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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Morning Brief]"문제는 인플레이션이야!"

페이스북 트위터 미투데이 구글 싸이월드 요즘 안근모 기자 [기사입력 2017-06-15 오전 7:05:48 ]

  • 1. Editor's Letter

    재닛 옐런 미국 연방준비제도 의장은 14일 연방공개시장위원회(FOMC)의 금리인상 결정을 마친 뒤 기자회견에서 '필립스곡선은 여전히 타당하다'고 말했다.

    '타당하지 않다'고 했다면 놀라운 일이었을 것이다. 왜냐하면 지난 2015년 12월 금리인상 개시 당시 옐런 의장은 '그 이론이 틀린 것으로 판단된다면 금리인상을 중단할 것'이라고 밝혔기 때문이다.

    옐런 의장은 '일자리 창출 추세가 여전히 필요한 수준을 크게 웃돌고 있다'는 점을 들어 실업률이 앞으로도 하락할 것이라는 자신감을 고수했다. 최근의 인플레이션 하락은 일시적 현상, 잡음에 불과하며, 물가는 결국 오를 것이라고 강조했다,.

    공급이 줄고 수요가 늘어나면 가격이 오른다는 것이 절대불변의 경제이론으로 여전히 살아 있다. 그래서 미국 연준뿐 아니라 석유수출국기구(OPEC)도 이 불변의 이론에 의지하고 있다. "원유재고가 점진적으로 감소하는 가운데 수요는 점진적으로 증가할 것이므로 유가는 결국 오르게 되어 있다"는 게 OPEC의 전망이다.

    그러나 이날 국제에너지기구(IEA)는 보고서에서 "OPEC 비회원국들의 원유생산이 내년에 깜짝 놀랄 정도로, 수요보다 더 빠른 속도로 증가할 것"이라며 "내년 3월 감산 협약 만기가 가까워질 때까지 원유 재고가 바라는 수준으로 줄어들지 않을 수 있다"고 전망했다.

    IEA는 이미 "무엇이든 하겠다"는 만트라의 산유국 감산계획이 예상만큼 빠른 효과를 내지 못하고 있다고 지적했다.

    '실업률이 하락하면 물가가 오른다'는 필립스 곡선도 이미 일찌감치 실증적으로 의문이 제기되고 있는 상태이다. 일본의 사례이다. 실업률이 기록적인 수준으로 떨어지고, 기업들의 구인난은 기록적으로 심화되는데도 임금과 인플레이션은 요지부동이다.

    미국의 임금 인플레이션이 결국에는 가속도를 낼 것이란 게 필립스 곡선 이론을 신봉하는 연준의 여전한 기본전망이지만, 그렇게 되지 않을 것임을 확신할 만한 증거가 존재하는 것은 아니다.

    연준의 '일시적 잡음' 판단이 옳았다 하더라도 어쨌든 미국의 인플레이션, 특히 근원 인플레이션은 계속 떨어지고 있다. 일시적 잡음 이후에도 반등폭은 극히 제한될 가능성을 배제할 수 없다.

    ⓒ글로벌모니터

    이날 미국 노동부 발표에 따르면, 지난 5월중 식품과 에너지 및 주거비까지 제외한 미국의 근원-근원 인플레이션은 전월비 0.1% 내렸다. 3개월 연속 하락세를 이어갔다. 지난 1967년 관련 통계 작성 이후 처음 있는 일이다. 전년동월비로는 0.6% 오른데 그쳐 지난 2004년 1월 이후 13년 4개월 만에 가장 낮았다.

    물론 옐런 의장 말처럼 실업률이 계속 더 떨어지고 임금이 더 오르게 된다면 근원 인플레이션이 높아질 수도 있다. 문제는 이러한 저물가 환경에서 임금인상 압력이 얼마나 강할 것인지 확신하기 어렵다는데 있다.

    ⓒ글로벌모니터

    미국 노동부에 따르면, 물가 하락에 힘입어 5월중 미국의 "실질" 주간 노동소득은 전월비 0.3%의 증가세를 이어갔다. 임금을 크게 올리지 않고도 연율 4%에 가까운 실질소득 증가추세를 얻을 수 있는 것이다.

    지난 2013년 이후 4년여 동안 미국의 "실질" 시간당 임금의 전년동월비 증가율 추세는 지난 2000년대 경기확장기에 비해 양호하다. 명목 임금 증가율이 당시에 비해 현저하게 낮지만, 인플레이션은 당시에 비해 더 낮기 때문에 실질 임금이 더 큰 폭으로 오르는 것이다.

    따라서 실업률이 더 떨어지고, 적격 노동자원 구하기가 더 어려워진다고 해도, 노동자들이 임금을 대폭 더 올려달라고 요구할 가능성은 상대적으로 낮아졌다.

    이런 현상을 두고 구로다 하루히코 일본은행 총재는 '임금 결정이 너무 과거의 인플레이션만을 반영하고 있다'며 미래 지향적인 합리적인(?) 인플레이션 전망을 호소해 왔다.

    임금과 인플레이션이 이렇게 상호작용하며 하향 균형을 찾아 나가는 데 반해 실질 정책금리는 가파르게 인상되고 있다. 이날 FOMC의 금리인상으로 5월 근원-근원 인플레이션을 적용한 미국의 실질 연방기금금리 수준은 플러스 0.68%로 뛰어 올랐다. 일년 전에 비해 80bp 가량 높아져 지난 2005년초 수준에 도달했다.

    ⓒ글로벌모니터

    이 와중에 미국의 본원통화량은 초과지급준비금을 중심으로 연내에 월간 100억달러의 속도로 줄어들 예정이다. 월간 양적긴축 규모는 석달 마다 100억달러씩 확대되어 간다.

    연준은 이날 발표한 <정책 정상화 원칙 및 계획> 자료에서 이 "점진적이고 예측가능한" 양적긴축 확대 계획을 되돌릴 수 있는 조건을 별도로 제시했다.

    "만약 경제전망이 '대폭의' 정책금리 인하를 요구할 정도로 악화되는 경우 보유채권 원금상환분을 재투자할 준비가 되어 있다. 만약 미래의 경제환경이 금리인하만으로 대응할 수 있는 것 이상의 부양기조를 요구하는 경우 대차대조표의 규모와 구성항목을 변경하는 등 모든 정책수단들을 사용할 준비가 되어 있다."

    따라서 약간의 금리인하 정도로 대응할 수 있는 정도의 경제환경 악화 상황에서는 '금리인하 와중에도' 양적긴축은 계속된다.

    대신 경제가 심각하게 나빠져 금리인하만으로는 감당이 안 될 때에는 대차대조표 정상화는 집어 치우고 다시 양적완화 정책을 가동하게 된다는 게 연준이 새로 제시한 원칙과 계획이다.

    ⓒ글로벌모니터

    연준이 표명한 이 자신감으로 인해 이날 미국 국채와 달러 시장이 요동을 쳤다. 달러인덱스는 물가지표 부진과 유가 급락세로 인해 발생했던 장중 낙폭을 거의 다 만회해 거래를 마쳤다. 금리정책 전망에 민감한 2년물 수익률도 하락폭을 상당부분 되돌려냈다.

    그러나 장기적인 경제 펀더멘털을 반영하는 10년물 수익률은 미약하게 반등하는데 그쳤다. 이에 따라 10~2년물 국채 수익률 스프레드는 지난해 9월초 이후 최소치로 줄어들었다. 인플레이션 전망에 민감한 국채 30년물 수익률은 연준의 "일시적 잡음" 평가에도 불구하고 FOMC 이전의 낙폭을 유지했다.

    FOMC는 이날 성명서에서 "모니터링" 대상 항목으로 "인플레이션"만을 꼽았다. 수년간 계속 존재하던 "해외경제 및 금융시장 동향"은 대상에서 제외했다. 해외와 금융시장이 그만큼 개선되었음을 방증하고 있다. 하지만 동시에 "(자신감에도 불구하고) 인플레이션은 여전히 요주의 대상"임을 시사하고 있다.

    표면적으로는 자신감에 충만했지만, 내면의 불안감을 함께 드러내기도 했다. 인플레이션 전망에 관한 성명서 문구는 아래와 같이 변경되었다.

    "인플레이션은 중기적으로 2% 안팎에서 안정될 것이다(will stabilize)."

    → "인플레이션은 중기적으로 2% 안팎에서 안정될 것으로 예상된다(is expected to stabilize)."

    문제는 인플레이션이다. 이날 채권시장은 "과연 그럴까" 의문을 제기했다.

    2. 시장에 영향을 미치거나 관심을 끈 주요 뉴스

    - 지난달 미국의 소비자물가가 예상과 달리 하락세로 돌아섰다. 근원 인플레이션도 기대에 못 미치는 미약한 흐름을 이어갔다.

    미국 노동부 발표에 따르면, 지난 5월중 미국의 소비자물가는 전달에 비해 0.1% 내렸다. 최근 3개월 사이에 두 차례나 월간 하락세를 기록했다. 시장에서는 보합세를 예상했다. 전달에는 0.2% 오른 바 있다.

    일년 전 같은 달과 비교한 미국의 소비자물가는 5월중 1.9% 올랐다. 전달 2.2%에 비해 0.3%포인트 둔화되었다. 시장 예상치 2.0%를 밑돌았다 .

    인플레이션의 기저 흐름도 계속 약했다. 식품과 에너지를 제외한 근원 소비자물가는 5월중 전월비 0.1% 오른데 그쳤다. 시장에서는 0.2%로 가속도를 냈을 것으로 예상했으나, 실제 모멘텀은 전달과 같은 수준에 머물렀다.

    근원 인플레이션의 전년동월비는 1.9%에서 1.7%로 둔화돼 지난 2015년 5월 이후 2년 만에 가장 낮았다.

    그나마 주택 임대료가 5월중 전월비 0.3%의 빠른 오름세를 이어가 근원 인플레이션을 지탱했다.

    휘발유 가격이 5월중 6.4% 떨어져 헤드라인 인플레이션을 마이너스로 돌려 놓았다. 지난해 2월 이후 가장 큰 월간 낙폭이다. 식품물가는 5개월 연속 상승했다.

    ⓒ글로벌모니터

    - 지난달 미국의 소매판매가 예상과 달리 16개월 만에 가장 큰 폭으로 감소했다. 휘발유 가격 급락세로 주유소 판매액이 줄어든 영향이 컸지만, 핵심 소매판매도 부진해 전체 실적 감소세를 막지 못했다.

    미국 상무부 발표에 따르면, 지난 5월중 미국의 소매판매는 전월비 0.3% 감소했다. 시장에서는 0.1% 늘었을 것으로 예상했다. 전달에는 0.4% 증가한 바 있다. 전년동월비로는 3.8%의 증가율을 기록했다.

    소비경기의 기저흐름을 보여주는 핵심 소매판매(휘발유, 자동차, 건축자재, 식품 서비스 제외) 역시 전월비 보합세에 머물렀다. 시장에서는 0.3% 증가했을 것으로 예상했다. 대신 전달 증가율은 0.2%에서 0.6% 상향 수정돼 크게 실망할 것은 아니었다. 전월비 증가율의 3개월 이동평균치는 지난해 6월 이후 가장 높았다.

    휘발유 가격 하락으로 인해 주유소 판매액이 5월중 전월비 2.4% 급감했다. 지난해 2월 이후 가장 큰 감소폭이다. 자동차 딜러 판매액은 0.2% 줄었다. 전달에는 0.5% 증가했다. 건축자재점 판매는 보합세였다. 의류점 매출액은 0.3% 늘었다.

    백화점 판매액이 1.0% 급감해 지난해 7월 이후 가장 부진했다. 반면 온라인점포 판매액은 0.8% 증가했다. 전달에도 0.9% 급증한 바 있다. 전자제품점 판매액은 2.8% 줄었다. 지난 2010년 3월 이후 가장 큰 감소폭을 기록했다.

    식당 및 주점 판매액은 전월비 0.1% 줄었다. 스포츠 및 취미용품점 실적은 0.6% 줄었다.

    ⓒ글로벌모니터

    - 지난 4월중 미국의 기업재고가 6개월 만에 가장 큰 폭으로 감소했다.

    미국 상무부 발표에 따르면, 지난 4월중 미국의 기업재고는 전월비 0.2% 줄었다. 지난해 10월 이후 가장 많이 줄었다. 시장 예상치에 일치했다. 전달에는 0.2% 증가했다.

    소매재고가 0.2% 줄었고, 자동차 재고가 0.4% 감소했다. GDP 산출에 사용되는 자동차 제외 소매재고는 4월중 0.2% 줄었다.

    3월중 0.1% 감소했던 기업 판매는 4월에도 보합세에 머물렀다. 4월 판매속도 대비 재고수준은 1.37개월치로 전달과 같았다.

    - 지난주 미국의 원유재고가 예상보다 덜 감소했다. 휘발유 재고는 예상과 달리 증가한 것으로 나타났다.

    미국 에너지정보청(EIA) 발표에 따르면, 지난주 미국의 원유재고는 전주에 비해 170만배럴 줄었다. 시장에서는 270만배럴 감소를 예상했다. 원유수입은 일평균 48만1000배럴 감소했다. 쿠싱지역 원유재고는 120만배럴 줄었다.

    지난주 미국 정유공장들의 원유 처리량은 일평균 2만9000배럴 증가했다. 정유공장 가동률은 94.4%로 0.3%포인트 높아졌다.

    휘발유 재고는 210만배럴 증가했다. 시장에서는 45만7000배럴 줄었을 것으로 예상했다. 최근 4주 동안의 휘발유 수요는 지난해 같은 기간에 비해 1.2% 감소했다. 올 여름 드라이빙 시즌 석유수요 전망을 어둡게 했다.

    지난주 정제유 재고는 32만8000배럴 늘어났다. 시장 예상치 70만배럴에 비해 작은 증가폭이었다.

    지난주 미국의 원유생산량은 일평균 933만배럴로 전주에 비해 1만2000배럴 증가했다.

    - 내년 글로벌 원유공급이 미국을 중심으로 대폭 증가해 수요 회복 속도를 앞지를 것이라고 국제에너지기구(IEA)가 전망했다.

    IEA는 올해 70만배럴로 예상되는 OPEC 비회원국들의 원유생산 증가분이 내년에는 "깜짝 놀랄 정도인" 150만배럴로 두 배 확대될 것이라고 내다봤다.

    IEA는 산유국들의 "무엇이든 하겠다" 약속에 대해서도 부정적으로 평가했다. ☞ 관련기사 : IEA "내년 원유 공급 증가세 수요 회복세 앞지를 것"

    3. 금융시장 동향

    뉴욕증시 3대 지수들이 혼조세로 거래를 마쳤다. 금융주 비중이 높은 다우지수가 FOMC의 매파적 메시지를 호재로 받아 들여 사상 최고치를 경신했다. 반면 기술주 비중이 높은 나스닥은 매파적 FOMC를 부정적으로 소화했다. FOMC 직후 1% 이상 빠지는 등 불안양상을 재연한 끝에 낙폭을 다소 줄여 마감했다. 대표지수인 S&P500은 그 중간쯤이었다.

    연준이 내년까지의 금리인상 계획을 고수하면서 월간 100억달러 규모로 연내 시작되는 양적긴축 구체안을 발표했다. 재닛 옐런 의장은 최근의 물가하락이 일시적인 잡음이라고 평가절하하며 성장과 고용에 대한 자신감을 재차 피력했다.

    개장전 물가지표 실망과 유가 급락세로 인해 크게 밀리던 달러가 기력을 회복했다. 그러나 장기국채 수익률은 연준의 메시지에 거의 반응하지 않았다. 인플레이션 모멘텀이 둔화되고 있는데도 연준이 지나친 자신감을 보이고 있다는 반응이 국채 가격에 반영됐다.

    연준과 금융시장의 대립이 본격화할 조짐이다.

    이날 연방기금금리 선물시장에 반영된 하반기 추가 금리인상 확률은 35%로 떨어졌다. 어제는 50% 수준이었다. 연준이 매파적 메시지를 전하기 전에는 25%까지 밀렸다. 시장은 내년 3월에 가서야 추가 금리인상이 50% 정도의 확률로 가능할 것이란 전망을 선물가격에 반영했다.

    뉴욕증시 변동성지수(VIX)는 10.64로 2.11% 상승했다. 증시 에너지섹터가 1.8% 떨어진 가운데 필수소비재와 유틸리티섹터는 0.6% 올라 가장 양호했다. 금융업지수는 0.2% 올랐다. 기술업종은 0.5% 내렸다.

    - 다우 : 21374.56(+46.09, +0.22%)

    - 나스닥 : 6194.89(-25.48, -0.41%)

    - S&P500 : 2437.92(-2.43, -0.10%)

    - 미 국채 10년물 수익률은 8bp 하락한 2.131%를 기록했다. 물가지표 부진과 유가 급락세로 인해 2.10%선까지 위협받기도 했으나, FOMC의 정책결정 내용과 커뮤니케이션이 비교적 매파적인 것을 확인하고는 낙폭을 약간 줄였다. 금리정책 전망에 민감한 2년물 수익률은 더욱 요란하게 변동했다. 2.8bp 내린 1.335%를 나타냈다. 오전중 1.28%대까지 밀리기도 했으나, FOMC 이후 6bp 가량 반등했다. 이에 따라 10~2년물 수익률 스프레드는 지난해 9월초 이후 최소치인 79.3bp로 좁혀졌다. 중기 금리정책 전망에 민감한 5년물 수익률은 6.1bp 내린 1.720%를 나타냈다. 유가변동에 민감한 30년물 수익률은 FOMC 이후에도 거의 반등하지 않았다. 9.2bp 떨어진 2.773%에 거래됐다.

    - 달러인덱스는 약보합 수준인 96.97을 나타냈다. 물가지표 부진과 유가 급락세로 인해 96.32까지 밀리기도 했으나, 연준이 강한 자신감을 바탕으로 금리인상 및 양적긴축 계획을 고수해 발표함에 따라 보합 수준으로 급반등했다. 달러-엔은 0.4% 내린 109.63엔을 나타냈다. FOMC에 앞서 장중 108.84엔까지 곤두박질치기도 했다. 달러-위안 역외환율은 보합 수준인 6.7863위안에 거래됐다. 원자재 통화와 이머징 통화들은 FOMC 이후 잠시 동요하기도 했으나 대체로 강세 흐름을 이어갔다. 오지가 0.8% 오르고 키위는 0.7% 상승했다. 브라질 헤알 환율이 1.1% 급락했다. 멕시코 페소 환율도 0.6% 떨어졌다. 터키 리라 화율이 0.7%, 남아공 랜드 환율은 0.6% 하락했다. 유가 급락세 속에 러시아 루블 환율은 0.8% 올랐다.

    - WTI는 1.73달러, 3.7% 떨어진 44.73달러를 기록했다. 지난해 11월 14일 이후 최저치다. 브렌트는 1.72달러, 3.5% 급락한 47달러에 장을 마쳤다. 지난해 11월 29일 감산 협약 전날 이후 가장 낮은 수준이다. 미국의 원유재고가 예상보다 작은 폭으로 감소한 가운데, 휘발유 재고가 예상과 달리 증가했다는 소식에 원유매물이 쏟아졌다. 휘발유 선물이 급락하면서 정제마진이 급격히 축소됐고, 이에 원유가격도 압박을 받았다. 최근 미국의 휘발유 수요도 감소한 것으로 나타났다. IEA가 내년 OPEC 비회원국들의 대대적 증산 가능성을 전망한 점도 부정적이었다. IEA는 이로 인해 내년 원유 생산 증가폭이 수요 증가속도를 웃돌 것이라고 내다봤다.

    - 금값은 달러를 따라 널뛰기를 했다. 정규장에서 금 선물 8월물은 달러 약세를 반영, 7.3달러, 0.6% 상승한 1275.9달러에 결정됐다. 5거래일 연속 하락세를 마감했다. 그러나 장 마감 이후 전자거래에서는 FOMC 결과를 반영해 1262달러대로 0.5% 가량 하락 반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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