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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Info-Graphic]3년 만에 가장 강력한 연속 성장세

페이스북 트위터 미투데이 구글 싸이월드 요즘 안근모 기자 [기사입력 2017-10-28 오전 1:24:57 ]

  • 지난 3분기중 미국의 경제가 허리케인 충격에도 불구하고 예상보다 훨씬 빠른 성장속도를 이어간 것으로 나타났다. 2분기 중 3% 이상의 고성장을 달성했던 데 따른 역(逆) 기저효과를 딛고 지난 2014년 이후 가장 강한 2개 분기 연속 성장세를 이뤘다. 글로벌 경기호조에 따른 순수출 개선과 기업들의 설비투자 활기가 소비 둔화를 상쇄했다.

    다만 3분기의 기대 이상 성장에는 재고투자가 급증한 효과도 작용했다. 이번 4분기 이후에는 재고조정을 위한 생산둔화 가능성이 있음을 시사했다.

    ⓒ글로벌모니터

    27일 미국 상무부 발표에 따르면, 지난 3분기중 미국의 실질 국내총생산(GDP)은 전기비 연율 3.0% 증가했다. 시장 예상치 2.5%를 크게 웃돌았다. 전분기 3.1%에 이어 2개 분기 연속 3% 이상의 성장세를 기록했다. 지난 2014년 2~3분기 이후 처음이다.

    미 정부는 허리케인 하비 및 어마의 GDP 영향을 추정하는 게 불가능하다고 밝혔다. 허리케인은 개인소비와 주택건설투자 등을 위축시켰을 가능성이 있다. 그러나 긴급 서비스 및 복구관련 지출을 증폭하면서 이를 상쇄했을 수 있다.

    미국산 제품과 용역에 대한 국내외 수요를 보여주는 국내총생산의 최종판매는 3분기중 2.3% 증가했다. 헤드라인 성장률(3.0%)보다 제법 낮았다. 3분기에 늘어난 생산 가운데 상당부분이 판매되지 않고 재고로 쌓였다는 의미다. 다만, 이 지표는 2분기의 3.0% 및 1분기의 2.7%에 비해 둔화됐으나, 연방공개시장위원회(FOMC) 위원들이 추정하는 잠재성장률(1.8%) 수준은 크게 웃돌았다.

    미국의 내수 모멘텀을 보여주는 국내 구매자에 대한 최종판매는 전기비 연율 1.8% 성장했다. 내수가 잠재수준의 증가속도를 보였다는 의미다. GDP의 최종판매보다 낮았다는 것은 순수출이 3분기 성장에 제법 기여했음을 뜻한다.

    전년동기비로는 미국의 실질 GDP는 2.3% 성장했다. 잠재성장률 수준을 4개분기째 웃돌고 있다. 지난해 2분기에 1.2%로 바닥을 찍은 뒤 꾸준히 확대되는 추세다.

    ⓒ글로벌모니터

    ⓒ글로벌모니터

    지난 2분기 성장률에 2.24%포인트 기여했던 개인소비지출이 3분기 성장률에는 1.62%포인트를 보탠데 그쳤다. 비내구재와 서비스 소비의 둔화가 두드러졌다.

    원유와 가스 시추시설을 포함하는 구조물에 대한 투자도 크게 위축돼 성장률을 갉아 먹는 역할을 했다. 주택투자의 부진도 3분기에 계속됐다.

    다만 수출이 성장률에 계속 기여했고, 수입 역시 성장률에 순기여하는 쪽으로 반전했다. 3분기 미국내 소비와 투자에 해외산보다 미국산이 더 많이 쓰였다는 의미다. 이에 따라 순수출의 성장률 기여도는 2분기 0.21%포인트에서 3분기중 0.41%포인트로 높아졌다.

    기업들의 장비투자도 계속 활발해 3분기 성장률에 0.47%포인트 기여했다. 순수출과 장비투자 두 항목이 3% 성장률 가운데 3분의1 가까이를 담당한 셈이다.

    3분기 성장률에는 재고투자의 기여도가 0.73%포인트에 달해 특히 두드러졌다. 지난 3분기처럼 재고투자가 성장에 대폭 기여한 뒤에는 다시 성장률을 갉아먹는 역할을 하는 경우가 많았다.

    ⓒ글로벌모니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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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연준의 인플레이션 기준지표인 개인소비지출(PCE) 물가지수는 전기비 연율 1.5%로 반등했다. 2분기에는 0.3%로 떨어진 바 있다. 다만 절대 수준은 여전히 연준 목표치에 못 미쳤다.

    근원 PCE 물가는 전기비 연율 1.3% 상승했다. 역시 2분기의 0.9%에서 반등했으나, 목표치에는 대폭 미달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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