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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China Express]中 시장 금리의 시선 / 이머징내 "도전과 기회"

페이스북 트위터 미투데이 구글 싸이월드 요즘 오상용 기자 [기사입력 2018-05-16 오후 6:01:52 ]

  • # 16일 상하이은행간금리(SHIBOR)의 오름폭이 전날 보다 가팔라졌다. 익일물 SHIBOR는 12.5bp오른 2.7660%에, 일주일물은 6.2bp 오른 2.8350%를 기록했다. 홍콩은행간 시장에서 거래되는 하루짜리 위안화 단기자금(CNH HIBOR Overnight) 금리도 최근 위로 향하고 있다. 지난주 2.4%로 떨어졌던 CNH HIBOR 익일물은 전날 3.5%선으로 올라섰다. 지난달말 기록했던 5.2%와는 아직 여유를 두고 있지만 이번주들어 상승 속도가 빨라졌다.

    ⓒ글로벌모니터

    # 상하이와 홍콩 머니마켓내 위안화 단기물금리의 상승 배경은 무엇일까. 지난 2015~2016년 인민은행의 위안화 방어과정에서 나타나곤 했던 현상(인민은행의 달러매도-위안매수 개입과정에서 단기유동성 소실에 따른 단기금리 상승)일까.

    그렇지 않다. 이날 달러-위안 환율이 전날 보다 하락하고 있어 이런 의심이 들 수도 있지만, 인민은행의 환율 개입 결과라고 단정할 근거가 희박하다. 오히려 이날 달러-위안 스팟 환율 하락세는 전날 단기 급등에 따른 숨고르기에 가깝다.

    더구나 최근 인민은행의 고시 기준환율에서는 당국이 특정 방향으로 환율을 유도하려는 기색을 포착하기 어렵다. 글로벌 (달러)시세를 충실히 따라가는(반영하는) 양상이 짙다.

    ⓒ글로벌모니터

    # 다음으로 아래는 중국의 1년물 국채수익률과 10년물 국채수익률, 그리고 이 둘의 금리차(스프레드) 흐름을 보여준다. 4월 이후 지난주까지 두드러진 특징은 10년물 수익률이 상승하는 동안에도 1년물 수익률의 하락세가 이어지면서 둘 사이의 스프레드가 제법 많이 확대됐다는 점이다.

    중국 10년물 수익률은 미중간 금리차를 의식하며 미국 10년물을 따라 올랐지만, 1년물 수익률은 반대였다. 이는 당국의 MPA(거시건전성평가) 및 머니마켓내 레버리지 규제와 관련을 맺고 있다. 은행간시장내 단기 운용(단기 대출)이 제한되면서 단기성 자금들이 단기물(1년물 국채)에 몰린 결과다.

    그러다가 이번주 들어 1년물 국채수익률이 빠르게 고개를 들며 스프레드가 다시 눌리고 있다. 지난주말 이후 중국의 10년물 국채수익률이 1.8bp 상승하는 동안, 1년물 국채수익률은 8bp나 뛰었다.

    ⓒ글로벌모니터

    # 그럼 최근 가팔라진 머니마켓 금리와 국채 단기물 금리의 상승은 무엇을 의미하는가. 상하이 은행권의 시각을 전하면 이렇다. 기본적으로 다음달 FOMC(6월12일~6월13일)의 정책금리 인상을 전후로 나타날 인민은행의 시장금리(레포 및 MLF, SLF) 인상 가능성을 반영하기 시작했다.

    특히 연준 행보와 관련한 최근 글로벌 시장 분위기는 올해 4차례 금리 인상 쪽으로 기울고 있다. 그러다보니 인민은행도 잰 걸음으로 연준과 시장금리 키맞추기에 들 수 있다는 생각이 상하이 시장내 피어오르고 있다. 즉 "현재 상하이 자금시장과 채권시장은 6월 FOMC 이벤트 자체가 아니라 그 이후 연준과 인민은행 행보를 반영하는 중이다."(상하이증권보 기사 中 교통은행 관계자)

    참고로 지난해 인민은행은 연준의 금리인상 때마다 매번 시장금리를 조정한 것은 아니다. 중간에 한차례 쉬기도 했다. 그러나 올해는 미국 채권시장내 형성되고 있는 강한 정책금리 인상 기대 때문에 인민은행이 한두차례 팔짱을 끼고 여유를 부릴 수 있을지 의문이다. 미중간 금리차가 계속 좁혀질 경우 위안화 환율에 압박을 가할 수 있어서다.

    ⓒ글로벌모니터

    물론 외환시장내 큰 동요가 없다고 판단이 서면, 미국 달러의 추가 강세 여지가 제한적이라면, 인민은행은 작년처럼 한템포 쉬어 갈 수 있지만 현재 중국의 시장 금리는 이를 예단하기 보다, 연준과 인민은행의 다소 빨라질 수 있는 행보를 우선 반영하는 중이다.

    계절적으로는 6월말을 앞두고 분기말 자금수요와 MPA 규제 충족에 따른 유동성 부족 현상이 재연되기 쉽다. 이를 우려하는 본토 은행권 자금 담당자들은 (6월말까지의 자금수요를 커버하게 될) 1개월물 SHIBOR 동향을 주목하라고 권한다. 1개월물 SHIBOR 오름세가 당분간 가속화할 수 있어서다.

    # 한편으로 이번주 들어 중국 10년물 수익률의 오름세가 (단기물 수익률의 오름폭에 비해) 주춤해진 배경에는 경기 모멘텀 우려를 배제할 수 없다. 주초 발표된 4월치 경기지표는 말 그대로 혼조세였다. 수출과 산업생산 증가율은 고무적이었지만, 둔화된 소비지표와 고정자산투자 동향은 그늘을 드리웠다. 이런 상황에선 산업생산이 모처럼 속도를 내더라도, 시차를 두고 재고부담으로 돌아오지 않을까 하는 우려는 자연스럽다.

    ☞ 中 둔화된 투자와 소비 : 정책 미세조정 정당화

    다만 중국 당국의 거시정책이 경기안정쪽으로 미세조정되고 있는 점, 인민은행의 정책방향도 단기적으로 경기를 돌보는 쪽으로(덜 긴축적으로) 변해가고 있는 점 등은 시장의 과도한 경기 모멘텀 우려를 제한한다.

    1. 이머징: 달아나라" VS "진입기회"

    유가와 달러, 시장금리의 변동성이 커지면서 이머징 자산시장을 바라보는 IB들의 시각도 나뉘고 있다. 오르는 미국 금리와 달러 강세 흐름 때문에 최근 이머징 자산의 상대적 매력은 약해지고 있다.

    그러자, `지금이라도 이머징 채권을 던져야 한다`는 주장과, `아니, 지금은 싼 값에 이머징 채권을 사모을 기회`라는 주장이 전문가들 사이에서도 엇갈리고 있다. 블룸버그가 소개한 마켓 뷰(View)에서 전자의 대표주자는 노무라, 후자의 대표주자는 모건스탠리다.

    노무라의 생각은 이렇다. "차입비용 상승, 반등한 달러 흐름, 유가 오름세 때무네 이머징의 경상수지는 약해질 것이다. 이는 이머징 통화 약세를 부채질해 이머징 자산의 하락폭을 키울 것이다." 반면 모건스탠리의 생각은 다르다. "현재 시장은 이머징 위험을 과대 계산하고 있다. 이머징의 성장세가 여전하다. 미국 국채 수익률도 현 수준에서 더 크게 오르기는 힘들다. 달러 역시 약세로 돌아설 것이다. 지금은 이머징 통화 표시 채권을 매수할 기회다."

    자산운용업계에서는 골드만삭스자산운용(GSAM)과 애버딘 스탠다드 인베스트먼트(Aberdeen Standard Investment)가 아주 공세적이다. 최근 2~3주 이머징 자산시장에서 자금유출이 두드러진 상황에서도 이들은 이머징 자산을 더 늘렸다. 애버딘은 최근 통화가치가 하락한 러시아 루블과 남아공 랜드, 인도네시아 루피아에 대한 투자비중을 확대했다.

    "아르헨티나와 터키를 제외한 상당수 이머징은 경젱 성장세가 계속돼 최근 이머징 자산 조정은 펀더멘털과 무관한 것이다. 최근 이머징에 대한 포트폴리오 자금의 포지션 되감기에도 불구 이머징 전망을 바꿀만한 요인이 별로 안보인다. 지금은 이머징을 매도할 때가 아니라 매수할 때다."(애버딘)

    골드만삭스 자산운용도 최근 유가 상승에 비해 뒤쳐져 있는 원유 수출국 통화 자산의 비중을 확대하고 있다. 러시아 루블 등이 대표적이라고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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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China Express의 생각은 이전과 별반 다르지 않다. 미국 금리와 달러가 강해지는 동안 이머징 약골들이 계속 동요하고 이머징 전반의 자산가격도 눌릴 것이다. 다만 중국 경기와 중국 금융시장이 안정을 유지하는 한, 그 충격은 제한될 것이다. 단기적으로, 그리고 간헐적으로 중국에 대한 불안 심리가 고조될 수도 있지만, 중국의 경기급냉과 중국 금융시장의 무질서한 소동은 현재로선 낮은 확률의 `리스크 시나리오`다. ☞리스크 시나리오에 관하여

    2. 시장동향

    상하이종합지수는 0.7% 내린 3169에 거래를 마쳤다. 간밤 미국 시장금리의 급등으로 뉴욕 증시를 비롯한 위험자산 시장 전반의 투자심리가 위축된 것과 궤를 같이했다. 다음달 12일 북미회담을 앞두고 북한이 남북장관급 회담을 연기하고, 북미회담을 재고할 수 있다고 위협한 것도 투자심리에 부담으로 작용했다. 기술적으로는 A주의 MSCI 편입을 선방영해 최근 대형주의 상승세가 두드러졌던 상황에서, 미국 시장금리와 북한재료가 차익실현 빌미를 제공했다.

    달러-위안 환율은 하락했다(위안 강세) 우리시간 오후 4시50분 현재 역내 환율은 0.14% 내린 6.3671위안에, 역외 환율은 0.06% 내린 6.3605위안에 거래되고 있다. 상하이 외환시장내 트레이더들은 달러-위안 환율은 6.38 레벨에서 강한 저항을 경험하고 있다. 이 벽앞에서 계속 막히자 일부 플레이어들 가운데선 달러 롱 포지션(달러-위안 상승에 베팅한 포지션)을 청산하는 이들도 나타났다.

    미즈호 은행의 켄 청 스트래티지스트는 로이터와 인터뷰에서 "미국 10년물 수익률 상승으로 아시아 이머징 통화들이 눌리고 있지만, 위안화는 상대적으로 탄력을 보이고 있다"고 전했다. 그는 "중국의 경상흑자, 위안 국제화 과정에서의 꾸준한 자본유입 등을 고려하면 위안은 주요 교역상대국 통화 대비 강한 펀더멘털을 유지하고 있다"고 평가했다.

    상하이 외환시장으로선 미국을 방문(15일~19일)해 무역협상을 진행중인 류허 부총리의 담판 결과도 지켜봐야 하는 상황이다. 양측간 마찰이 수습되면 위안화를 눌렀던 대외 불안요소도 사라지게 된다. 물론 반대의 경우면 반대 양상이 심화될 것이다.

    - 통계국이 발표한 4월 70대 도시 신규주택 가격은 전년동월비 4.7% 상승해 전달의 4.9%에서 오름폭이 다소 둔화됐다. 그러나 전월비 상승률은 0.5%를 기록해 전달의 0.4%에서 상승폭이 더 확대됐다. 베이징과 상하이 광저우 등 대도시 집값은 하향 안정을 보였지만, 중소 도시를 중심으로 여전히 집값 상승세가 이어져 70대 도시 평균 집값(신규주택)을 끌어올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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