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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민은행, 위안화 안정화 2탄…"군집행동 하지말라"

페이스북 트위터 미투데이 구글 싸이월드 요즘 김성진 기자 [기사입력 2018-08-08 오전 1:12:09 ]

  • 중국 중앙은행인 인민은행이 위안화 가치를 안정시키기 위해 시장조성 역할을 하는 주요 은행들을 불러모은 것으로 전해졌다.

    블룸버그는 7일(현지시간) 익명의 소식통을 인용해 인민은행이 이 은행들에게 외환시장에서 그 어떤 '군집행동(herd behavior)'이나 모멘텀에 편승하는 행위도 하지말라고 주문했다고 보도했다.

    이번 회동은 지난 3일 인민은행이 외환 선물환 거래에 20%의 준비금을 다시 부과하기로 결정한 뒤 일주일이 채 되지 않아 이뤄졌다.

    한 인민은행 관계자는 회동에서 인민은행은 시장을 안정시킬 많은 수단을 보유하고 있으며 위안화를 유연하게 유지하면서 양방향 움직임을 허용할 것이라고 말한 것으로 전해졌다.

    이 관계자는 또 위안화에 대한 압력은 시의적절하게 방출될 필요가 있으며 중국은 시장의 힘에 맞서진 않을 것이라고 말했다고 소식통은 귀뜸했다.

    이 관계자는 아울러 자본흐름은 전반적으로 균형 잡혀있으며, 지난 6월 이후 위안화가 약해졌지만 중국의 펀더멘털은 안정적 위안화에 지지력을 제공할 것이라고 말한 것으로 전해졌다.

    이날 소집된 은행들은 중국 외환당국이 기준환율을 정할 때 호가를 제공하는 14개 은행들이다.

    중국 외환시장에서 '핵심성원'으로 분류되는 이 은행들에는 중국공상은행, 중국농업은행 같은 대형 국영은행과 함께 HSBC은행, 스탠다드차타드은행 등이 이름을 올리고 있다.

    각 은행의 대표들은 회동에서 인민은행에 기준환율에 대한 시장의 기대를 조절하기 위해 '경기대응적 조정변수(counter-cyclical factor)'를 사용하고 역외시장에 대한 감독을 강화하는 방안을 제안한 것으로 전해졌다.

    경기대응적 조정변수는 인민은행이 기준환율에 대한 통제력을 강화하기 위해 지난해 5월 도입했다가 올해 1월 폐지한 바 있다.

    인민은행이 은행들을 불러모았다는 소식이 전해진 뒤 역외 달러-위안 환율은 전장대비 0.5%넘게 내린 수준으로 추가 하락(위안화 강세)했다.

    <역외 달러-위안 환율> ⓒ글로벌모니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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