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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Chart of the Day]뇌피셜 vs 오피셜 (#2)

페이스북 트위터 미투데이 구글 싸이월드 요즘 이공순 기자 [기사입력 2018-03-09 오전 7:42:17 ]

  • 꿈은 높고 원대한데, 현실은 여전히 그저 그렇다.

    미국 임금 인상 계획과 임금 상승률 추이

    ⓒ글로벌모니터

    어쨌든 임금은 상승 추세인 것 아닌가?

    그렇다. 명목 임금은 상승 중이다. 왜냐하면, 물가가 올랐기 때문이다.

    미국 시간당 실질 임금 추이

    ⓒ글로벌모니터

    시간당 실질 임금은 지난 2017년 7월 이후로는 올해 1월까지도 계속 하락 중이다. 즉 명목 임금 상승률은 물가 상승률을 따라가지 못하고 있다.

    이 (명목)임금 상승은 화폐가 만들어낸 허상일 뿐이다(화폐 가치 하락으로 인한 인플레이션).

    실제 노동의 입장에서는 이 허상은 실제(reality)를 갉아먹는다. 실질 임금이 하락한다는 것은 생활 수준이 악화된다는 것을 뜻하기 때문이다.

    민간 가계는 처음에는 부채를 늘려서 실질 임금 하락에 맞서지만, 그 다음 단계에서는 소비를 줄이거나, 나자빠진다(디폴트).

    경제(펀더멘탈)이 만들어낸 인플레이션이 아니라, 화폐가 만들어낸 인플레이션은 중앙은행에게는 '성공'이겠지만, 대중들에게는 또 다른 재난일 뿐이다.

    그리고 이 잠시의 '성공'조차도 조만간 대중들의 재난에 따른 실물 경기 침체로 또 다른 재난에 불과한 것이 되어버리고 만다.

    헤겔은 "역사는 되풀이 된다"고 말했고, 마르크스는 "처음에는 비극으로, 두번째는 희극으로"라고 덧붙였다. 세번째(2000년, 2008년에 이은)는 무엇이라고 불러야 하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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