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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China+Japan Watch]인플레이션 마인드(?)

페이스북 트위터 미투데이 구글 싸이월드 요즘 오상용 기자 [기사입력 2018-01-11 오후 5:38:43 ]

  • 1. BOJ 물가 서베이 & 실질 금리

    11일 일본은행(BOJ)이 발표한 4분기(12월) `생활의식 조사`부터 보자. 향후 1년간 물가가 오를 것(제법 오른다+소폭 오른다)이라고 답한 응답자는 전체의 75.6%(8.4%+67.2%)를 기록해 지난 9월 조사의 70.4%에서 비중이 확대됐다.

    ⓒ글로벌모니터

    1년후 물가는 지금 보다 얼마나 상승해 있을까 라는 물음에 응답자의 평균치는 `4.3%`, 중앙값은 `3.0%`로 집계됐다. 마찬가지로 지난 9월 조사 때의 3.8%(평균치)와 2.0%(중앙값) 보다 예상 물가 상승폭이 커졌다.

    5년후 물가가 오를 것이라고 답한 응답자는 전체의 81.9%를 차지, 지난 조사의 81.4%에 비해 소폭 확대됐다. 5년간의 연간 상승률의 평균치는 3.9%(9월 조사 때 3.7%), 중앙값은 2.0%(9월 조사 때 2.0%)로 집계됐다.

    ⓒ글로벌모니터

    이처럼 가계의 물가 상승 기대는 지난 9월 조사 때 보다 강화됐다. 실제 BOJ가 정책 판단 기준으로 삼는 근원 CPI도 최근 에너지 가격 등에 힘입어 오름폭을 확대하고 있다.

    아래차트에서 확인할 수 있듯 일본의 근원 CPI(신선식품 제외) 상승률은 2016년 12월 마이너스 0.2%에서 작년 11월 0.90%로 올라섰다. 식품과 에너지를 제외한 근원 근원 CPI(core core CPI)도, 여전히 더디긴 하지만, 조금씩 상승폭을 키우는 중이다.

    ⓒ글로벌모니터

    지난 2016년 9월 BOJ의 YCC-QQE가 도입된 이래 일본국채(JGB) 10년물의 명목 금리는 0~0.1% 사이에서 좁은 변동폭을 보여왔다. 그 와중에도 전술했듯 물가 상승폭이 서서히 확대된 덕분에 JGB 10년물의 실질금리(명목금리-물가상승률)는 꾸준히 하락할 수 (마이너스 폭을 확대할 수) 있었다.

    ⓒ글로벌모니터

    최근 유가흐름과 수면아래에서 조금씩 꿈틀대는 `근원 근원 CPI` 흐름을 감안하면 일본의 근원 CPI 상승률은 좀 더 확대돼 1% 위로 올라설 가능성도 있다. 물론 가능성이긴 하나, 물가 상승률이 이렇게 1% 근처 혹은 그 위를 계속 유지할 수 있다면 BOJ가 YCC-QQE 정책의 금리 타깃인 10년물 국채수익률의 위를 조금씩 열어갈 수 있는 가능성도 이전 보다 높아진다.

    실제 이런 전개라면 BOJ가 들이댈 논리는 무엇일까. `실질금리를 보라`가 될 것이다.

    10년물 수익률의 상단을, 물가 오름폭 수준만큼만 혹은 그에 못미치는 수준으로만 허용할테니, 이는 실질금리 측면에서 전혀 금융긴축이 아니라는 논리를 구축하게 된다. 즉 현재의 마이너스 실질금리 폭을 유지 혹은 오히려 소폭 더 확대하는 것(금융환경 레벨은 계속해서 더 완화적으로 옮겨가고 있는 것)이라는 주장이 가능해진다.

    동시에 `대내외 수요가 견조한 상태라 물가는 이 정도 금융 완화 환경 하에서도 충분히 물가목표치를 향해 갈 수 있다`고 우기면 된다.

    물론 이 시나리오에도 약점이 있다. 시장은 `일본의 물가 상승세가 얼마나 지속가능할까`라는 의구심에서 벗어나기 어렵다. 최근 CPI를 구성하는 품목들의 동향을 보면, 에너지 가격 상승의 기저효과가 소멸되고 나면 일본의 물가 상승 여지는 제한되고 만다.

    그러니 다른 동력을 찾아야 한다. 작년 11월부터 아베 신조가 재계를 향해 임금 인상률 3%를 부르짖고 있는 이유다. 일단 연초 재계 분위기는 작년보다 더 성의 표시를 하겠다는 쪽이다.

    그렇다고 만사형통은 아니다. 실제 일본내 임금이 3% 가까이 오르고 덕분에 물가 상승세가 유지된다 해서 시장이 BOJ의 후퇴(완화조치 축소)를 무난히 받아넘길 것이라는 근거는 없다. 숱한 예방조사를 맞은 끝에 언젠가 시장도 내성을 쌓고 안정감을 찾겠지만 그 과정은 많은 변동성과 출혈을 수반할 수 있다 - 시장내 BOJ발 불확실성이 의식되기 쉬운 이유다.

    그러니 아베 내각 안팎에서 향후 BOJ 총재 선임 과정에서 `시장과 커뮤니케이션 능력이 무엇보다 중요하다`는 이야기가 나오는 것도 당연하다. 이 기준에서는 구로다가 앞 서 있다.

    2. 中 외환당국의 부인

    중국 외환당국은 간밤 채권시장과 외환시장 변동성을 키운 블룸버그 보도에 대해 부인 공시를 냈다. 이날 외회관리국은 성명에서 "잘못된 정보거나, 가짜 뉴스일 수 있다"고 밝혔다. 이어 외회관리국은 "안전성과 가치 유지 측면에서 다각화에 입각해 외환보유고를 관리해 왔다고 설명했다. 또 중국은 책임있는 투자자라는 말도 덧붙였다.

    ☞중국의 "美 국채매입 중단, 축소 說"

    시장상황과 필요에 따라 외환보유 전략을 유연하게 가져갈 뿐, 블룸버그 기사에서 언급됐듯 특정 정치적 의도를 갖고 특정 자산의 전략을 정하는 게 아니라는 이야기다. 이 또한 `기사 흘리기` 직후 `부인 공시`라는 전형을 충실히 따르는 듯 한데, 여전히 당국의 진짜 속내를 파악하긴 어렵다.

    미국과의 통상마찰 때문인지, 최근 미국의 대(對) *타이완 정책이 시진핑의 심기를 거슬렸기 때문인지, 그냥 일상적인 외환보유고 다각화 전략의 일환일 뿐인지, 확실한 게 없다. 물론 시장내 상상력을 자극하는 것은 중국 외환당국의 주요 테크닉이기도 하다.

    *미 하원은 최근 타이완에 대한 외교 지원을 확대하는 내용의 법안 2개를 통과시켰다. 양국 정부 관리의 자유로운 접촉을 허용하는 내용이 담겨있다.

    여하튼 중국 외환당국의 부인 공시가 나오면서 전날 요동쳤던 주요국 국채 수익률은 하락 안정을 보이고 있다(국채가격 반등).

    미국 10년물 수익률은 2.53~2.54% 수준으로 낮아졌고, 간밤 0.477%를 기록했던 독일 10년물 수익률도 0.457%로 하락했다. 전날 0.085%로 상승했던 *JGB 10년물 수익률도 이날 0.07%로 내려왔다. 반면 중국의 10년물 국채 수익률은 3.96%로 올라, 작년 11월 이래 최고치를 기록했다.

    *BOJ는 이날 국채매입 오퍼레이션에서 1~3년물과 3~5년물, 5~10년물을 각각 2500억엔, 3000억엔, 4100억엔 매입했다. 매입액은 직전 오퍼레이션 때와 동일했다 - 감액은 없었다.

    ⓒ글로벌모니터

    전날 중국발 달러수급 약화 우려에 급락했던 달러 가치도 반등했다. 달러인덱스는 전날 장중 한때 92를 뚫고 내렸지만 이날은 92.5선을 회복했다. 달러-엔 환율도 전날 보다 0.31% 오른 111.7~111.8엔 레벨에 거래되고 있다(달러 강세 / 엔 약세).

    역내 달러-위안(CNY) 환율은 0.01% 내린 6.5047위안을, 역외 환율(CNH)은 0.14% 내린 6.5135위안을 기록중이다.

    닛케이225지수는 0.33% 내린 2만3710에 거래를 마쳤고, 상하이 종합지수는 0.1% 오른 3425로 마감했다.

    - 상하이 선물시장에서 Rebar 5월물은 0.13% 올랐다. 최근 급등후 기세가 다소 둔화하고 있다. 일각에선 철강업계 설비감축 모멘텀이 반영된 후 1~2월 중국내 철강 실수요 동향을 살펴야 하는 시점이 다가오고 있다고 분석했다.

    - 중국자동차 공업협회에 따르면 12월 자동차 판매는 전년동월비 0.1% 증가한 306만대를 기록했다. 증가폭은 11월의 0.7%에서 둔화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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