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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Info-Graphic]美 1Q GDP, 이 정도면 됐지 않나?

페이스북 트위터 미투데이 구글 싸이월드 요즘 안근모 기자 [기사입력 2017-05-27 오전 3:14:10 ]

  • 지난 1분기중 미국의 경제성장 속도가 당초 추산했던 것에 비해서는 덜 둔화된 것으로 나타났다. 비영리기관을 중심으로 개인소비 증가율이 상향됐고, 기업의 설비투자 역시 좀 더 빠르게 증가했던 것으로 수정 집계됐다.

    그럼에도 지난 1분기의 성장률은 여전히 지난해 1분기 이후 가장 낮은 수준에 머물렀다. 이번주 공개된 미국의 5월 연방공개시장위원회(FOMC) 의사록에 따르면, 위원들은 '계절조정 문제'와 같은 일시적 요인에 주로 기인한 것으로 평가했다.

    그러나 재고변동 효과를 제거하고 본 실제 미국의 국내외 수요는 헤드라인 성장률에 비해 훨씬 양호한 것으로 나타났다. 1차 집계치에서도 파악되었듯이 미국의 성장세가 내용상으로는 그다지 크게 둔화된 것은 아니라는 의미다.

    ⓒ글로벌모니터

    미국 상무부 발표에 따르면, 지난 1분기중 미국의 실질 국내총생산(GDP)은 전기비 연율 1.2% 성장했다. 1차 잠정 집계치 0.7%에 비해 0.5%포인트 상향 수정됐다. 시장 예상치 0.9%를 웃돌았다. 앞선 4분기에는 2.1%의 성장률을 보인 바 있다.

    내실은 당초 집계했던 것보다 좀 더 좋았다. 미국산 제품과 용역에 대한 국내외 수요를 보여주는 '국내총생산의 최종판매'는 전기비 연율 2.2% 성장했다. 0.6%포인트 상향 수정됐다.

    판매가 2.2% 늘었는데도 실제 생산이 1.2%밖에 증가하지 않은 것은 재고조정 때문이다. 기업들이 늘어난 수요의 일부를 창고에 쌓여 있던 재고를 판매하는 방식으로 대응한 것이다.

    미국 국내 수요 강도를 보여주는 '국내 구매자에 대한 최종판매'는 전기비 연율 2.1% 성장해 역시 1차 집계치에 비해 0.6%포인트 높여졌다.

    ⓒ글로벌모니터

    1분기중 개인소비지출의 성장률 기여도가 0.44%포인트로 0.21%포인트 상향 수정됐다. 유틸리티 및 주택유지 관련 지출 항목의 기여도가 0.11%포인트 상향됐다. '가계에 복무하는 비영리 기관'의 지출 항목 역시 기여도는 0.00%로 0.30%포인트 높여졌다.

    기업 설비투자의 성장률 기여도 또한 1.34%포인트로 0.22%포인트 상향 수정됐다. 구조물과 지적재산 항목의 기여도가 주로 영향을 미쳤다.

    반면, 재고투자의 성장률 기여도는 -1.07%포인트로 0.14%포인트 더 낮아졌다. 판매 증가분 가운데 그만큼 많은 부분이 생산증가가 아닌 재고소진으로 대응됐다는 의미다. 1분기중 재고가 큰 폭으로 조정됨에 따라 2분기에는 생산 성장세에 긍정적인 영향이 미쳐질 수 있다.

    ⓒ글로벌모니터

    반복해서 지적되고 있는 계절조정의 지표 왜곡 문제를 피하기 위해서는 '계절이 똑같은' 일년전과 비교해 보는 것이 좋다.

    1분기중 미국의 실질 국내총생산(GDP)는 전년동기비 2.0% 성장한 것으로 나타났다. 1차 집계치에 비해 0.1%포인트 상향 수정됐다. FOMC 위원들이 추정하는 잠재성장률보다 높은 수준이다. 이 지표를 통해서 보면, 미국의 경제활동은 오히려 지난해 하반기 이후 꾸준히 개선되고 있음을 알 수 있다 .

    ⓒ글로벌모니터

    ⓒ글로벌모니터

    어쨌든 미국의 소비 모멘텀은 자동차 등 내구재를 중심으로 가시적인 둔화양상을 나타냈다. 대신 기업 설비투자 모멘텀은 빠른 속도로 개선되고 있다 .

    지난 1분기중 기업 설비투자(비주거용 고정자산투자)는 전기비 연율 11.4%의 속도로 성장했다. 지난 2011년 3분기 이후 가장 강력한 회복세이다.

    ⓒ글로벌모니터

    1분기중 미국의 기업이익은 4개 분기 만에 감소세로 돌아섰다. 세후 기업이익(재고가치 및 자본소모 조정)은 전기비 2.5% 줄었다. 크레디스위스, 도이치뱅크 등 글로벌 금융회사들의 모기지증권 관련 불법행위 벌금, 폭스바겐에 대한 배기가스 사기행위 벌금 등 경기 외적 요인들이 기업이익 감소에 큰 영향을 미쳤다고 미 상무부는 설명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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