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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Info-Graphic] 美 1Q GDP, 탁월한 성장세 지속

페이스북 트위터 미투데이 구글 싸이월드 요즘 안근모 기자 [기사입력 2018-04-28 오전 3:10:25 ]

  • 지난 1분기중 미국의 경제성장 속도가 예상보다 덜 둔화한 것으로 나타났다. 속도가 둔화했다고는 하지만, 여전히 잠재 성장률을 웃도는 초과 성장세가 이어졌다.

    1분기중 소비 증가세에 제동이 걸리긴 했으나, 그만큼 무역적자도 줄어 성장에 미친 부정적 영향이 덜했다. 기업 설비투자는 견조한 팽창기조를 이어가면서 성장을 지탱했다.

    1분기중 소비둔화는 일시적 현상일 것이란 진단이 우세하다. 2분기에는 소비가 회복되는지 여부가 주목되고 있는데, 이에 따라 무역적자가 다시 확대되는지 여부 또한 관심사다.

    ⓒ글로벌모니터

    27일 미국 상무부 발표에 따르면, 지난 1분기중 미국의 실질 국내총생산(GDP)은 전기비 연율 2.3% 성장했다. 앞선 지난해 4분기의 2.9%에 비해 낮아졌으나, 시장이 예상했던 2.0%보다는 높은 성장률을 달성했다.

    미국 경제는 4개 분기 연속해서 연방공개시장위원회(FOMC) 위원들이 추정하는 잠재 성장률 1.8%를 웃도는 성장속도를 이어가고 있다.

    1분기중 국내총생산 중에서 재고로 쌓인 것을 제외하고 순수하게 국내외에 팔려 나간 재화와 용역(final sales of domestic product)은 전기비 연율 1.9% 증가했다. 역시 시장 예상치 1.4%를 웃도는 성장세를 나타냈다. 다만 그 속도는 지난 2016년 4분기 이후 가장 낮았다.

    국산, 수입품 여부를 막론하고 미국에서 팔린 재화와 용역은 전기비 연율 1.6% 늘었다. 미국의 내수 강도를 보여주는 이 지표는 지난 2016년 1분기 이후 가장 더딘 성장세를 보였다.

    ⓒ글로벌모니터

    1분기중 개인소비가 전기비 연율 1.1% 증가한데 그쳐 성장률 둔화를 주도했다. 개인소비는 미국 GDP의 3분의2를 차지한다. 특히 자동차 같은 내구소비재 지출이 전기비 연율 3.2%나 줄었다. 지난 2009년 이후 가장 가파른 감소세였다. 지난해 가을 허리케인 이후 피해복구를 위해 지출을 대거 앞당긴 영향으로 보인다. 비내구재에 대한 지출도 0.1% 늘어난데 그쳤다. 다만 서비스 지출은 비교적 견조한 증가세를 이어갔다.

    1분기중 성장세 둔화는 매년 나타나는 통계적 오류 패턴과도 관련이 있을 것으로 이코노미스트들은 추정하고 있다. 계절조정이 완전하게 이뤄지지 않아 1분기에는 GDP가 과소평가되고 2분기에는 과대평가되는 경향이 있다는 것이다.

    ⓒ글로벌모니터

    바닥 수준으로 추락해 우려를 낳았던 미국의 개인 저축률은 지난 1분기중 반등했다. 소비가 급랭한 데 힘입었다. 감세 덕도 봤을 것이다. 개인소비지출의 급랭 현상과 더불어 월간 지표를 통해 이미 확인된 추세이긴 한데, 저축률의 회복은 향후 소비에 다시 긍정적인 역할을 할 것으로 보인다.

    ⓒ글로벌모니터

    ⓒ글로벌모니터

    서비스 소비는 여전히 왕성해 1분기 성장률에 약 1%포인트를 보탰다. 상품 소비가 크게 둔화화됨에 따라 성장률에 전혀 기여하지 못했지만, 그만큼 수입의 성장률 삭감도 대폭 줄어들었다. 지난해 4분기중 성장률을 무려 2%포인트 차감했던 수입 항목은 1분기 들어 -0.39%포인트로 부정적 기여가 덜해졌다.

    다만, 기대한 대로 미국의 소비가 되살아 났을때 이 수입 항목의 성장률 삭감이 다시 커질 수 있다(무역적자 확대).

    해외경제 호조에 힘입어 수출은 여전히 활발했다. 지난해 4분기에 전기비 연율 7.8% 급증한 데 이어 지난 1분기에도 4.8%의 고성장을 이어갔다. 이에 따라 수출의 성장 기여도 역시 0.59%포인트의 높은 수준을 지속했다.

    ⓒ글로벌모니터

    지난해부터 가시적인 회복세를 보여 온 기업들의 설비투자(비주거용 고정투자)는 지난 1분기에도 활기를 이어갔다. 전기비 연율 6.1% 증가하면서 경제성장률에 0.76%포인트를 기여했다.

    1분기중 장비투자 증가율이 4.7%로 둔화된 반면, 구조물 투자는 12.3% 급증해 투자 회복세를 이끌었다. 구조물 투자는 1분기 경제성장률에 0.34%포인트 기여했다.

    ⓒ글로벌모니터

    재고투자 항목도 1분기 성장률에 0.43%포인트 기여했다. 지난해 4분기에는 왕성한 내수를 반영해 성장률 계산을 갉아먹는 역할을 했다.

    다만 1분기에 늘어난 재고는 2분기의 생산에 부정적인 영향을 미칠 가능성도 있다. 창고가 제법 채워짐에 따라 기업들이 생산확대에 소극적일 수 있기 때문이다.

    ⓒ글로벌모니터

    전기비 성장속도가 둔화하긴 했지만, 일년 전과 비교하는 방식으로 측정한 미국의 성장률은 갈 수록 높아져 3%에 육박하고 있다. 이 지표 기준으로는 6개 분기 연속해서 잠재성장률을 웃돌았다.

    1분기중 미국의 실질 국내총생산은 지난해 같은 기간에 비해 2.9% 증가했다. 지난 2015년 2분기 이후 가장 높은 성장률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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