중이다.

    이날 함부르크 소재 기름 생산용 콩 분석업체 오일월드는 "남미지역 공급 부족 탓에 중국은 무역전쟁이 해결되지 않더라도 오는 10월부터 내년 3월까지 미국산 대두 1500만톤을 수입해야 할 수 있다"고 밝혔다. 오일월드는 중국이 "몇 주 안에" 미국산 대두를 다시 매입할 수도 있다고 덧붙였다.

    다만, 가격은 종전 수준을 회복하지 못할 것이다. 중국의 미국산 대두 소비도 과거만큼 많지는 않을 것이다. 미국 대두값이 싸져 관세를 커버할 수 있게 되었다지만, 무역전쟁 과정에서 위안화 환율이 10% 오른 점을 감안해야 한다. 대신 위안화 가치가 그렇게 떨어진 덕에 소비자들에 미치는 관세 충격이 크게 줄어들 수 있게 되었음도 미국은 알아야 한다.

    2. 시장에 영향을 미치거나 관심을 끈 주요 뉴스

    - 중국 중앙은행인 인민은행이 위안화 가치를 안정시키기 위해 시장조성 역할을 하는 주요 은행들을 불러모은 것으로 전해졌다.

    블룸버그는 익명의 소식통을 인용해 인민은행이 이 은행들에게 외환시장에서 그 어떤 '군집행동(herd behavior)'이나 모멘텀에 편승하는 행위도 하지말라고 주문했다고 보도했다.

    이번 회동은 지난 3일 인민은행이 외환 선물환 거래에 20%의 준비금을 다시 부과하기로 결정한 뒤 일주일이 채 되지 않아 이뤄졌다. ☞ 관련기사: 인민은행, 위안화 안정화 2탄…"군집행동 하지말라"

    - 지난 6월 중 미국 기업들의 구인규모가 사상 최대치에 근접한 수준을 유지한 것으로 나타났다. 다만 채용규모는 완만한 감소세를 기록, 노동시장 내 미스매치가 심화하고 있음을 보여 주었다.

    미국 노동부의 월간 구인·이직 보고서(JOLTs)에 따르면, 6월 중 구인규모는 계절조정 기준 666만2000명을 기록했다. 지난 4월 기록한 사상 최대치 684만명에 근접했다. 전월 기록은 665만9000명으로 상향 수정됐다.

    6월 구인율은 전월과 동일한 4.3%를 나타냈다. 6월 중 채용규모는 9만6000명 줄어든 570만명을 기록했다. 채용률은 전월대비 0.1%포인트 내린 3.8%를 나타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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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일론 머스크 테슬라 최고경영자(CEO)가 트위터를 통해 테슬라의 비공개 전환을 검토 중이라고 밝혔다. 이로 인해 주가가 급등했고, 공매도 세력들이 철퇴를 맞았다.

    트위터에서 머스크 CEO는 "테슬라 주식을 420달러에 사들여 비공개로 전환할까 생각 중이다. 자금은 충분하다"라고 말했다. 머스크 CEO는 과거 트위터에서 변덕스러운 모습을 보여왔기에 해당 트윗이 현실화할지는 확실하지는 않다.

    전일 마감가를 기준으로 하면, 머스크 CEO가 말한 주당 420달러는 22.8%의 프리미엄을 얹은 수준이다. 머스크는 이후 성명을 내 아직 최종 결정은 내리지 않았다고 밝혔다.

    ⓒ글로벌모니터

    - 미국의 올해 원유 생산이 당초 예상했던 것보다 더딘 속도로 증가할 전망이라고 미국 에너지정보청(EIA)이 월간 보고서를 통해 밝혔다.

    보고서에 따르면 미국의 올해 전체 원유 생산량은 일평균 1068만배럴로 1년전보다 131만배럴 증가할 것으로 예상됐다. 전달에 제시했던 예상치는 144만배럴 증가한 일평균 1079만배럴이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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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무역 분쟁과 시리아 문제 등 다양한 현안으로 미국과 터키 간 관계가 악화되고 있는 가운데 신임 외무차관이 이끄는 터키 대표단이 이틀 일정으로 미국 워싱턴 DC를 방문했다. 대표단은 법무부와 재무부, 외교부 등 소속 9명으로 구성됐다.

    - JP모건의 최신 고객 설문조사 결과에 따르면, 지난 6일 현재 미국 장기국채를 포트폴리오 벤치마크 대비 적게 보유(숏 포지션 상태)하고 있다고 응답한 비중이 34%로 높아졌다. 전주에는 30%였다.

    벤치마크 대비 롱 포지션 상태라고 답한 응답자 비중은 17%에서 15%로 낮아졌다. 숏 포지션은 롱 포지션에 비해 19%포인트 많아 지난 6월11일 이후 격차가 가장 크게 벌어졌다. 전주에는 13%포인트 차였다. ☞ 관련기사: 美 국채 투자자들, 8주 만에 가장 '비관적' 포지셔닝

    - 미국석유협회(API)에 따르면 지난주(~3일) 미국의 원유재고는 600만배럴 감소한 4억720만배럴을 기록했다. 시장에서는 330만배럴 감소를 예상했다. 쿠싱의 원유재고는 57만6000배럴 줄었다.

    반면 휘발유 재고는 310만배럴 늘었다. 시장에서는 170만배럴 감소를 예상했다. 난방유와 디젤을 포함하는 정제유 재고는 180만배럴 늘었다. 시장이 예상했던 증가폭 20만배럴을 크게 웃돌았다.

    3. 금융시장 동향

    ⓒ글로벌모니터

    뉴욕증시 3대 지수들이 4거래일 연속 동반 상승했다. 대표지수인 S&P 500은 지난 1월 26일 기록했던 사상 최고치 2,872.87에 하루 걸음(0.5%) 차이로 근접했다. 2분기 어닝시즌에 대한 긍정적 반응 속에 주요 기술주들의 강세가 두드러졌다.

    아시아시장에서 중국 위안화 가치가 급반등하고 상하이증시가 2.7% 급등한 점이 글로벌 금융시장 전반의 위험선호 심리를 자극했다. 중국 인민은행의 환율 안정화 행보가 전해진 이날 중국 증시의 상승폭은 2년여 만에 가장 컸다.

    주요 기술주들의 강세에 테슬라의 급등에 힘입어 나스닥도 사상 최고치에 1% 차이로 다가섰다. 무역전쟁 노출도가 상대적으로 높은 다우지수는 사상 최고치까지 아직 3.5%가량 남은 상태다.

    뉴욕증시 변동성지수(VIX)는 지난 1월 12일 이후 처음으로 11 밑으로 하락했다.

    2분기 어닝시즌이 거의 마무리된 가운데 S&P 500 기업 79%가 예상을 웃돈 실적을 발표한 것으로 집계됐다. 이같은 비율이 유지된다면 1994년 1분기 이후 최고 기록이 된다.

    구글의 모회사 알파벳이 1.47% 올랐고, 마이크로소프트는 0.33% 올랐다. 아마존도 0.80% 상승했다. 뉴욕증시 정보기술업종은 0.33% 상승했다.

    테슬라가 10.99% 급등하며 최고의 화제주로 떠올랐다. 일론 머스크 최고경영자(CEO)가 회사를 비공개로 전환하는 방안을 고려하고 있다고 깜짝 발표한 영향이다. 머스크는 트위터를 통해 테슬라 주식을 주당 420달러, 22.8%의 프리미엄에 매수하는 방안이 가능하다고 설명했다. 다만 최종 결정은 내리지 않았다고 전제했다.

    뉴욕증시 11개 업종 중에서 필수소비재와 헬스케어, 부동산, 유틸리티를 제외한 7개 업종이 상승했다. 금융업종은 미 국채수익률 상승이 호재로 작용했다.

    미 국채수익률은 입찰 물량 부담과 뉴욕증시 강세 여파로 일제히 상승했다. 이날 실시된 미국채 3년물 340억달러 입찰 규모는 8년 만에 최대 규모였다. 응찰률은 2.65배로 전달의 2.51배에 비해서는 높았으나 최근 평균은 밑돌았다.

    10년물 260억달러어치(8일)와 30년물 180억달러어치(9일)의 입찰이 이번 주 남아있다. 글로벌 자산시장의 벤치마크인 미 국채 10년물의 이번 발행 규모는 사상 최대치다.

    달러는 미중 무역전쟁 관련 새로운 악재가 나오지 않은 가운데 중국 인민은행이 위안화 안정을 위해 주요 은행들을 불러모았다는 소식이 전해져 약세를 나타냈다. 터키 리라화는 정부 대표단이 미국을 방문한 가운데 모처럼 1% 넘게 급반등했다. ☞ 관련기사: 터키의 사선(死線) "달러당 7.1리라"

    CME그룹의 <FedWatch> 서비스에 따르면, 연방기금금리 선물 시장은 오는 9월26일 FOMC까지 금리가 2.00~2.25% 이상으로 인상될 가능성을 96.0%의 확률로 가격에 반영했다. 올 연말까지 금리가 2.25~2.50% 또는 그 이상으로 인상되어 있을 확률은 70.2%로 반영했다. 현재 금리 목표범위는 1.75~2.00%이다.

    뉴욕증시 변동성지수(VIX)는 3.02% 하락한 10.93을 기록했다.

    - 다우 : 25628.91(+126.73, +0.50%)

    - 나스닥 : 7883.66(+23.99, +0.31%)

    - S&P 500 : 2858.45(+8.05, +0.28%)

    - 미 국채 10년물 수익률은 3.9bp 상승한 2.977%를 기록했다. 2년물 수익률은 2.5bp 오른 2.674%를 나타냈다. 수익률곡선은 소폭 가팔라졌다. 10년물과 2년물 스프레드는 30.3bp로 벌어졌다. 30년물 수익률은 3.123%로 4.1bp 상승했다. 5년물 수익률은 2.841%로 3.7bp 상승했다.

    - 달러인덱스는 95.203으로 0.16% 하락했다. 달러-엔은 0.02% 상승한 111.42엔에 거래됐다. 유로는 1.1595달러로 0.36% 상승했다. 달러-위안 역외 환율이 6.8200위안으로 0.65% 하락하며 글로벌 외환시장을 주도했다. 인민은행이 은행들을 소집했다는 소식이 효력을 발휘했다. 파운드는 0.03% 내린 1.2937달러를 기록했다. 달러는 스위스프랑에 0.12% 내렸고, 루니에는 0.47% 상승했다. 터키 리라화가 모처럼 강세를 보인 가운데 달러는 이머징 통화에 대해 대체로 약세를 나타냈다. 리라화 환율은 1.24% 급락, 달러당 5.2627리라로 내려섰다. 남아공 랜드화 환율은 0.75% 하락했고, 러시아 루블 환율은 0.39% 내렸다. 멕시코 페소 환율은 0.39% 내렸다. 브라질 헤알 환율만 0.78% 뛰었다.

    - 국제유가가 상승했다. 미국 서부텍사스원유(WTI)는 0.16달러, 0.23% 오른 배럴당 69.17달러를 나타냈다. 브렌트는 0.90달러, 1.22% 상승한 배럴당 74.65달러를 기록했다. 미국이 대이란 제재를 일부 재개하면서 원유 공급이 부족해질 것이라는 우려가 커졌다. 이란산 원유의 수입을 금지하는 다음 단계는 제제는 오는 11월 5일부터 적용된다. ☞ 관련기사: [원유마감] 유가 상승…"이란 제재, 미국은 진지했다"

    - 아연가격이 상승했다. 위안화 가치 안정으로 중국 경제에 대한 낙관론이 일면서 숏커버링이 유입됐다. 중국은 세계 1위 기초금속 소비국이다. 런던금속거래소(LME)에서 아연은 1.3% 상승한 톤당 2600달러에 장을 마쳤다. 전날에는 2.4% 하락한 바 있다. 구리는 0.7% 오른 톤당 6175달러를 기록했다. BHP가 공식적으로 세계 최대 규모인 칠레 에스콘디다 광산 파업에 대해 정부 중재를 요청한 직후 상승세가 누그러졌다. 알루미늄은 0.3% 하락하며 톤당 2038달러를 기록했다. ☞ 관련기사: [금속마감] 아연 상승…중국 경제 낙관 속 쇼트커버링

    - 미국의 대두 선물가격이 상승했다. 농무부가 미국 대두 작물 품질에 예상보다 더 부정적인 평가를 내린 영향으로 올 가을 수확량이 감소할 것이라는 우려가 커졌다. 시카고상품거래소(CBOT)에서 거래된 11월물 대두는 12-1/4센트 오른 부셸당 9.05-3/4달러에 거래됐다. 9월물 옥수수는 3/4센트 하락한 부셸당 3.84-1/2달러를 기록했다. 9월물 연질 적동소맥은 6-1/4센트 내린 부셸당 5.68-1/4달러를 기록했다. 9월물 경질 적동소맥은 6-1/2센트 하락한 부셸당 5.79-1/2달러를 나타냈다. 미국 중서부 일부지역에는 수주 동안 고온건조한 날씨가 이어지고 있다. 때문에 대두와 옥수수 수확량 전망이 나빠질 것으로 예상되고 있다. 전일 미국 농무부는 대두 작물 중 67%에 '양호함'(good) 내지 '훌륭함'(excellent) 등급을 매겼다. 시장 예상치인 69%를 하회했다. ☞ 관련기사: [곡물마감] 대두 상승…美 농무부, 품질 부정적 평가

    - 금값이 상승했다. 미국 달러화가 중국 위안화에 비해 약세를 나타내 금값을 부양했다. 금 현물가격은 0.3% 상승한 1210.06달러에 거래됐다. 금 선물가격은 전장보다 60센트, 0.1% 오른 1218.30달러에 거래됐다. 은 가격은 0.7% 상승한 온스당 15.37달러를 기록했다. ☞ 관련기사: [귀금속마감] 금값 상승…美·中 무역 긴장 속 달러 약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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