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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Morning Brief]"달러 부족(dollar shortage)"은 사실인가?

페이스북 트위터 미투데이 구글 싸이월드 요즘 안근모 기자 [기사입력 2018-06-12 오전 6:47:04 ]

  • 1. Editor's Letter

    언어는 직관적이다. "달러 부족(dollar shortage)"이란 말을 들으면 즉각 돈이 모자라 쩔쩔 매는 모습이 떠오른다.

    추론은 그러한 직관에서부터 시작한다. 돈, 화폐는 거래의 매개수단이다. 화폐가 부족하면 거래가 잘 이뤄지지 않는다. 화폐가 부족하면 수요가 부족해지며 물가가 하락한다. 디플레이션이다. 채무자의 '실질(real)' 상환부담이 급증하며 파산이 속출하고 실업이 폭발적으로 증가한다. 그러므로 달러 부족은 곧 공황이다.

    * M(통화)↓ x V(통화유통속도) = P(물가)↓ x Y(생산량)

    달러는 기축통화이다. 그래서 "달러 부족(dollar shortage)"는 직관과 추론을 거쳐 사람들로 하여금 '전세계적 공황'의 공포를 떠올리게 한다. 그래서 이 달러 부족이란 주제는 흥미로우며 상업적으로 가치가 있다. 놀이동산의 롤러 코스터처럼.

    인도 중앙은행의 우르지트 파텔 총재의 경고성 청원을 계기로 이른바 '달러 부족' 이슈가 다시 관심을 끌게 생겼다. 파텔 총재는 지난 3일자 파이낸셜타임스 기고문에서 "이머징마켓의 달러화 펀딩이 지금 수개월째 혼란에 빠져 있다"며 "그 원인이 과거와는 달리 연준의 금리인상 때문이기보다는 대차대조표 축소와 국채발행 확대를 동시 전개한 탓"이라고 밝혔다.

    그러면서 그는 "연준이 대차대조표 축소 속도를 늦추지 않을 경우 미국 바깥의 달러 채권시장 위기는 불가피하다"고 주장했다. 달러는 정말 "부족"한가?

    ⓒ글로벌모니터

    지난 9일자에서 Morning Brief는 파텔 총재의 주장이 '이론적'으로나 '정치적'으로나 '외교적'으로 모두 타당하다고 평가했다. 그러나 이 주장이 '경제적'으로나 '현실적'으로까지 타당한 지는 의문이다. 실험은 단지 진행 중이고, 그 누구도 그 결과를 알 수 없다.

    달러 "부족"이란 말이 풍기는 직관적 이미지와 달리, 현재 나타나는 현상은, 지난 9일자 Morning Brief에서 설명했듯이, 이론적으로 '공급 감소에 따른 가격 상승' 정도에 불과하다. 가격(금리)을 불문하고도 돈을 구하지 못해 발을 동동 구르는 상황이 아니다. 따라서 이 달러 "부족"이란 말은 선정적이며 많은 경우 그 용어 사용에는 다른 상업적 의도가 있어 보인다.

    또한 '공급 감소에 따른 가격 상승'은 다분히 이론적이다. 경제학의 이론은 굉장히 많은 경우 "다른 모든 조건이 동일하다(ceteris paribus)"는 것을 전제로 한다. 그러나 현실 경제에서는 다른 모든 변수가 고정되어 있는 상태에서 본원통화량(지급준비금이 옳다)만 감소하는 경우는 없다.

    그 '이론'이 항상 옳다면 지난번 긴축 사이클 당시의 달러화 약세와 미국 장기 시장금리 정체 현상(그린스펀 수수께끼)은 어떻게 설명할 것인가?

    ⓒ글로벌모니터

    금융은 크게 가격(금리)과 가용성(availability)로 나눠볼 수 있다. 많은 경우 금융은 가격의 문제이다. 그러나 적지 않은 경우 가용성의 문제도 존재한다. 신용불량자에게 선뜻 신용대출을 해 줄 은행이 있겠는가? 이 경우 가격(금리)은 끼어들 여지가 없다.

    금리와 가용성, 이 둘을 연결하는 고리가 차별성이다. 신용의 스펙트럼에 따라 최저금리에서부터 금융거절에 이르기까지 폭넓은 차별이 적용된다.

    그리고 이 세 가지에 영향을 미치는 변수는 수요와 공급이다. 초과공급이 존재하는 경우 가격이 하락하고 가용성이 최대화되며 차별성이 최소화된다. 초과수요 환경에서는 정반대이다.

    그런데 이 수요와 공급이 단순히 물리적인 변수만은 아니다. 탐욕과 공포, 기대와 우려가 수요와 공급에 심대한 영향을 미친다. 그래서 중앙은행이 통화량을 긴축하는 상황에서 다른 모든 조건은 동일하지 않다. 오히려 다른 모든 조건들이 본격적으로 꿈틀거릴 수 있다. 기대형성과 중앙은행의 커뮤니케이션 같은 심리적 요소가 수요와 공급, 차별성, 가용성과 금리 등에 심대한 영향을 미친다. 금융은 인간의 일이기 때문이다.

    ⓒ글로벌모니터

    경제학에서 '다른 조건이 모두 동일하다면'이라고 가정하는 이유는 분명하다. 동일하지 않다고 가정할 경우 분석이 불가능하기 때문이다. 어떤 경제 또는 금융의 거시적 현상은 수많은 변수들이 작용한 결과로 나타나며, 이 과정에서 변수들 간에도 작용이 이뤄지며 그 작용은 일방적이기보다는 양방향으로 이뤄지는 경우가 허다하다. 그 복잡다단한 함수를 근사하게 도출하는 건 불가능에 가까우며, 설사 도출해낸다 하더라도 이를 전미분(全微分, 모든 변수들의 제각각의 영향력 분석) 해내는 것은 더욱 어려운 일이다.

    그래서 경제학은 최대한 단순화한 모델을 사용해 편미분(偏微分, ceteris paribus)하게 된다. 그래서 경제학을 너무 많이 공부하면 세상을 너무 단순하게 재단해버리는 오류에 빠질 수도 있다. "연준 양적긴축 + 미 재무부 국채발행 확대 = 이머징 위기"

    ⓒ글로벌모니터

    연준이 미국 국채매입을 줄이고 있는 상황에서 미국 재무부가 국채 순발행을 늘리고 있다. 그래서 이머징마켓에 풀려 나아 있던 돈이 미국 국채시장으로 빨려 들어간다. 그 결과 이머징 채권시장에 펀딩 위기가 발생할 위험이 높아졌다는 분석은 한 치의 토를 달 여지가 없을 만큼 명쾌해 보인다.

    그러나 이러한 분석은 금융의 '주체'에 대해서도 지나치게 단순화하는 오류에 빠져 있다. 이 분석에 따르면 금융의 공급주체는 연준 뿐이며, 그 제한된 공급을 놓고 미국 재무부와 이머징마켓이 경쟁하는 구도를 상정한다. 이는 사실과 다르다.

    연준은 단지 '본원통화'를 공급하는 주체일 뿐이다. 본원통화는 '돈'의 일종(一種)일 뿐이다. 중앙은행 본원통화(지급준비금이 옳다)가 감소하는 상황에서도 채권시장 수요(협의/광의 통화량)는 증가할 수 있다. 이는 금융 및 실물경제 환경에 의해 결정된다. 그리고 중앙은행의 긴축정책은 민간신용이 팽창하는 환경에서 주로 이뤄진다. 즉, 대개의 경우 긴축할 만하고 긴축해야만 하기에 긴축하는 것이다.

    미국 재무부가 채권발행을 늘리는 이유는 세금수입이 줄어들거나 and/or 재정지출이 증가하기 때문이다. 이는 정부의 돈이 민간의 소득으로 이전되는 것을 의미한다. 이렇게 이전된 소득은 '이론적으로(ㅠ)' 승수효과를 일으켜 소득을 팽창시킨다. 부족해진 수지를 충당하기 위해 정부가 채권발행을 늘리면, 소득이 증가한 민간이 이를 사들이게 된다.

    따라서 미국의 쌍둥이 적자 확대로 인한 대외 펀딩수요 증가 때문에 역외 달러가 고갈된다는 주장 역시 단편적이다. 미국 경상수지 적자의 확대는 대외 달러공급 증가를 의미한다. 이렇게 더 풀려 나간 달러는 미국의 더 증가한 대외 펀딩수요를 충족시킨다.(이러한 달러 리사이클링이 순조로운지 여부는 별개의 문제이다.)

    ⓒ글로벌모니터

    그래서 Morning Brief는 최근 '일부' 이머징에서 '차별적'으로 나타나고 있는 긴축을 "달러 부족"이라고 표현하는데 반대한다. 최근의 현상은 미국 연준의 통화정책 기조가 예상보다 더 긴축적으로 조여질 지 모른다는, 일시적으로 변경된 '기대'에 기인한다고 본다. 이는 올해초까지 펼쳐진 과도한 향연의 반성과 맞물리면서 그 충격이 특정 지역에서 증폭되었다.

    연준 통화정책이 예상보다 긴축되어 달러의 두 가지 rate가 올라가려는 이런 환경에서는 금융의 '차별성'이 본격적으로 작동하게 된다. 한계선상(marginal, 약한고리)의 차입주체들에 대한 차별이 심화해 rate가 뛰어 오르며, 이는 상환능력을 더욱 의심하게 만드는 악순환을 일으킨다. 이 압박이 고조되면 한계선상의 당사자들은 "달러 부족"을 느끼게 된다. 그러나 이 감정은 주관적이며, 그들의 스토리일 뿐이다. 금융사이클에서 늘상 나타나는 현상으로, 본질은 "달러 부족"이 아니다.

    ⓒ글로벌모니터

    역외달러 시장의 긴축에는 과거 몇 차례 논했듯이 미국 MMF 제도개편(이 역시 양적긴축을 위한 초석깔기로도 볼 수는 있다)이나 해외파킹 기업소득 환류 유도(이 또한 국채발행 증대를 위한 초석깔기로도 볼 수는 있다) 같은 여타 제도변화의 영향도 미쳤다. 이는 리보-OIS 스프레드의 기조적 확대로 나타났다.

    보다 근본적으로는 금융위기 이후 대폭 강화된 규제가 대외 달러 신용팽창 억제하는 역할을 하고 있다. 이는 연준의 천문학적인 달러발행(QE 시리즈)에도 불구하고 전해 개선되지 않았던 스왑시장의 달러조달 비용을 통해 확인할 수 있다.

    그러나 이 역시 모두 수급 변화에 따른 '가격' 또는 '거래비용'의 문제였지 '달러 부족'이라고 부를 만한 일은 아니었다.

    달러가 실제로 부족해 문제시되었던 때가 있기는 했다. 2차대전 종전을 계기로 도입된 브레튼우즈 체제는 '달러 본위제'였다. 금에는 달러만 고정하고, 여타 통화들은 달러에 고정했다. 그래서 미국 바깥 경제의 통화환경은 달러 공급 증감에 의해 결정되었다. 그런데 당시 미국은 구조적인 경상수지 흑자국이었다. 전쟁으로 폐허가 된 유럽이 무역으로 달러를 벌 수가 없었다. 반면 미국은 절대적인 생산성 우위에 있었다. 당시에 도입된 '마샬플랜(보통 공산주의 저지를 위한 서구 부흥 지원정책이라 불린다)'은 그런 점에서 '화폐' 측면의 의미 역시 심오했다.

    ⓒ글로벌모니터

    그렇다고 해서 Morning Brief가 '양적긴축+재정부양'이라는 전대미문의 통화/재정 실험의 잠재적 위험성을 무시하는 것은 전혀 아니다. 이 전례 없는 정책조합, 특히 연준의 양적긴축이란 것이 앞으로 어떠한 의도하지 않은 결과를 낳을 지 여부는 향후 수년간 가장 주목해야 할 사안이라 할 것이다.

    * 미국 양적완화 시작에서 종료에 이르기까지의 통화정책 변곡과 중국 금융환경의 모멘텀 반전은 굉장히 뚜렷한 일치를 나타냈다. 그러나 연준 금리인상이 본격화하고 양적긴축이 개시되는 과정에서는 뚜렷한 상관관계가 나타나지 않고 있다. 중앙은행의 커뮤니케이션과 시장의 기대가 중요한 역할을 하고 있음을 방증한다.

    Morning Brief가 주장하려는 것은 아직 잘 모르는 것을 단순화하고 침소봉대하고 심지어 왜곡하여 재단하지는 말아야 한다는 점이다. 자료 수집과 조사와 분석 및 전망은 따뜻한 가슴이 아닌 차가운 머리로 해야 한다. 그렇게 노력하고도 실패하기가 다반사이다.

    그런 뜻에서 <Zero Hedge>가 지난 10일 전재한 <Critical Mass: When Will Investors Care About The Dollar Shortage Crisis?>라는 글을 비판적으로 간략히 소개하고자 한다. 제목을 번역하자면 <임계질량: 투자자들은 언제나 되어야 달러 부족 위기를 신경쓰게 될 것인가?> 정도가 될 것이다.

    결론적으로 평하자면, 이 글은 읽을 가치가 전혀 없다. 팩트와 논리가 전무하며, 단지 "언젠가 갑자기 위기가 닥칠 것이다"라고 예언하고 있을 뿐이다. 그래서 그 선전성은 상업적으로는 가치가 높다. (그래서 Zero Hedge뿐 아니라 Seeking Alpha에도 실렸다)

    *이탤릭체는 그 글의 원문이며, 화살표 이후는 Morning Brief의 코멘트이다.

    "대규모 감세와 정부 지출은 상당한 규모의 신규채권 발행을 필요로 한다. 이는 연준의 긴축 및 양적긴축을 통한 대차대조표 축소 과정에서 이뤄지고 있다. 이는 달러화 유동성의 증발을 야기할 것이며, 금융시장은 극도로 취약해질 것이다."

    → 이 예언 또는 선언을 뒷받침할 논거가 전혀 없다. 그냥 그렇게 정해진 코스라는 얘기다. 아닐 시나리오나 가능성에 대해서는 분석할 가치도 없다는 말인가?

    "연준의 긴축이 부정적인 경제성장 또는 금융시장 위기로 이어지지 않은 경우가 없었다."

    → 그렇다면 양적긴축 없이도, 오로지 금리인상만으로 이미 망한 것 아닌가? 굳이 양적긴축이란 이슈를 거론할 이유도 없다. 아, 그만큼 더욱 심각한 위기가 올 것임을 강조하는 것일 수도 있겠다!

    "벤 헬리콥터 버냉키가 마침 주류사회의 경제성장론에 찬물을 끼얹었다. 수년간 낮게 유지하던 금리를 인위적으로 높임에 따라 참혹한 붕괴가 발생한다는 설명이다. 그 일이 발생할 때에는 아주 빠른 속도로 일어난다. 한 조각만으로는 아름다운 눈 입자가 모여 폭력적인 눈사태를 일으키는 것과 유사하다. 쌓아 올리는데에는 수년이 걸리지만, 쓸려 나가는 것은 한 순간이다."

    → 버냉키가 그렇게 설명했다고? 달러 부족 얘기를 하던 사람이 자꾸 옆길로 새서 근거도 제시하지 않고 묵시록만 쓰고 있다.

    "이러한 티핑포인트를 이해하기 위해서는 중국 대나무를 떠올리는 게 좋겠다. 씨앗을 심으면 5년 동안 아무런 것도 목격할 수 없다. 파종한 사실을 잊을 정도다. 그러나 6년차가 되면 갑자기 발아가 되어 땅 위로 올라온다. 그리고는 6주 만에 키가 90피트나 자라게 된다. 이러한 비대칭적 전개양상(느린 시작, 빠른 종결)은 임계질량의 한 예이다. 쉽게 표현하면 임계질량이란 것은 '낙다 허리를 부러뜨리는 마지막 지푸라기'이다."

    → 예언서로서는 문학적 수준이 낮은 글이다. 글 전반이 대충 이런 식이다. 더 이상의 소개는 시간낭비다.

    전술했듯이 달러를 관장하는 미국 중앙은행의 양적질적 긴축은 전례가 없는 일이며 함부로 낙관할 사안은 절대 아니다.

    다만 어떠한 경우에서든 일차적으로 중요한 것은 연준의 의도와 목표가 어디에 있느냐를 파악하는 것이다. 그 다음으로 중요한 것은 연준이 자신의 의도를 원활하게 관철해내고 있느냐를 판단하는 것이다.

    연준이 공개한 의도는 '페인트 말리기(옐런)'이다. 여기에 더해 '과열을 방지하면서 경기팽창을 영구화하는 것(파월)'이다. 아직까지는 비교적 원활하게 관철되고 있는 것으로 판단된다. 연준의 양적 질적 통화정책 수단이 어떠하게 작동 되어가든 간에.

    * 금리인상보다 양적긴축이 문제라는 인도 중앙은행 총재의 주장에는 동의하지 못하겠다. 접근성에 문제를 일으키지 않는다면, 양적긴축은 금리에 영향을 미칠 경우에만 중요하다. 인도 금융환경에 미쳐지는 압박은 최근 시장의 연준 금리인상 전망 상향 및 그에 따른 달러/금리 동반상승에 기인한 바가 커 보인다. 그리고 인도는 '한계' 또는 '주변부'에 해당해 금융환경 변화에 따른 시장 심리 변화에 취약하다. 초유의 양적긴축에 의해서만 나타나는 특이현상이 전혀 아니다.

    2. 시장에 영향을 미치거나 관심을 끈 주요 뉴스

    - 수개월 동안 상승하던 미국 소비자들의 단기 기대 인플레이션이 지난달에는 변동하지 않은 것으로 뉴욕 연방준비은행 설문조사 결과 나타났다. 소비자들은 소득 및 소비 증가 전망에 대해 좀 더 비관적인 태도를 보였다.

    뉴욕 연준이 조사한 5월 중 소비자들의 1년 인플레이션 전망치 중위값은 2.98%로 전달과 같았다. 3년 기대 인플레이션은 2.96%로, 지난 4월에 기록한 2.97%에서 소폭 내렸다. 이 수치는 연방준비제도가 미국 내 물가 압력 수준을 판단하는데 사용하는 지표 중 하나다.

    뉴욕 연준이 지난 2013년 조사를 시작한 이래 수년 동안 하락하던 소비자들의 1년 및 3년 기대 인플레이션은 최근 상승추세를 보였다.

    미국의 경제성장률이 높아지고 있으나, 뉴욕 연준이 조사한 소비자들의 가계소득 증가율 전망치는 2.62%로 낮아졌다. 지난해 9월 이후 최저 수준이다. 지출 증가율 전망치도 4월에 비해 둔화했다.

    이 조사는 제3의 기관을 통해 가구원 약 1200명을 대상으로 실시한다.

    - 지난 4월중 영국의 제조업생산이 예상과 달리 5년반 만에 가장 큰 폭으로 감소한 것으로 나타났다. 국내외 수요 모두가 부진해 발생한 현상으로, 연초의 경제부진이 지속되고 있음을 보여 주었다.

    영국 통계청 발표에 따르면, 지난 4월중 영국의 제조업생산은 전월비 1.4% 감소했다. 전달 0.1% 줄었던데 이어 감소폭이 크게 확대됐다. 로이터 설문에서 이코노미스트들은 0.3% 증가를 예상했다. 통계청은 지난 2012년 10월 이후 감소폭이 가장 컸다고 설명했다. 어떤 이코노미스트도 이처럼 많이 줄었을 것이라고 예상하지 못했다.

    보다 폭넓은 포괄범위를 갖는 산업생산 역시 전월비 0.8% 급감했다. 역시 0.2% 증가했을 것이란 시장 예상이 빗나갔다.

    통계청은 "해외 수요가 계속 둔화되었고, 국내 수요 역시 억눌려 있었다"고 설명했다.

    - 세계 최대 석유 수출국인 사우디아라비아가 지난달 일평균 1000만배럴보다 약간 더 많은 수준만큼 증산했음을 석유수출국기구(OPEC)에 알렸다고 사안을 잘 아는 소식통이 말했다. 다만 사우디의 산유량은 여전히 감산합의가 설정한 수준을 넘지 않고 있다.

    사우디는 OPEC을 비롯한 산유국들이 합의한 수준보다 산유량을 더 큰 폭으로 줄여왔다. 지난 4월 사우디의 산유량은 일평균 986만8000배럴이었다. OPEC의 산유량 목표는 일평균 1005만8000배럴이다.

    3. 금융시장 동향

    뉴욕증시 대표지수인 S&P500이 이틀째 올랐다. 주말중 G7 정상회의에서 갈등과 충돌이 있었지만 보호무역주의 우려로 이어지지는 않았다. 이탈리아 재무장관이 유로존 탈퇴 및 유사화폐 발행 가능성을 일축해 안도감이 형성됐다.

    시장을 움직일 만한 큰 뉴스가 없었다. 투자자들은 다음날 예정된 북미정상회담, FOMC, ECB 통화정책회의 등 빅뉴스를 기다리는 관망자세를 보였다.

    달러와 유로 및 금이 동반 강세를 보여 눈길을 끌었다. 미국과 유로존의 동반 긴축이 곧 개시될 전망인 가운데, 지정학적 잠재위험은 여전히 잔존해 있다. 이에 따라 이머징 통화들의 약세 흐름은 계속됐다. 다만 지난주와 같은 불안 양상은 나타나지 않았다.

    뉴욕증시 변동성지수(VIX)는 12.35로 1.4% 올랐다.

    증시 11개 업종 중에서 7개 섹터가 상승했다. 필수소비재업종이 0.77% 올라 가장 강했다. 금리상승에 취약한 유틸리티섹터가 0.33% 내려 가장 부진했다.

    - 다우 : 25322.31(+5.78, +0.02%)

    - 나스닥 : 7659.93(+14.41, +0.19%)

    - S&P500 : 2782.00(+2.97, +0.11%)

    - 미 국채 10년물 수익률은 2.2bp 오른 2.957%를 기록했다. 2년물 수익률은 2.8bp 상승한 2.524%를 나타냈다. 30년물 수익률은 1.6bp 오른 3.098%, 5년물 수익률은 2.6bp 상승한 2.801%에 거래됐다. 이날 미국 재무부는 국채 3년물 320억달러, 10년물 220억달러를 발행했다. 수요는 대체로 견조했다. 해외 중앙은행을 포함하는 간접응찰자들이 3년물을 1월 이후 가장 많이 낙찰받았다. 프라이머리딜러들에게 넘겨진 10년물 비중은 28%로 평균치에 못 미쳤다.

    - 달러인덱스는 93.58로 강보합세였다. 이탈리아 불확실성이 크게 완화된 가운데 유로도 0.16% 올라 1.1785달러를 나타냈다. 달러-엔은 0.5% 상승한 110.04엔을 기록했다. 파운드는 1.3382달러로 0.2% 내렸다. 영국 제조업 및 산업생산 지표가 예상과 달리 4월에 더 큰 폭으로 수축됐다. 달러-위안 역외환율은 보합 수준인 6.3977위안을 기록했다. 오지가 0.13% 오르고, 키위는 0.17% 내렸다. 이머징 통화들은 일제히 하락했다. 아르헨티나 페소 환율이 3% 가까이 뛰었으나 여타 통화들에서는 파괴적 충격이 목격되지 않았다. 브라질 헤알 환율이 0.3% 오른데 그쳤다. 터키 리라 환율은 1% 상승했다. 남아공 랜드 환율은 0.7% 올랐다. 미국과 캐나다 정상이 G7 회의 뒤끝에 충돌한 가운데 멕시코 페소환율은 1.4% 뛰었다. 러시아 루블 환율은 0.9% 올랐다.

    - 국제유가가 보합 수준에 머물렀다. 브렌트유가 전일과 같은 가격에 거래된 가운데, 미국 서부텍사스원유(WTI)는 소폭 상승했다. 확대된 스프레드에 대한 이익실현이 이뤄졌다. 이라크 석유장관은 이달 석유수출국기구(OPEC) 회의에서 증산이 결정될 것이라는 주장에 의문을 제기했다. WTI는 36센트, 0.55% 오른 배럴당 66.10달러를 나타냈다. 브렌트유는 전장과 동일한 배럴당 76.46달러를 기록했다. ☞ 관련기사 : [원유마감] 유가 보합…이라크, 증산 논의에 이의제기

    - 구리 가격이 소폭 하락했다. 칠레 에스콘디다 구리 광산의 생산 차질 우려가 완화됐다. 하지만 인도 베단타 리소시스 구리 광산의 공급 우려는 높아져 구리 가격을 지지했다. 런던금속거래소(LME)에서 구리는 0.8% 하락한 톤당 7255달러에 거래됐다. ☞ 관련기사 : [금속마감] 구리 하락…칠레 우려 ↓ vs 인도 우려 ↑

    - 미국의 옥수수 및 대두 선물가격이 수개월 만에 최저치로 내렸다. 미국 미드웨스트의 재배지에 광범위한 비가 내린 영향이다. 최근 파종된 작물들은 비의 영향으로 수확량 전망치가 늘었다. 시카고상품거래소(CBOT)에서 거래된 7월물 대두는 15-1/2센트 내린 부셸당 9.53-3/4달러를 기록했다. 7월물 옥수수는 10-1/2센트 하락한 3.67-1/4달러를 나타냈다. ☞ 관련기사 : [곡물마감] 비 소식에 옥수수·대두↓…무역 우려 잔존

    - 금값이 소폭 상승했다. 투자자들은 북·미정상회담을 관망하는 가운데 미국 연방준비제도(연준)의 공개시장위원회(FOMC)를 기다리고 있다. 금 현물가격은 전날보다 0.2% 상승한 온스당 1300.16달러에 거래됐다. 금 선물가격은 0.1% 오른 1304.50달러로 장을 마쳤다. ☞ 관련기사 : [귀금속마감] 금값 미미한 상승…빅 이벤트 릴레이 관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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