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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Market Grab]中 정저우 상품거래소 규제의 기시감

페이스북 트위터 미투데이 구글 싸이월드 요즘 오상용 기자 [기사입력 2017-12-06 오후 9:32:30 ]

  • 6일 중국 상품 선물 거래소에서 구리를 비롯한 주요 금속 선물가격이 일제히 하락하자, 장마감후에도 다양한 이야기들이 나돌고 있다. 로이터 보도를 옮기면 다음과 같다.

    전날(5일) 정저우 상품 거래소는 성명서를 내고 리우 성(姓)을 쓰는 한 투자자의 선물 거래를 석달간 금한다고 밝혔다. 페로실리콘(규소철) 선물을 너무 빈번하게 샀다 팔았다 해서 이런 조치를 내렸다고 설명했다. 정저우 거래소의 조치는 이날 규소철 선물 가격에 별 영향을 미치지 못했다. 오히려 7.5% 급등하며 거래를 마쳤다.

    다만 상품 선물 시장 참여자들 사이에선 정저우 거래소의 이번 조치가 일종의 신호탄일 수 있다는 관측이 제기됐다. 금융당국이 자산시장내 디레버리징 억제를 위해 규제를 강화하고 있는 시점이라 이런 관측은 어느 정도 설득력을 얻고 있다.

    지난해 봄 본토 상품 선물시장으로 투기성 자금이 유입되며 금속 가격들이 치솟자, 정저우 거래소를 비롯해 다롄 상품거래소와 상하이 상품거래소는 앞다퉈 증거금 요건을 강화하고 거래 수수료를 인상하는 등 투기 근절 조치를 내놓은 바 있다.

    정저우 거래소에서 활동하는 한 철강 트레이더는 "전날 정저우 거래소의 조치가 다른 상품 섹터에 부담으로 작용한 것 같다"면서 "매수 포지션을 취하고 있던 플레이어들에게 차익실현의 빌미를 제공했다"고 설명했다. 이날 상하이 구리 선물은 3% 하락했다. 니켈 선물도 2개월 최저치로 떨어졌다. 상하이 철강봉(rebar) 선물 역시 3% 넘게 하락했고, 다롄 철광석 선물도 4%대의 낙폭을 기록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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