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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Info-Graphic]美 2Q 성장, 4년래 최고…수출 덕 아니다

페이스북 트위터 미투데이 구글 싸이월드 요즘 김성진 기자 [기사입력 2018-07-28 오전 2:56:13 ]

  • 지난 2분기 미국 경제가 강력한 소비에 힘입어 4년 만에 가장 빠른 속도로 성장한 것으로 나타났다.

    중국의 관세 보복 전 미국 농가가 대두 수출 밀어내기에 나선 영향 등으로 수출이 강하게 늘었으나 이는 재고를 소진한 것이기에 성장률을 부풀리지는 않았다.

    주택투자는 2개 분기 연속 후퇴하면서 미국 주택시장이 빠르게 냉각되고 있음을 보여줬다.

    ⓒ글로벌모니터

    27일(현지시간) 미국 상무부 발표에 따르면, 지난 2분기 중 미국의 실질 국내총생산(GDP)은 전기비 연율 환산 기준 4.1% 증가했다. 로이터 예상치 4.1%에 부합했으나, 백악관에서 흘러나왔던 '5%에 가까운 큰 숫자'에는 못 미쳤다. 하지만 2분기 성장률은 2014년 3분기(4.9%) 이후 최고치다. 1분기 성장률은 종전 2.0%에서 2.2%로 상향 수정됐다.

    1분기 0.5%에 그쳤던 개인소비지출(PCE) 증가율이 4.0%로 급반등하면서 전체 성장률에 2.69%포인트의 기여를 한 것으로 나타났다. 서비스 소비의 기여(1.46%포인트)가 두드러졌다. PCE 증가율이 4%대를 기록한 것은 2014년 4분기(4.7%) 이후 처음이다. 소비가 늘어난 탓에 저축률은 6.8%로 1분기에 비해 0.4%포인트 낮아졌다.

    ⓒ글로벌모니터

    ⓒ글로벌모니터

    미국산 제품과 용역에 대한 국내외 수요를 보여주는 국내총생산의 최종판매는 2분기 중 전기비 연율 5.1% 증가했다. 헤드라인 성장률보다 1%포인트나 높았다. 2분기에 늘린 생산만으로는 수요를 다 채우지 못해 재고를 상당히 소진했다는 의미다. 최종판매가 5%대의 성장률을 보인 것은 지난 2014년 3분기(5.0%) 이후 처음이다. 1분기의 1.9%에 견줘 가파르게 치솟았다.

    미국의 내수 모멘텀을 보여주는 국내 구매자에 대한 최종판매는 전기비 연율 3.9% 성장했다. GDP의 최종판매 증가율보다 낮았다는 것은 수출이 2분기 성장에서 한 역할이 그만큼 컸다는 의미다.

    ⓒ글로벌모니터

    전년동기대비로 미국의 2분기 실질 GDP는 2.8% 증가했다. 미국 경제는 연방공개시장위원회(FOMC) 위원들이 추정하는 잠재성장률(1.8%)을 2016년 4분기(1.9%)부터 7개 분기째 웃돌았다. 이 기간 중 성장 속도는 꾸준히 빨라져왔다.

    지난 2분기 중 기업투자(非주거용투자) 증가율은 1분기의 11.5%에서 7.3%로 둔화했으나, 2분기 성장률에 0.98%포인트의 적지 않은 기여를 했다. 주택투자는 1분기에 3.4% 뒷걸음질친 데 이어 1.1% 또 감소했다. 주택투자는 성장률을 0.04%포인트 갉아먹었다.

    수출은 성장률에 1.12%포인트의 기여를 하면서 6개 분기 연속해서 성장률에 보탬이 됐다. 수출의 기여도가 1%포인트를 넘은 것은 2014년 2분기(1.11%포인트) 이후 처음이다. 수입은 성장률을 0.06%포인트 갉아먹었다. 순수출의 성장률에 대한 기여도(1.06%포인트)는 2013년 4분기(1.23%포인트) 이후 처음으로 1%포인트를 넘어섰다. 순수출은 앞선 2개 분기 동안 성장률에 마이너스로 작용했었다.

    ⓒ글로벌모니터

    재고투자는 성장률을 1.00%포인트 낮춘 것으로 나타났다. 중국이 보복 관세를 물리기 전에 재고를 소진해 수출을 늘렸음을 보여주는 대목이다. 미국이 이달 6일부터 중국산 제품 340억달러어치에 25%의 관세를 물리기로 하자 중국은 곧장 보복 조치를 발표한 바 있다. 재고투자의 성장률에 대한 기여도는 2014년 1분기(-1.28%포인트) 이후 가장 낮았다.

    ⓒ글로벌모니터

    연방준비제도(연준)의 인플레이션 기준 지표인 PCE 물가지수는 전기비 연율 1.8% 상승했다. 1분기의 2.5%에 비해 크게 둔화했다. 예상치 2.0%에도 못 미쳤다.

    근원 PCE 물가지수는 전기비 연율 2.0% 상승했다. 1분기 수치이자 예상치인 2.2%에 역시 못 미쳤다. 1분기 상승률은 종전 2.3%에서 0.1%포인트 하향 수정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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