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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Info-Graphic]美 임금 가속도…실화가 아니었다

페이스북 트위터 미투데이 구글 싸이월드 요즘 안근모 기자 [기사입력 2017-11-04 오전 2:39:48 ]

  • 혹시나 했으나 역시나였다. 지난 9월중 가속도를 내며 올라가는 모습을 보였던 미국의 시간당 임금이 결국 당초 추정했던 대로 허리케인에 따른 일시적 통계잡음에 불과했던 것으로 드러났다. 지난달 미국의 시간당 임금은 약 3년 만에 처음으로 전월비 감소세를 나타내며 증가율이 1년8개월 만에 가장 낮은 수준으로 뚝 떨어졌다.

    허리케인으로 크게 위축됐던 일자리 회복 속도 역시 기대치에는 미치지 못했다.

    ⓒ글로벌모니터

    3일 미국 노동부 발표에 따르면, 지난 10월중 미국 민간부문의 시간당 평균 임금은 전월비 0.038%(1센트) 감소했다. 지난 2014년 12월 이후 처음으로 줄어들었다. 전년동월비 상승률은 2.4%로 지난해 2월 이후 가장 낮은 수준으로 둔화됐다.

    앞서 전 달인 9월에는 시간당 임금이 전월비 0.5% 급증했다. 전년동월비 상승률은 2.9%로 높아져 2007년 6월 이후 최고치를 기록했다. 임금이 낮은 식당·주점 취업자들이 허리케인으로 인해 대거 일자리를 잃어 평균치를 높이는 효과를 낸 것이었다.

    ⓒ글로벌모니터

    9월중 9만8000명 급감했던 식당 및 주점 취업자 수가 10월 들어 다시 8만9000명 회복되었다.

    이에 따라 9월 평균임금을 견인하는 효과를 냈던 저임금 취업자들은 10월 들어 평균임금을 다시 끌어 내리는 핵심적인 역할을 했다.

    ⓒ글로벌모니터

    10월중 미국의 비농업 취업자 수는 전달에 비해 26만1000명 증가했다. 지난해 7월 이후 가장 큰 월간 증가폭을 기록했다. 시장 예상치 31만명에는 못 미쳤다.

    대신 앞선 두 달의 취업자 수가 당초 파악했던 것보다 총 9만명 더 많았던 것으로 나타나 아주 크게 실망할 것은 아니었다. 3만3000명 감소한 것으로 당초 집계됐던 9월 취업자 수는 1만8000명 증가로 상향 수정됐다. 8월 취업자 증가폭도 16만9000명에서 20만8000명으로 높여졌다.

    허리케인으로 인한 단기적 통계 잡음에도 불구하고 3개월, 6개월, 12개월 이동평균치는 종전의 완만한 하락추세를 이어갔다.

    10월중 전문 및 기업서비스 업종 취업자 수가 종전 추세대로 5만명 견조하게 증가했다. 제조업 취업자 수는 2만4000명 늘었다. 헬스케어는 2만2000명 증가했다.

    허리케인 복구작업 수요를 반영한 듯 건설업 취업자 수가 10월중 1만1000명 늘었다.

    ⓒ글로벌모니터

    10월중 미국의 실업률은 4.1%로 0.1%포인트 더 떨어졌다. 지난 2000년 12월(3.9%) 이후 가장 낮은 수준이다. 실업자 수는 650만명으로 28만1000명 감소했다. 지난 1월 이후에만 실업률이 0.7%포인트나 하락했다. 같은 기간 중 실업자 수는 110만명 줄었다.

    이번에는 경제활동참가율 하락 효과가 실업지표에 크게 작용했다. 좋은 내용의 실업감소가 아니었다는 의미다.

    지난달 미국의 경제활동참가율은 62.7%로 0.4%포인트 급락했다. 다만 기존의 상승 추세가 꺾였다고 판단하기에는 이르렀다. 10월중 노동가능인구가 20만4000명 증가했으나, 경제활동인구는 76만5000명 급감했다. 이에 따라 가계대상 설문조사에서 취업자 수가 48만4000명 줄었는데도 불구하고 실업자 수 역시 대폭 감소하게 되었다.

    이에 따라 실업률 하락에도 불구하고 지난달 미국의 고용률 역시 60.2%로 0.2%포인트 떨어졌다.

    지난달 광의의 실업률(U-6) 역시 7.9%로 0.4%포인트 급락했다. 지난번 경기확장 사이클의 저점이었던 지난 2006년 12월과 타이기록을 세웠다. 이 지표는 공인 실업자 외에 비자발적 파트타임 및 '구직활동을 하지 않으나 취업의사가 있는 비경제활동인구'를 포함한다.

    ⓒ글로벌모니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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