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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Info-Graphic]中 둔화된 투자와 소비 : 정책 미세조정 정당화

페이스북 트위터 미투데이 구글 싸이월드 요즘 오상용 기자 [기사입력 2018-05-15 오후 1:33:41 ]

  • 중국의 4월 산업생산은 기대 이상으로 증가했지만 고정자산투자와 소매판매 동향은 실망스러웠다. 부동산 개발투자 증가세가 주춤한 가운데 주택거래 둔화 흐름이 한층 두드러졌다. 둔화된 주택 판매는 가전제품 등 관련 소비에도 영향을 미쳤다.

    최근 당국이 내수확대(투자촉진과 소비진작)를 위해 재정정책 미세조정에 나선 것도 이해가 간다. 외풍에 대한 불안감이 여전한 가운데 투자와 소비가 계속 기우뚱대면 당국의 크고 작은 대응이 이어질 것이다.

    ☞ "中 재정정책의 미세조정이 시작됐다"

    *물론 이런 대응조치는 대규모 부양과는 거리가 멀다. 일자리 창출에 필요한 성장을 확보한다는 관점에서 이뤄지는 미세조정의 영역이다.

    위에서 순서대로

    산업생산 증가율(Y/Y) / 고정자산투자 누계치 증가율 / 소매판매 증가율

    ① 산업생산

    4월 산업생산은 전년동월비 7% 늘었다. 전달의 6.0%와 시장 예상치 6.3%를 크게 웃돌았다. 4월 기대 이상으로 증가한 수출 지표에서 어느 정도 예견됐던 부분이다.

    업종별로는 철강과 자동차 부문의 생산이 두드러졌다 - 강재의 일평균 생산량은 전년동월비 8.5% 늘어 전달의 4.2%에서 확대됐고, 자동차 생산량은 10.8%(이 가운데 승용차 생산량은 15.7% 증가) 증가해 전달(0.9%) 수준을 크게 웃돌았다.

    ⓒ글로벌모니터

    ⓒ글로벌모니터

    다만 앞서 언급했듯 PMI 구성항목인 신규수출 주문지수가 하락하고 있어 향후 수출 신장세를 담보하기 어렵다는 점, 4월의 수출반등이 미국의 보호주의 장벽을 피하기 위해 앞당겨진 수출물량일 수 있다는 점은 향후 산업생산 동향에 변수로 남아있다.

    ☞수출입 서프라이즈와 지속성에 관하여

    ② 고정자산투자

    1~4월 고정자산투자 증가율은 7.0%로 둔화했다. 이는 지난 1999년 이래 가장 낮은 증가율이다. 올들어 반등하던 민간고정자산투자 증가율이 8.4%(1~3월 8.9%)로 둔화한 가운데 인프라 부문의 투자 증가율이 계속 둔화됐다. 인프라 투자 증가율은 1~3월치 보다 0.6%포인트 낮은 12.4%에 머물렀다. 그 가운데서도 특히 철도운수 섹터의 투자가 전년동기비 8.9% 감소해 부진한 흐름을 이어갔다.

    산업연관 효과가 큰 부동산 개발투자 증가율은 1~3월 10.4%에서 10.3%로 소폭 낮아졌다. 주택 신규착공 (면적기준) 증가율은 2.4%포인트 둔화된 7.3%에 그쳤다. 주택 거래 증가율의 둔화세도 이어졌다. 1~4월 면적기준 주택거래는 전년동기비 1.3% 늘어, 1~3월치 3.6%에서 더 낮아졌다. 모기지 금리상승의 영향이 주택시장에 나타나고 있다. ☞ 중국의 모기지금리 동향

    ⓒ글로벌모니터

    고정자산투자와 부동산개발투자 둔화는 당국의 부채관리 및 금융규제(그림자 금융규제) 강화, 그리고 작년말과 연초 진행된 PPP사업에 대한 옥석가리기 등이 실물에 영향을 미치기 시작했음을 시사한다.

    ③ 소비

    4월 소매판매 동향은 예상치를 크게 밑돌았다. 전년동월비 9.4% 증가에 그치며 전달치(10.1%)와 예상치(10%)를 하회했다. 견조했던 소비는 1분기 중국 경제 성장률을 떠받쳤던 주요 원동력이었다는 점에서 4월 큰 폭으로 둔화된 소매판매는 정부로서도 부담스러운 대목이다.

    주요 품목별로 자동차 판매 증가율이 3.5%에 그쳐 1~4월 평균치 6.4%를 밑돌았다. 4월 급증한 자동차 생산에도 불구, 판매 증가율은 미미했다는 이야기다. 향후 자동차 섹터의 재고 확대와 생산둔화를 불러올 수 있다. 가전제품과 음영상장비 판매 증가율도 6.7%에 그쳐 1~4월 평균치 10.1%를 하회했다. 주택판매 둔화세와 무관하지 않을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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