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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Market Grab]中 당국 "대주주, 지분 늘려 증시안정 도모해야"

페이스북 트위터 미투데이 구글 싸이월드 요즘 오상용 기자 [기사입력 2018-02-12 오후 7:31:57 ]

  • 중국 증권감독관리위원회 산하 `중증중소투자자복무중심(中证中小投资者服务中心 : CSISC)`은 12일 상장사 대주주들에게 주식 보유를 늘릴 것을 독려했다. 당국의 이 같은 독려는 최근 글로벌 증시 폭락으로 불안해진 본토 증시를 안정시키려는 의도다.

    `투자자복무중심`은 이날 이메일 성명에서 "대주주의 주식 매입이 시장을 안정시키는 데 도움이 될 것"이라면서 "이는 어떤 고난에도 대주주가 소액 투자자들과 함께 한다는 점을 보여줄 것"이라고 밝혔다.이어 "이런 관행은 소액 투자자들의 신뢰 회복을 낳고, 시장에도 긍정적인 영향을 줄 것"이라고 덧붙였다.

    투자자복무중심은 또 "지난주 100개가 넘는 상장사 대주주와 경영진이 이미 주식 보유비중을 확대했다'면서 "75개 상장사도 그럴 계획이라고 밝혔다"고 전했다. 이어 "지난주 이들의 주식매입이 당국 개입의 결과인지는 확실치 않다"면서도 "투자자 보호는 당국의 책임뿐만 아니라 상장사의 중요한 임무이기도 하다"고 강조했다.

    `투자자복무중심`은 이어 "이런 행동은 증시 하락을 차단하고, 소액 투자자들의 비이성적 행동을 방지하는데 도움이 될 것"이라고 덧붙였다.

    이날 `투자자복무중심` 발표를 통해 확인할 수 있는 것은 연초 주식시장의 거친 흐름에 당국의 심기가 적잖이 예민해졌다는 점이다. 이는 증시의 급한 조정기를 맞아, 은행에 담보로 집힌 대주주 지분이 대거 쏟아질 수 있다는 시장의 우려를 직접 겨냥한 것이기도 하다.

    주가가 급락한 기업의 대주주들을 향해 주식 매입을 더 늘려 시장내 이런 우려를 불식시키라는 요구이기도 하다. 다음달초 전인대를 앞두고 미국에서 시장된 불똥이 본토 증시와 금융시장 전반으로 옮겨붙지 않도록, 정부 차원의 추가 (직간접적) 조치가 취해질 수도 있겠다.

    한편 지난주 글로벌 증시 소동으로 10% 가까이 급락했던 본토 증시는 이날 반등에 성공했다. 상하이 종합지수는 0.76% 오른 31523에 거래를 마쳤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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