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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Morning Brief]연준은 달러를 어떻게 인상/인하 하는가

페이스북 트위터 미투데이 구글 싸이월드 요즘 안근모 기자 [기사입력 2018-03-13 오전 6:24:58 ]

  • 1. Editor's Letter

    최근 Morning Brief는 두 차례에 걸쳐 '금리가 아닌 달러화 환율이' 미국은 물론이고 전세계의 금융환경을 결정하는 양상을 다룬 바 있다. 지난 7일자에서는 기본적인 파급 메커니즘을 설명했고, 9일자에서는 유럽중앙은행(ECB)과 같은 미국 이외 여타 주요 중앙은행의 통화정책이 달러화에 영향을 미쳐 글로벌 금융환경에 간접적으로 파급되는 사례를 풀이했다.

    이제는 미국 연방준비제도가 어떤 방식으로 달러화를 인상 또는 인하함으로써 자신들의 정책목표를 달성하는 지를 설명할 때가 되었다.

    지난 9일자에서 Morning Brief는 "연준이 달러화 가치를 조정하는 수단은 통화정책 전망에 대한 확실성"이라며, 이에 관한 커뮤니케이션을 통해 장기국채 수익률에 내재된 텀 프리미엄을 경유해 달러화 가치를 변동시킨다고 밝혔다. 하지만 이는 일반적인 방식이기보다는 현 국면에서 사용되고 있는 수단이라고 보는 것이 타당하다.

    연준이 달러의 방향에 영향을 미치는 방식들은 국면에 따라 다양할 것인데, 오늘은 그 일반적인 메커니즘을 다뤄 보고자 한다. 때마침 'benfolds' 필명의 독자께서 지난 9일자에 댓글로 문의를 하셨는데, 오늘 Morning Brief는 그에 대한 답변이기도 하다.

    ⓒ글로벌모니터

    달러의 가치가 미국의 고용과 물가에 금리보다 더 지배적인 영향을 미칠 수 있다는 사실에 대해 아직 연방준비제도 내부에서는 규범으로 확립된 견해가 없는 것으로 보인다. 그나마 지금은 '달러'의 중요성에 대한 인식이 상당히 높아져 있는 상태이다. 지난 2013~2014년의 경우는 오늘날의 인식수준을 확보하기 위한 혼란기의 시작이었다.

    테이퍼 발작이 전세계 금융시장을 휩쓸기 이전에도 미국의 달러는 이미 'stroooong'한 상태로 치닫고 있었다. 2013년 봄 당시 특히 주요 통화들에 대한 달러화 초강세는 원자재 시장을 경유해 실물경제에 강력한 디플레이션 압력을 가하고 있었다. 그러나 당시 연준은 이를 무시하고 '테이퍼'를 선언, 달러화를 더욱 강하게 끌어 올렸다.

    테이퍼 선언 이후의 달러화 강세는 이머징마켓을 뒤흔들었다. 인도 중앙은행의 라구람 라잔 총재를 필두로 이머징의 직설적인 반발과 비난이 잇따랐다.

    하지만 당시 연준은 책임을 부인했다. '연준은 미국의 중앙은행으로서, 해외가 아닌 미국의 물가와 고용 안정을 목표로 삼는다'는 논리였다. "달러는 우리 통화이나, 문제는 당신들의 것"이란 1970년대초 주장의 21세기 버전이었다.

    그러던 연준이 '강한 달러'에 문제의식을 갖기 시작한 것은 2014년 9월이다. 달러화 강세가 미국 통화정책에 영향을 미칠 가능성을 당시 연방공개시장위원회(FOMC)에서 본격적으로 우려, 논의하기 시작했던 것이다. 왜냐하면, 달러화 강세는 더 이상 무시할 수 없을 정도로 미국의 물가와 고용에 부정적 영향을 미치고 있었기 때문이다. 위 그래프에서 보듯이 2014년 가을의 달러는 아찔한 속도로 솟아 오르고 있었다. 2013년의 달러 발작은 아무 것도 아니었다.

    그러나 당시 논의가 '금리보다 달러가 더 중요한 정책파급 경로'라는 수준으로 진화하지는 못했다. 오히려 연준은 이후 잠시간의 혼동에 다시 빠졌다. 2014년 10월 FOMC는 "미국 경제에서 대외교역이 차지하는 비중은 비교적 작기 때문에 달러화 강세의 부정적 영향은 매우 제한적"이라고 판단을 바꿨다.

    더 나아가 2014년 12월 기자회견에서 재닛 옐런 당시 연준 의장은 달러 강세가 촉발한 유가 폭락세가 미국 경제에 'net positive'라고 진단했다.

    달러 강세의 부정적 영향은 극히 제한적이고, 유가 하락세는 net positive라는 주장을 주도한 인물 중 하나는 바로 제임스 불라드 세인트루이스 연준 총재였다. 당시 그는 "미국 경제는 유로존이나 중국 등과는 달리 홀로 번영을 지속할 수 있다"며 이른바 "독립된 번영의 섬(island of prosperity)"을 주장했다. 금리인상 개시로 이어질 양적완화의 종료를 옹호하며 한 발언이었다.

    하지만 당시 Morning Brief는 연준이 무한정 달러화 강세를 용인하거나 몰아 붙일 수 없을 것으로 보았다. 불라드 총재의 주장과는 달리, 미국은 역대 어느 때보다도 더 높은 수준으로 수출에 의존하고 있었기 때문이다.

    그러한 생각을 갖게 된 계기는 당시 연준의 '국제통' 스탠리 피셔 부의장의 연설이었다. 그는 2014년 10월11일 IMF 연설에서 연준이 달러를 타기팅할 가능성을 처음으로 입체적이고 명시적으로 시사했다.

    당시 연설에서 피셔 부의장은 "미국 경제는 해외 경제의 상태로부터 상당한 영향을 받는다"며 '독립된 번영의 섬' 이론을 기각했다. 그는 "미국 무역이 GDP에서 차지하는 비중이 15%에 달했다"는 점과 "그 수출의 47%가 이머징으로 향한다"는 점을 근거로 들었다.

    그러면서 피셔 부의장은 "만약 해외의 경제 성장세가 예상보다 약해져 미국 경제에도 영향을 미칠 경우 연준은 부양축소 속도를 늦추게 될 것"이라고 말했다.

    당시 피셔 부의장의 연설은, 적어도 필자에게는, 달러화가 연준 출구전략을 규정할 결정적 변수가 될 것임을 예고하는 '기억할 만한 사건'이었다. 글로벌 통화체제 역사에 새로운 획을 긋는 순간이었음은 물론이다.

    그 이후로 필자는 '연준이 금리를 올리면 달러가 어떻게 될 지보다는, 달러가 어떠해야 연준이 금리를 얼마나 올릴 수 있을 지를 궁리해야 한다'는 생각을 조금씩 굳혀가게 되었다. ☞ 피셔 부의장 IMF 연설문 원문

    그렇다면 연준은 달러화 가치를 어떻게 조정하는가? 위 피셔 부의장 발언에 해답이 있다.

    ⓒ글로벌모니터

    환율을 결정하는 요소에 대해 교과서는 이자율, 인플레이션, 국제수지, 경제성장세 등을 주로 거론한다.

    하지만 현대 경제와 금융시장에서는 이러한 물리적 변수들 외에 '합리적 기대' 또는 '야성적 충동(=자신감, 신뢰)' 같은 심리적 변수들도 환율에 굉장히 중요한 영향을 미친다. (다른 모든 경제적 의사결정에서도 그러하다.)

    이 중에서 연준이 금리 이외에 조정할 수 있는 요소는 심리적 변수들이다. 커뮤니케이션의 중요성이 높게 평가되고, 포워드 가이던스 같은 정책수단이 핵심부로 등장하게 된 배경이다.

    그리고 연준이 달러화를 조정하기 위해 '커뮤니케이션'을 행하는 핵심적인 프로세스는 바로 '정책반응함수(policy reaction function)'를 소통하는 것이다.

    통화정책 결정 결과는 일종의 함수(function)다. 특정한 방향과 강도의 통화정책 기조가 결정되는 과정에서 다양한 변수들이 작용하며, 그 변수들에는 각기 다양한 계수값이 적용된다. 이 함수의 가장 대표적인 양상이 바로 '테일러 룰'이다.

    테일러 룰로 표현된 통화정책 함수는 이원 일차 방정식이다. 실업률과 인플레이션이 변수로 들어가며, 균형 정책금리가 상수(절편값) 역할을 한다.

    하지만 연준이 금융시장과 경제주체들에게 전달하는 정책반응 함수는 전통적 테일러 룰*처럼 고정되어 있는 것이 아니다. 통화정책 환경과 구조의 변화에 따라 다양하게 변형된 함수들을 제시해 금융시장의 '합리적 기대'와 '야성적 충동'을 조절한다.

    *테일러 룰의 예

    Rt = 균형 실질 금리 + 물가상승률 + 0.5(물가상승률-2) + 0.5[-2(실업률-자연실업률)]

    그 정책반응 함수에 '달러화 환율'이란 새로운 변수가 핵심적 위치로 부상하게 된 때가 바로 2014년 가을이었던 것이다. 연준은 여전히 "net positive"에 경도되어 있었지만(피셔 부의장도 당시 양다리를 걸치고 있었다), 국제결제은행(BIS)은 달러강세가 이머징마켓에 부정적인 스필오버 충격을 가할 위험성을 경고하기 시작했다.

    ⓒ글로벌모니터

    연준의 "net positive" 자신감은 결국 오래 가지 못했다. FOMC가 '달러화 환율'을 정책반응함수의 거의 명시적인\ 변수로 제시한 것은 2015년 1월이었다. FOMC는 성명서를 통해 항상 어떤 요소들을 변수로 삼아 통화정책함수를 도출하는 지를 공개하는데, 당시 처음으로 "국제적 움직임(international developments)"이 그 변수목록에 추가되었던 것이다.

    2015년 3월 FOMC 성명서는 6년 만에 처음으로 '수출성장 약화'를 지적해 'dollar-depent' 소통을 강화했다.

    '환율'이 연준 통화정책 반응함수의 중요한 변수로 명시화되었다는 것은 금융시장에 상당한 함의를 갖는다. 달러화 환율이라는 변수의 양태에 따라서는 통화정책 방향이 정반대로 뒤집어질 수 있다는 의미를 갖기 때문이다.

    예를 들어 달러가 너무 강하다면 연준의 금리인상 개시는 지연될 수 있으며, 금리인상을 개시한 뒤에라도 이러한 원리는 계속 작동하며, 달러강세가 심각한 상황이라면 연준은 심지어 완화정책으로 선회할 수도 있다는 것이 '새로운 정책반응함수'의 함의였다.

    2015년 3월 스탠리 피셔 부의장의 연설은 이를 직설적으로 설명한 사례였다. 당시 피셔 의장은 환율에 따라 심지어 금리를 인하할 수도 있다는 반응함수 구조를 강력하게 시사했다. ☞ 관련기사 : 스탠리 피셔의 환율전쟁…금리 인하할 수도

    따라서 이 때부터 달러는 금리를 규정하는 독립변수가 되었다. 그럼에도 불구하고 시장이 달러를 더욱 파괴적으로 강하게 몰고간다면 금리가 독립변수 지위를 되찾아 달러를 끌어내리게 될 것이었다.
    하지만 이 반응함수가 시장에서 작동하기까지는 시간이 걸렸다. 연준은 금리인상 개시를 지연하는 행동으로써 새로운 함수 적용의 히스토리를 쌓아 갔다. 그 과정에서 중국 증시 폭락과 전격적인 위안화 평가절하 쇼크가 발생했다.

    당시의 새로운 정책반응함수가 시장에 이식되는데 어려움을 겪은 것은 연준 내부의 컨센서스가 확고하지 않았던 점도 일조했다. 달러화 강세에 따른 글로벌 불안이 미국에 부메랑으로 돌아오고 있는 가운데 라엘 브레이너드 연준 이사가 공개적으로 금리인상 연기를 주장했다. 그럼에도 불구하고 FOMC는 2015년 12월 역사적 금리인상 개시를 결정했다.

    그 결과 2016년초 전세계에 심각한 상황이 초래되었다. 그러한 우여곡절을 거친 연준이 결국 2016년 3월 FOMC에서 보다 적극적인 달러 연계 통화정책(dollar dependent) 전략을 수립하게 되었다. 연준은 달러를 핵심 변수로 하는 정책반응함수를 거듭 강조하면서 "조심스러운 태도"라는 보험적 통화정책 전략, 완화적 긴축계획을 시장에 알렸다.

    정리하자면,

    1) 연준은 이제 글로벌 금융환경이 미국 경제에도 직접적인 영향을 미치게 된다는 사실을 시행착오 끝에 경험적으로 깨닫게 되었다. 그리고 글로벌 금융환경에는 미국의 통화정책, 특히 달러화 환율이 지배적 영향을 미친다는 사실을 인지하게 되었다.

    2) 그 결과 연준은 달러화 환율에 영향을 미치는 다양한 시도들을 해 왔는데, 기본적인 방식은 시장의 합리적 기대와 야성적 충동을 변경하는 커뮤니케이션이다. 이 커뮤니케이션의 요체는 연준 정책반응함수에 관한 소통이다. 새로운 변수를 제시하기도 하고, 각 변수에 적용되는 가중치(계수)를 변경하기도 한다. (텀 프리미엄은 그 소통이 달러로 파급되는 중요한 경로 가운데 하나이다.)

    3) 이러한 커뮤니케이션이 실제 시장가격에 지대한 영향을 미치는 것은, 필요한 경우 연준이 행동에 나서 직접 교정할 수 있는 수단과 의지와 역량을 보유하고 있다고 시장이 믿기 때문이다. (예를 들어, 금리인상의 중단 및 금리인하로의 선회)

    4) 다만, 달러화 환율을 경유한 글로벌 금융환경 조정은 상시적인 통화정책 수행방식이라고 볼 수 없다. 달러화 가치의 사이클이 상하 극한에 근접해 있는 경우에 주로 활용되고 용이하게 통한다고 보는 것이 타당할 것이다. 환율이 경제전망에 중립적인 수준이라면 통화정책 파급경로는 당연히 시장금리가 될 것이다. 다만, 이렇게 파급된 금리 및 금리전망이 달러 환율을 중립수준에서 이탈시킨다면, 달러는 다시 핵심적인 정책파급 경로로 부상한다.

    * 지난주 ECB의 커뮤니케이션은 '유로화 환율'이 QE 종료 결정 함수에 중요한 변수가 될 것임을 보다 뚜렷하게 제시한 사례였다. 다만, 이러한 커뮤니케이션이 힘있게 작동하기 위해서는 '중앙은행 행동의 히스토리'가 축적되어야 한다. 말(words)을 뒷받침하는 힘은 행동(deeds)에서 나오기 때문이다.

    2. 시장에 영향을 미치거나 관심을 끈 주요 뉴스

    - 브누아 퀘레 유럽중앙은행(ECB) 집행이사가 "유로존 정책금리는 당분간 아주 낮은 수준으로 유지될 것"이라고 말했다.

    퀘레 이사는 프랑스 라디오 BFM비즈니스에 출연해 "ECB가 조정하는 단기 금리가 당분간 아주 낮은 수준에 머무를 것임은 확실하다"며 "(금리 인상은) 자산매입 종료 훨씬 이후가 될 것"이라고 말했다. ☞ 관련기사 : ECB 퀘레 "유로존 정책금리, 당분간 아주 낮게 유지"

    - 유로존 인플레이션이 확대되기 위해서는 예상보다 더 많은 시간이 필요할 수 있다고 얀 스메츠 벨기에 중앙은행 총재 겸 유럽중앙은행(ECB) 통화정책위원이 말했다. 이는 유로존 경제의 여유생산능력이 아직 남아있음을 시사한다.

    얀 스메츠 총재는 로이터 인터뷰에서 "인플레이션 압력이 둔화한 상황에서 ECB는 통화정책 틀이나, 포워드 가이던스 변경 논의를 시작하지도 않았다"며 "현재 통화정책 구조가 유로존 경제를 잘 뒷받침하고 있다"고 말했다. ☞ 관련기사 : ECB 스메츠 "유로존 인플레 목표 달성, 시간 더 걸릴수도"

    - 세계 최고참 채권펀드 매니저인 대니얼 퍼스 루미스 세일리스 부회장은 미국의 채권 수익률이 더 오를 것으로 보고 계속해서 보유 포트폴리오의 평균 만기를 짧게 가져가고 있다고 밝혔다.

    퍼스 부회장은 "만기를 줄이는 것이 적절할 것이라고 본다"고 말했다. 올해 84세인 퍼스 부회장은 지난 1958년부터 채권을 운용해 왔다.

    그는 "요즘 같은 때, 내가 자라온 시절과 같은 금리가 상승하는 환경에서는, 완전히 활동하지 않는 돈은 아니더라도 준비금이 충분해야 한다"고 말했다.

    퍼스 부회장은 미 국채 10년물 수익률이 4%까지 오를 것으로 예상했다. 현재는 2.8%대이다. 2년물 수익률은 3% 안팎으로 상승할 수 있다고 그는 말했다.

    그는 올해 미국 연방준비제도가 세 차례의 금리인상을 단행할 것으로 관측하고, 10년물 수익률이 연말까지 현 수준에서 50bp(1bp=0.01%p), 2년물 수익률은 75bp 상승할 것으로 예상했다.

    다만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이 최근 내린 두 가지 결정으로 인해 정치적 불확실성도 큰 영향을 미칠 것으로 내다봤다. 수입 금속에 대한 관세부과와 북한과의 정상회담 수락을 언급한 것이다.

    퍼스 부회장은 "(무역전쟁을 포함해) 어떤 형태이든 전쟁은 나쁜 뉴스"라며 "최신의 경제지표나 연준의 정책결정보다 그게 훨씬 더 중요한 요소"라고 강조했다.

    - 노르웨이 정부는 12일 향후 국부펀드 수익금을 재원으로 한 재정 지출 규모를 더 줄여나갈 방침이라고 밝혔다. 국부펀드내 외화 자산에서 발생한 수익금을 정부가 크라운화로 환전해 지출하는 과정에서 (외환시장내 외화 매도, 크라운화 매수로 인해) 크라운 가치 상승이 나타나기 때문이다. ☞ 관련기사 : 노르웨이 "국부펀드의 재정 충당 줄여 환율안정 도모"

    - 다음달 미국의 주요 셰일 유전 산유량이 사상 최대치를 경신할 것으로 미국 에너지정보청(EIA)이 월간 보고서에서 전망했다.

    EIA는 오는 4월중 미국 주요 셰일 유전 산유량은 일평균 13만1000배럴 늘어난 695만배럴을 기록할 것이라고 내다봤다. 이 달 산유량은 전월대비 10만5000배럴 증가해 682만배럴을 기록할 것으로 예상했다.

    월간 보고서에 따르면, 4월 중 예상되는 증가분의 대부분은 퍼미언과 이글포드 지역에서 나올 전망이다.

    3. 금융시장 동향

    뉴욕증시 대표지수인 S&P500이 다우지수와 함께 하락세로 반전했다. 고용지표 골디락스 서프라이즈에 따른 지난 주말의 급등세를 멈추고 숨을 고르는 모습을 보였다. 트럼프 보호무역 정책의 불똥이 가장 집중적으로 튈 수 있는 다국적 산업재 기업들의 주가가 특히 부진했다. S&P500 산업섹터지수는 1.17% 떨어졌다.

    하지만 기술주들의 랠리는 계속됐다. 나스닥지수는 이틀 연속 사상 최고치를 경신했다. 노무라가 목표가를 상향한 마이크론이 8.76% 급등했다. 필라델피아 반도체지수는 1.03% 올랐다. 아마존과 애플도 1% 안팎의 상승세를 탔다.

    내일 예정된 미국의 2월 소비자물가 지표도 증시 투자자들의 경계감을 유도했다. 2월 임금 인플레이션이 기대 이상으로 억제되어 있었지만, 소비자물가가 두 달 연속해서 높게 나온다면 긴축 가속도 우려감은 다시 고개를 들 수 있다.

    다만, 국채와 외환시장은 경계수위를 낮추는 모습이었다. 임금지표에 안도했고, 이날 대규모의 국채발행도 무난하게 소화됐다.

    달러화 약세 속에서도 유가는 하락세로 반전했다. 미국의 증산 우려가 계속해서 발목을 잡는 양상이다.

    뉴욕증시 변동성지수(VIX)는 7.79% 오른 15.78을 나타냈다.

    - 다우 : 25178.61(-157.13, -0.62%)

    - 나스닥 : 7588.32(+27.51, +0.36%)

    - S&P500 : 2783.02(-3.55, -0.13%)

    - 미 국채 10년물 수익률은 2.4bp 내린 2.870%를 기록했다. 유럽 거래에서 2.9%선을 반납한 수익률은 장중 이렇다할 반등시도를 하지 못한 채 꾸준히 흘러내렸다. 재정적자 확대에 따른 공급 증가에도 불구하고 이날 실시된 3년물과 10년물 입찰은 순조롭게 이행됐다. 올해 대폭 늘어날 국채발행에 대한 우려를 덜어 주었다. 2월 임금 인플레이션이 예상했던 것보다 큰 폭으로 둔화된 것을 확인한 시장은 다음날 예정된 2월 소비자물가로 초점을 이동했다. 이날 시장에서 2년물 수익률은 보합 수준인 2.266%를 나타냈다. 30년물 수익률은 3.131%로 2.8bp 내렸다. 5년물 수익률은 1.6bp 하락한 2,638%에 거래됐다. 280억달러의 3년물 입찰에서 수익률은 2.436%로 결정됐다. 시장 예상치를 약간 밑돌았다. 10년물 210억달러 입찰에서도 시장 예상보다 1bp 낮은 수익률이 결정됐다. 3년물 입찰물량이 종전에 비해 20억달러 많았지만, 응찰률은 종전에 비해 약간 낮아진데 그쳤다. 10년물 입찰규모는 10억달러 늘었다.

    - 달러인덱스는 0.2% 내린 89.906을 나타냈다. 지난달 미국의 임금 상승세가 기대에 못 미쳐 올해 3차례 이상으로의 연준 금리인상 가속화 가능성이 낮아졌다. 유로가 1.2335달러로 0.24% 올랐다. 아베 총리의 사학 스캔들이 심각해지고 있는 가운데 달러-엔은 0.4% 떨어져 106.37엔을 나타냈다. 유로와 엔화는 장중 최고 수준, 달러는 최저 수준에서 뉴욕 거래를 마무리했다. 파운드는 달러에 대해 0.4% 올랐다. 달러-위안 역외환율은 0.1% 내린 6.3204위안이었다. 오지가 0.4% 오르고, 키위는 0.2% 상승했다. 이머징 통화들은 혼조세였다. 브라질 헤알 환율이 강보합세였던 반면, 멕시코 페소 환율은 남아공 랜드 환율과 함께 약보합세였다. 러시아 루블 환율이 0.4% 오르고, 터키 리라 환율은 0.8% 상승했다.

    - 국제유가가 하락했다. 미국의 증산이 석유수출국기구(OPEC)의 감산을 희석할 것이란 지속적인 우려에 투자자들이 불안해했다. 또한 지난주 투기적 거래자들이 원유 강세 베팅을 줄이면서 더 많은 매도세가 나타날 수 있음을 시사했다. 미국 서부텍사스원유(WTI)는 68센트, 1.1% 하락한 배럴당 61.36달러에 거래됐다. 브렌트유는 54센트, 0.82% 내린 배럴당 64.95달러로 장을 마쳤다. ☞ 관련기사 : [원유마감] 국제유가 ↓…美 증산에 대한 우려 지속

    - 알루미늄 가격이 약 석 달 만에 최저치를 기록했다. 중국이 사흘 뒤 겨울철 알루미늄 생산 제한을 종료할 예정이다. 투자자들은 공급이 너무 많아져 알루미늄 가격이 6년 만에 최고치를 유지하기 힘들 것이라며 우려를 표했다. 런던금속거래소(LME)에서 알루미늄은 1.4% 하락한 톤당 2091달러에 거래됐다. 지난해 12월20일 이후 최저치다. 지난달 초 고점에서 약 9% 내렸다. 상하이선물거래소에서 알루미늄은 14개월 만에 최저치를 나타냈다. ☞ 관련기사 : [금속마감] 알루미늄, 석 달 만에 최저…中 생산 재개

    - 미국의 밀과 옥수수 선물 가격이 상승했다. 트레이더들에 따르면 밀과 옥수수는 기술적 매도 후 반등했고, 대두도 3주 만에 최저치를 기록한 후 저가 매수에 힘입어 올랐다. 시카고상품거래소(CBOT)에서 거래된 5월물 연질 적동소맥은 1-1/2 상승한 부셸당 4.90-3/4달러를 나타냈다. 풍부한 글로벌 공급와 미국산 밀의 부진한 수요에 상승폭은 제한됐다. ☞ 관련기사 : [곡물마감] 밀·옥수수 반등 성공·…대두 저가매수 유입

    - 금값이 하락했다. 전 거래일의 긍정적인 미국의 고용지표가 증시 랠리를 촉발하고 미국 연방준비제도(연준)의 올해 추가 금리인상을 전망을 뒷받침했다. 금 현물가격은 0.2% 하락한 온스당 1320.78달러에 거래됐다. 금 선물가격은 3.20달러, 0.2% 내린 온스당 1320.80달러로 장을 마쳤다. ☞ 관련기사 : [귀금속 마감] 金 ↓…美 고용지표 호조로 금리 압박↑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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