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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Morning Brief] 기다리던 조정이었다

페이스북 트위터 미투데이 구글 싸이월드 요즘 안근모 기자 [기사입력 2018-06-05 오전 5:49:17 ]

  • 1. Editor's Letter

    글로벌모니터가 반기에 한 번씩 개최하는 <글로벌마켓 공개 토크쇼>가 오늘 오후 4시30분부터 두 시간 동안 진행될 예정이다. 이번 주제는 "3高의 압박 속에 종착점을 향하고 있는 세계경제의 회복세"이다.

    숱한 우여곡절을 겪었지만, 글로벌 경제가 금융위기의 참화를 딛고 일어선 지가 벌써 9년이 되었다. 경기사이클은 늙어 죽는 법이 없다지만 이래저래 확장기의 때가 누적되어 낀 것도 사실이다. 부채수준이 많이 높아졌고, 주택이나 자동차 같은 내구재 교체도 상당수준 이뤄졌으며, 미국의 경우에는 유휴 노동자원이 거의 다 소진된 상태이며, 인플레이션 압력도 누적 중이다.

    그래서 G2는 비교적 적극적으로 안정화 작업을 진행 중이다. 중국에서는 섀도우뱅킹 중심으로 부채 단속에 나서고 있고, 미국은 금리를 꾸준히 인상해 가고 있다. G2의 조정 과정에서 이머징 마켓은 해외수요의 둔화와 달러화 강세라는 이중의 고충을 겪는 모습이다. 여기에 유가마저 큰 폭으로 뛰었다. 강한 달러, 높아진 금리 수준과 함께 세계 경제에 3高의 압박이 가해지는 중이다.

    하지만 반전 요소도 있다. 미국 경제지표들이 거듭 골디락스 환경을 확인해 주고, 연방준비제도는 거듭 점진적 금리인상을 강조하고 있으며, 주요 산유국들은 원유공급 확대를 모색 중이다. 덕분에 3高의 압박강도가 다소 완화되었다.

    다만, 달러의 모멘텀과 금리 및 유가의 절대 수준은 여전히 높은 상태에 있다. 미국 경제의 과열 등으로 인한 금융환경의 재긴축 가능성도 상존해 긴장을 늦출 수 없는 국면이다.

    그래서 오늘 Morning Brief는 글로벌 실물경기 모멘텀을 주로 그래픽을 통해 시각적으로 일람(一覽)해 보는 기회를 가져봤다.

    ⓒ글로벌모니터

    우리의 일차 관심사는 미국 경기사이클의 위치이다. 과연 리세션이 다가오는 조짐이 있느냐 여부이다. 판단 여하에 따라 주가, 금리, 환율 등 글로벌 금융환경에 엄청난 영향을 주기 때문이다.

    6월 현재 미국의 경기 확장기는 108개월째를 맞았다. 지난 1960년대의 기록을 추월해 역대 두 번째로 긴 팽창 사이클이 되었다. 앞으로 1년만 더 지속된다면 지난 1990년대의 사상 최장기록을 갈아 치우게 된다.

    '미국 경제가 일년 안에 리세션에 빠질 듯하다'는 전망은 아직 없는 상태이다. 현재로서는 사상 최장 기록 경신 가능성이 매우 높다.

    ⓒ글로벌모니터

    ⓒ글로벌모니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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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핵심 지표들을 통해 살펴본 미국 경기사이클의 현 주소는 전형적인 후반기(late-cycle)에 해당한다. 노동력과 설비가 거의 풀가동되는 가운데 자동차 판매추세는 정점을 통과한 기색이 역력하다.

    재고순환도를 통해 파악한 미니 사이클 역시 늦여름쯤을 가리키고 있다. 재고 증가속도가 높아진 가운데 판매 증가속도는 둔화되었다.

    이미 지난 1분기에 미국 경제는 잠재 공급능력을 완전히 다 가동해 부가가치를 생산했다. 당장 이번 2분기에는 실제 GDP가 잠재 GDP를 추월하는 초과가동 국면에 돌입할 것으로 예상된다. 이 역시 경기 사이클 후반부의 전형이다.

    그러나 초과가동이 즉각 인플레이션으로 이어지거나, 경기 사이클이 후반부 양상을 보인다고 해서 반드시 리세션이 임박하는 것은 아니다.

    ⓒ글로벌모니터

    신속한 리세션 징후 예측에 가장 유용하게 쓸 수 있는 지표가 실업률이다. 현재 이 지표는 미국의 경기침체 가능성을 일절 신호하지 않고 있다. 경제활동 참가율이 낮아지는 동시에 실업률이 상승하는 양상 따위의 징후가 전혀 없다.

    주간 단위로 더욱 신속하게 리세션 징후를 파악할 수 있게 도와주는 '신규 실업수당 신청건수' 추세 역시 감감 무소식이다. 신규 실업은 지속적인 하락세에 있다.

    ⓒ글로벌모니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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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지난 2016년초의 소동을 반영했던 미국 컨퍼런스보드의 경기선행지수는 이후 거의 무결점의 상승추세를 이어가는 중이다. 그리고 경기 확장기 중간 틈틈이 발생한 미니 사이클 상의 부진(soft patch)은 오히려 과열 압력을 해소해 줌으로써 확장기의 수명을 연장해 주었다.

    지난 1990년대의 사상 최장기 경기팽창(the Great Moderation) 역시 그런 식이었다.

    유휴 노동자원이 지속적으로 소진되어 왔음에도 불구하고 실질 노동비용 역시 잘 관리되고 있다. 일손 부족으로 임금이 오르더라도 기업부문이 흡수할 수 있는 완충력을 확보해 두었다. 금리인상으로 황급하게 대응할 필요가 없다는 의미다.

    ⓒ글로벌모니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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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실업률이 50년 만에 최저 수준으로 떨어졌지만, 아직 미국의 노동시장에서는 임금 인플레이션 징후가 없다. 한 편으로는 우려스러운 일이고, 다른 한 편으로는 반가운 현상이다.

    임금 인플레이션이 죽어 경제 전반의 인플레이션 역시 계속 낮게 눌린다면 연준이 올릴 수 있는 금리에 한계가 있다. 그렇다면 향후 경기 침체 때 내릴 수 있는 금리의 폭이 제한된다. 결국 다시 QE에 의존할 수밖에 없다.

    하지만 윌리엄 더들리 뉴욕 연준 총재는 지난해 9월 연설에서 저물가 환경의 장점에 대해서도 언급했다. "큰 폭의 인플레이션 유발 없이 노동자원 활용도를 훨씬 더 높일 수 있다. 더 많은 사람들이 지속 가능하게 일자리를 갖게 되고, 소득을 더 많이 얻을 수 있을 뿐 아니라, 각자의 기술을 숙련하고 인적자본을 성장시킬 수 있다."

    그런 점에서도 일본은 역시 선진적인 모델이다. 실업률이 기록적인 수준으로 지속 하락하고 있지만 임금은 안정세를 지속 중이다.

    상품가격이 지속적으로 하락하거나 오르지 못하는 전세계의 구조적 환경 하에서 과연 과거와 같은 인플레이션이 발생할 것인지에 대한 근본적인 의문이 있다.

    이제 글로벌 차원에서 조감해 보자.

    ⓒ글로벌모니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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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마킷 PMI를 통해 측정한 글로벌 경기 모멘텀은 팽창속도의 둔화 양상이 뚜렷하다. 여전히 팽창기는 팽창기인데, 그 모멘텀이 눈에 띄게 약해졌다. 최근 미국 국채 수익률이 되꺾인 데에도 이러한 펀더멘털이 일정부분 작용했다.

    OECD 경기선행지수를 보면, 미국 경제만 상승 추세이다. 작년초부터 전개되어 왔던 달러 약세에 작년말의 재정부양책까지 더해져 경제가 열을 올리고 있다. 반면 중국의 모멘텀은 작년초부터 눈에 띄게 꺾여 내려왔다. 시차를 두고 한국과 일본, 유로존이 중국과 함께 둔화되어 왔다.

    한 가지 주목할 점은, 중국의 선행지수가 반등 조짐을 보인다는 사실이다. 절대 수준이 매우 낮아졌지만, 모멘텀이 살아난다는 것은 반가운 일이다.

    ⓒ글로벌모니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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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경제지표가 다양하지 않은 중국을 측정하는 일은 쉽지 않은 작업이다. 그나마 중국의 생산자물가지수는 상당히 신뢰할 만한 지표에 해당한다. 중국의 생산자물가 상승률이 낮아지는 경우 우리는 글로벌 공급 및 재고가 과잉상태임을 추측할 수 있다. 반대의 경우는 반대다.

    2016년초 저점을 찍고 가파르게 반등했던 중국 생산자물가지수는 작년초 정점을 찍고 둔화됐다. 중국 선행지수 흐름과 맥을 같이 한다.

    그러던 중국의 생산자물가지수가 지난 4월 들어 반등했다. 전년동월비 상승률이 3.1%에서 3.4%로 높아졌다. 역시 선행지수와 흐름이 동일하다.

    이 지표는 속보성이 강한 장점도 있다. 보통 매월 상순에 전월 실적이 발표된다. 중국의 5월 생산자물가는 토요일인 오는 9일 공개될 예정이다. 로이터 설문에서 집계된 이코노미스트들 예상치 중간값은 3.9%이다. 상승률이 더 큰 폭으로 확대되었을 것이란 관측이다. 희소식이다.

    전세계 수요 동향을 가장 신속하게 전해주는 지표 중 하나인 한국의 수출도 3월부터 상당 수준 개선됐다. 逆기저효과를 딛고 5월 전년비 증가율이 두 자릿수를 회복했다.

    ⓒ글로벌모니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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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유로존의 지표는 빚과 그림자가 공존해 있다. PMI로 표현된 경기의 모멘텀이 가파르게 꺾여 내려가는 중이란 점이 우려할 만하다. 하지만 절대 수준은 여전히 온건한 확장국면에 있어 다행스럽다.

    여타 지표들을 보더라도 유로존의 경기 확장국면은 유효한 상태로 판단된다. 다만 유로존의 생산능력이 제한되어 있는 점은 아쉬운 대목이다. 가동률이 이미 과거 사이클 정점 수준에 도달해 있다. 실업률로 측정한 노동자원은 아직 여유가 많으나, 자연실업률 수준이 매우 높은 점은 유럽의 큰 약점이다. 당장 우려할 사안은 아니지만 경기 확장기의 강도와 길이를 제한하는 요소임은 분명하다. 그래서 구조개혁이 필요한 것이다. 남의 얘기 할 처지는 아니지만.

    ⓒ글로벌모니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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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통계청의 경기지수를 통해 파악해 본 우리나라의 사이클은 현재 다소 위험한 국면에 있다. 동행지수 순환변동치가 지난해 6월 이후로 내리 하락 중이다. 선행지수 순환변동치 역시 지난해 7월에 정점을 찍은 뒤로 곤두박질이다. 그래서 현대경제연구원은 경기 사이클이 "후퇴국면을 넘어 침체국면에 진입하는 과정"이라고 진단하기도 했다.

    경기 사이클이 침체에 돌입했는지 아니면 아직은 확장기의 둔화(후퇴) 상태인지 여부는 사실 크게 중요하지는 않다. 경기지수가 가리키는 레벨과 변화 기울기가 있는 그대로의 사실을 보여준다. 현재 상태는 침체라면 침체이고, 아직은 아니라면 아니며, 현대경제연구원의 표현대로 "침체에 진입하는 과정"이라면 그 판단 또한 무리가 없어 보인다.

    다만 두 가지 측면에서는 안심 내지는 기대되는 점이 있다. 하나는 경기 사이클의 진폭이 구조적으로 작아졌다는 사실이다. 경기가 설령 침체에 돌입한다 하더라도 체감은 그리 심각하지 않은 '기술적' 국면변화에 그칠 가능성이 있다. 또 하나는 중국 경제 모멘텀의 반등 가능성이다. 우리 경기 사이클에 다시 에너지를 부여할 수 있다.

    종합적으로 평가해 볼 때 글로벌 경기 사이클은 아직 잘 살아 계시는 듯하다. 최근 3高로 인한 이머징 중심의 긴축은 3低의 향연으로 쌓인 때를 씻어 내는 건강한 조정의 기회를 준다고 긍정할 수도 있다. 경기 사이클 역시 자제하면서 때로는 쉬어 가야 멀리 갈 수 있는 법이다. 그런 점에서 3高가 압박하는 긴축 국면은 주식과 우량 이머징 등 위험자산에 다시 진입할 수 있는 좋은 기회라고도 볼 수 있다.

    * 오늘 오후 4시30분 서울 여의도 유진그룹빌딩 16층 대강당에서 열리는 제11회 <글로벌마켓 공개 토크쇼>에 많은 참석과 성원 부탁드립니다.

    * 토크쇼 준비 및 진행 등으로 인해 내일자 Morning Brief는 하루 쉽니다. 양지해주시기 바랍니다.

    2. 시장에 영향을 미치거나 관심을 끈 주요 뉴스

    - 지난 4월 미국의 공장 주문이 예상보다 더 큰 폭으로 감소했다.

    미국 상무부 발표에 따르면, 지난 4월 중 미국의 공장 주문은 전월보다 0.8% 감소했다. 시장 예상치는 0.5% 감소였다. 대신 직전월(3월) 기록은 1.6% 증가에서 1.7% 증가로 상향 수정됐다. 전년대비로는 8.3% 증가했다.

    4월 중 운송장비 주문은 6.0% 줄었다. 민간 항공기 주문이 28.9% 급감한 영향이다. 3월 기록은 6.9% 증가였다. 자동차 주문은 1.0% 늘었다.

    기계류 주문은 0.7% 줄었다. 3월 기록은 3.1% 감소였다. 광산과 유전, 가스전에서 사용되는 기계에 대한 주문이 11.7% 줄었다.

    전자 장비와 가전제품, 부품에 대한 주문은 1.8% 증가했다. 인공금속과 기초금속 주문도 증가했다.

    설비투자 선행지표로 쓰이는 핵심자본재(항공기 제외 비국방 자본재) 주문은 당초 집계치 대로 1.0% 증가했다. 2월 기록은 1.0% 감소였다. 설비투자 동행지표로 쓰이는 핵심자본재 출하는 0.8% 증가에서 0.9% 증가로 상향 수정됐다. 2월 기록은 1.2% 증가였다.

    ⓒ글로벌모니터

    - 유로존 단기자금시장이 유럽중앙은행(ECB)의 내년 금리인상 전망을 다시 높여잡기 시작했다. 유로존의 인플레이션이 예상보다 큰 폭으로 회복되고 남유럽의 정치불안도 잦아든 영향이다.

    단기자금시장은 내년 6월 ECB의 10bp(1bp=0.01%p) 금리인상 가능성을 50%의 확률로 가격에 반영했다. 지난주에는 30% 수준으로만 반영하고 있었다.

    내년 9월 금리인상 확률은 가격에 완전히 반영되었다. 지난주에는 내년 10월 금리인상 가능성만 완전히 가격에 반영하고 있었다.

    - 독일의 인플레이션과 장기 국채 수익률의 격차가 60년 만에 최대치에 다시 근접하고 있다. 도이치뱅크는 지금이 '이번 세대에 한 번 뿐인' 독일국채 매도(short) 베팅 기회일 수도 있다고 진단했다. ☞ 관련기사 : "獨 국채 일생의 매도기회"…인플레-수익률 차 60년 최대

    - 인도 중앙은행이 지난 2014년 1월 이후 처음으로 금리인상으로 선회할 상황이다. 애널리스트들은 당장 오는 6일에 열릴 통화정책회의에서든, 오는 8월에 가서든, 시간의 문제일 뿐이라고 보고 있다고 로이터가 전했다. ☞ 관련기사 : 당장이냐 8월이냐…"인도 금리인상 선회는 시간 문제"

    - 지난달 터키의 소비자물가가 예상보다 큰 폭으로 올랐다. 이에 따라 오는 7일 통화정책회의에서 터키 중앙은행이 금리를 추가 인상해야 할 압박이 커졌다.

    터키 통계청 발표에 따르면, 지난 5월중 터키의 소비자물가는 전월비 1.62% 상승했다. 시장에서는 1.45% 상승을 예상했다. 전년동월비 상승류른 12.15%로 뛰어 올랐다. 4월에는 10.85%였다.

    의류가격이 전월비 5.21% 오르고, 교통비는 2.32% 상승해 물가 오름세를 주도했다. 식품과 에너지, 음료, 담배, 금 등을 제외한 근원 소비자물가는 전년동월비 12.64% 올랐다. 4월 상승률은 12.24%였다.

    물가지표 발표에 터키 리라화 환율은 달러당 4.6리라 아래로 떨어졌다. 이번주 터키 중앙은행이 추가 금리인상을 피할 수 없을 것이란 기대에 리라화 가치가 상승한 것이다.

    블루베이자산운용의 티모시 애시 전략가는 "더 이상 금리의 문제가 아니다. 터키 중앙은행과 터키 전반의 통화정책 신뢰성에 관한 문제이다"며 지난달 타이이프 에르도안 대통령의 런던 발언을 지적했다. 당시 에르도안 대통령은 6월24일 선거가 끝난 뒤에는 중앙은행에 대한 직접 통제를 강화하겠다고 밝혀 리라화 투매를 촉발했다.

    3. 금융시장 동향

    ⓒ글로벌모니터

    뉴욕증시의 탄력적인 랠리가 이어졌다. 기술주의 상대적 강세가 이어져 나스닥지수가 종가기준으로 사상 최고치를 경신했다. 지난 3월12일 이후 약 3개월 만이다. 대표지수인 S&P500은 지난 3월16일 이후 가장 높은 수준을 나타냈다. 거시적으로, 미시적으로 호재가 합작했다.

    지난주말 발표된 미국의 5월 고용지표가 경제성장에 대한 투자자들의 자신감을 고양시켰다. 이탈리아 정국이 대충 잘 봉합돼 유로존 위기 우려도 수면 아래로 가라 앉았다. 트럼프 대통령의 변덕으로 인한 무역전쟁 우려가 상존해 있었지만, 경제가 좋다면 큰 문제가 될 정도는 아니라는 판단이 앞섰다.

    시가총액 대장주 애플이 0.84% 상승하면서 지수 오름세를 주도했다. 애플은 최신 오퍼레이팅 시스템 iOS12 공개했다.

    마이크로소프트가 코딩사이트 깃허브를 75억달러 인수해 역시 호재로 평가받았다. 세계 최대 오픈소스 사업자로 거듭난 MS는 0.87% 올랐다.

    아마존과 구글 같은 인터넷 대장주들의 시세는 더 강했다. 나스닥 인터넷지수는 1.44% 뛰었다.

    경제 낙관론 속에 되살아 난 위험선호 분위기로 미 국채 10년물 수익률은 지난달 24일 이후 최고치를 기록했다.

    미국의 강력한 5월 고용지표에 따라 연방준비제도가 올 연말까지 세 차례 더 금리를 올릴 수도 있다는 관측이 되살아 나고 있다.

    산유국 증산 가능성으로 유가 하락세가 이어졌다. WTI는 지난 4월9일 이후 최저치로 떨어졌다. 이날은 브렌트 낙폭이 오랜만에 더 컸다. 지난달 28일 이후 가장 낮은 수준으로 내려섰다.

    뉴욕증시 에너지섹터가 0.9% 하락해 가장 부진했다. 금리 반등세 속에 유틸리티 부진도 이어졌다. 0.84% 내렸다. 반면 재량소비재섹터는 1.13% 올라 가장 강했다.

    뉴욕증시 변동성지수(VIX)는 12.74로 5.35% 떨어졌다.

    - 다우 : 24813.69(+178.48, +0.72%)

    - 나스닥 : 7606.46(+52.13, +0.69%)

    - S&P500 : 2746.87(+12.25, +0.45%)

    - 미 국채 10년물 수익률은 4.7bp 상승한 2.942%를 기록했다. 수익률은 다만 2주 전에 도달했던 수년 만에 최고 수준에서는 많이 내려와 있는 상태다. 미국과 여타 무역 파트너들 사이의 긴장이 고조되어 있는 탓이다. 2년물 수익률은 4.8bp 오른 2.516%를 나타냈다. 30년물 수익률은 3.9bp 상승한 3.086%, 5년물 수익률은 5.2bp 오른 2.792%에 거래됐다.

    - 6주 연속 하락추세를 탔던 유로가 반등했다. 0.3% 오른 1.1694달러를 나타냈다. 이탈리아 연립정부 수립으로 재선거 우려가 수면 아래로 가라 앉았다. 지난달 유로존의 인플레이션이 예상보다 큰 폭으로 반등함에 따라 유럽 중앙은행(ECB)의 금리인상 전망도 되살아 나는 모습이다. 달러의 에너지도 아직 만만치 않았다. 달러인덱스는 뉴욕 아침거래에서 2주 만에 최저치(93.664)까지 밀리기도 했으나 금세 낙폭을 줄여 나갔다. 달러인덱스는 0.17% 내린 94.035를 나타냈다. 달러-엔은 109.79엔으로 0.24% 올랐다. 파운드 역시 달러에 대해 0.3% 내렸다. 전반적인 위험선호 분위기 속에 원자재 통화 및 이머징 통화들은 달러보다 더 강했다. 달러-위안 역외환율은 0.1% 내린 6.4044위안이었다. 호주 경제지표 호조로 오지가 1.1% 뛰었다. 키위는 0.64% 올랐다. 브라질 헤알 환율이 0.7% 하락하고, 러시아 루블 환율은 0.3% 내렸다. 추가 금리인상 기대감에 터키 리라 환율은 1.2% 급락했다. 남아공 랜드 환율도 1.1% 떨어졌다. 다만 멕시코 페소 환율은 0.5% 올랐다.

    - 국제유가가 2% 가량 급락했다. WTI는 1.06달러, 1.6% 하락한 64.75달러를 기록했다. 브렌트는 1.50달러, 2% 떨어진 75.29달러를 나타냈다. 지난주말 매도를 유보했던 일부 트레이더들이 지난 토요일 쿠웨이트에서 사우디 등 아랍 산유국들의 비공식 회동 소식에 매물을 쏟아낸 것으로 전해졌다.

    - 구리 가격이 상승했다. 달러 약세와 세계 최대 구리 광산의 임금 협상 돌입에 따른 공급 감소 가능성이 구리 가격을 부양했다. 런던금속거래소(LME)에서 구리는 1.2% 상승한 톤당 6975달러에 거래됐다. 장중에는 6992.00달러를 기록했다. 지난달 22일 이후 최고치다. ☞ 관련기사 : [금속마감] 구리 1.2%↑…세계 최대 광산 임금협상 돌입

    - 미국 옥수수 선물 가격이 2% 넘게 하락했다. 6주 만에 가장 큰 내림폭을 기록했다. 애널리스트들은 미국 작물 재배지에 비가 올 전망인 데다 무역긴장도 고조된 탓이라고 설명했다. 시카고상품거래소(CBOT)에서 거래된 7월물 옥수수는 10-3/4센트 내린 부셸당 3.80-3/4달러를 기록했다. 7월물 대두는 19-1/2센트 하락한 부셸당 10.01-3/4달러에 거래됐다. ☞ 관련기사 : [곡물마감] 옥수수 2%↓…강우전망 + 무역긴장 고조

    - 금값이 거의 변동이 없었다. 이탈리아 정국이 안정된 가운데 미국 달러화는 약세를 나타내 금값을 지지했지만, 미국의 금리인상 가능성이 높아진 점은 금값에 부담을 줬다. 금 현물가격은 전날보다 미미하게 하락한 온스당 1292.90달러에 거래됐다. 금 선물가격은 2.00달러(0.2%) 내린 1297.30달러로 장을 마쳤다. ☞ 관련기사 : [귀금속마감] 금값 정체…美 긴축가능성 vs 달러 약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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